삼성SDS 3분기 매출 3조7725억원…클라우드·물류 성장

  • 입력 2026.10.29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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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S타워 전경 (사진= 삼성SDS 제공)

삼성SDS가 클라우드와 물류 사업의 성장에 힘입어 올해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을 모두 늘렸다. 회사가 29일 발표한 잠정 실적에 따르면 매출은 3조7725억원, 영업이익은 2410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11.2%, 영업이익은 3.7% 증가했다. IT서비스 부문에서는 클라우드 매출이 18% 늘었고, 물류 부문 매출은 항공·해상 물동량과 운임이 오르며 2조원을 넘어섰다.

삼성SDS는 실적을 바탕으로 데이터센터와 금융·공공 분야 인공지능 전환(AX)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퍼시픽자산운용의 200MW 이상 규모 데이터센터 설계·구축·운영(DBO) 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고, AI 협업 솔루션 브리티웍스는 공공 부문 누적 사용자 33만명을 확보했다. 회사는 보안 분야 협력과 항공물류 투자도 이어가고 있으며, 삼성 계열사 현장에서는 로봇 실증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구분3분기 실적전년 동기 대비
매출3조7725억원11.2%
영업이익2410억원3.7%
당기순이익1807억원-10.1%

클라우드 매출 7961억원…IT서비스 부문 성장 견인

IT서비스 부문 매출은 1조681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3% 증가했다. 부문 내 클라우드 사업 매출은 7961억원으로 18% 늘었다. 클라우드 사업 가운데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CSP)은 전년 동기 대비 15%, 클라우드 관리서비스(MSP)는 25% 성장했다. 전체 IT서비스 매출 증가율을 웃도는 클라우드 사업의 성장이 부문 실적을 이끌었다.

회사 발표와 실적 관련 자료에 따르면 CSP 사업에는 삼성클라우드플랫폼(SCP) 수요와 공공·소프트웨어 업종의 GPU 서비스형(GPUaaS) 공급 증가가 반영됐다. MSP 사업은 금융 업종의 AX 사업과 조선 업종의 전사적자원관리(ERP) 사업 확대, 글로벌 AI 서비스 도입 등이 성장 배경으로 제시됐다. 각 사업의 성장률은 CSP 15%, MSP 25%로 집계됐다. 클라우드 매출 전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 증가한 7961억원이다.

물류 부문 매출은 2조91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 늘었다. 항공과 해상 물류의 물동량 및 운임 상승이 매출 증가에 영향을 줬다. 분기 물류 매출이 2조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 실적 자료에서 확인된 규모다. 클라우드 매출과 물류 매출은 각각 IT서비스와 물류 부문에서 증가했으며, 두 사업의 매출을 합치면 2조8876억원이다. 회사는 항공 화물 혼재 전문 기업 우정항공 지분 100%를 인수해 항공물류 역량을 높이는 작업도 추진하고 있다.

데이터센터 사업 수주…AI 인프라 확대

AI 인프라 사업에서는 퍼시픽자산운용이 추진하는 200MW 이상 규모의 데이터센터 DBO 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DBO는 설계·구축·운영을 맡는 사업 방식이다. 삼성SDS는 이번 사업을 통해 DBO 사업 수행 실적을 확보하고, 데이터센터 사업을 확대해 수익성을 높인다는 계획을 밝혔다. 관련 보도에 따르면 회사는 데이터센터 공간과 전력 등을 제공하는 코로케이션 사업도 확대할 계획이다.

삼성SDS는 정부의 국가 AI 컴퓨팅센터 건립에도 참여하고 있다. 사업은 지난 8월 착수했으며 2028년 준공을 목표로 진행 중이다. 별도로 경북 구미시에 조성하는 구미 AI 데이터센터는 초기 전력 용량 60MW 규모다. 회사는 이 데이터센터 착공식을 11월 초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두 사업의 규모와 일정은 각각 국가 AI 컴퓨팅센터의 준공 목표와 구미 데이터센터의 초기 전력 용량으로 제시됐다.

AI 서비스와 플랫폼 분야에서는 금융권 사업을 늘리고 있다. 회사는 금융 업종의 AI·데이터 플랫폼 구축 사업을 수주했으며, 보험사와 금융지주사의 AI 플랫폼 구축 사업에서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것으로 관련 자료에 나타났다. 공공 부문에서는 AI 협업 솔루션 브리티웍스가 경찰청 등 주요 정부 부처로 확산해 누적 사용자 33만명을 확보했다. 기업 내부 자료를 검색·분석하고 문서를 작성하는 AI 비서 브리티웍스 코워크도 출시됐다.

보안 협력·로봇 실증 이어가고 항공물류 투자

보안 분야에서 삼성SDS는 국내 기업 최초로 오픈AI의 데이브레이크 파트너 프로그램 파일럿 파트너로 선정됐다. 관련 자료에는 구글의 페어윈드와 앤트로픽의 보안 검증 프로그램에도 합류했다고 나와 있다. 회사는 글로벌 AI 기업과의 보안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원문 발표는 오픈AI 프로그램의 파일럿 파트너 선정 사실을 밝혔고, 추가 자료는 구글과 앤트로픽 프로그램 참여 내용도 전했다.

피지컬 AI 사업에서는 레인보우로보틱스, 월든 로보틱스 등과 로보틱스 파트너십 팀 REX를 구성했다. 지난 8월 삼성 계열사와 함께 발굴한 산업 현장의 로봇 활용 사례를 월든 로보틱스, 로보포스 등과 검증하고 적용 가능성을 확인했다. 현재 삼성 계열사 현장에서 실증 사업을 추진 중이며, 회사는 실증 결과를 바탕으로 적용 대상과 계열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관련 자료에는 삼성 계열사 사업장에서 로봇 활용 사례를 시험하고 있다는 내용이 담겼다.

물류 분야에서는 항공 화물 혼재 전문 기업 우정항공 지분 100%를 인수했다. 화물 혼재는 여러 화주의 화물을 모아 운송하는 사업이다. 관련 자료에 따르면 삼성SDS는 인천발 화물과 아시아발 인천 경유 화물을 중심으로 항공 운송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 인수는 항공물류 사업 확대를 위한 전략적 투자로 소개됐다. 회사는 클라우드·물류 실적 증가와 함께 데이터센터, AI 서비스, 보안 협력, 로봇 실증 및 항공물류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삼성SDS는 11월 초 경북 구미 AI 데이터센터 착공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초기 전력 용량은 60MW이며, 국가 AI 컴퓨팅센터는 2028년 준공을 목표로 건립 중이다. 회사는 퍼시픽자산운용의 대형 데이터센터 DBO 사업과 금융·공공 분야 AX 사업을 추진하고, 삼성 계열사 현장 로봇 실증과 우정항공 인수에 따른 항공물류 사업 확대도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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