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별이 죽으며 내놓은 물질은 어디로 가고, 생명에 필요한 원소는 어떻게 만들어졌을까. EBS 과학 토크쇼 <취미는 과학>은 10월 30일 방송에서 별의 죽음과 원소의 기원을 살핀다. MC 데프콘과 과학 커뮤니케이터 항성, 장홍제 교수, 정우현 교수가 서울대 물리천문학부 윤성철 교수를 만나 별의 최후와 그 과정에서 남겨지는 것들을 이야기한다.
프로그램은 별자리 운세로 이야기를 시작해 별의 생애로 이어간다. 장홍제 교수는 출연진의 별자리를 바탕으로 운세를 풀이하고, 과학 커뮤니케이터 항성은 별의 탄생과 죽음을 알아보기 위해 윤 교수를 소개한다. 별자리는 익숙하지만 별 자체의 생애는 깊이 알지 못한다는 진행에서 출발해, 별의 죽음이 지구의 생명과 어떤 관계를 맺는지 살펴보는 구성이다. 방송에는 별의 질량에 따라 달라지는 최후와 초신성, 금·백금의 생성과 관련한 킬로노바, 베텔게우스의 폭발 가능성 등이 다뤄진다.
별자리 운세에서 별의 생애로
방송 초반에는 장홍제 교수가 출연진의 별자리를 놓고 운세를 풀이한다. EBS는 이를 ‘어둠의 화학자 맛’ 별자리 운세라고 소개했다. 과학 커뮤니케이터 항성은 별의 탄생과 죽음에 관해 이야기할 대상으로 서울대 물리천문학부 윤성철 교수를 소개한다. 데프콘과 항성, 장 교수, 정우현 교수는 윤 교수와 함께 별이 죽은 뒤 남기는 물질과 그 물질이 우리와 맺는 관계를 묻는다.
윤 교수는 주기율표를 통해 별의 죽음과 원소의 생성이 연결되는 과정을 설명한다. 별의 죽음은 원소가 만들어지고 우주로 퍼져나가는 과정의 핵심이라고 EBS는 전했다. 프로그램은 별이 먼 우주의 천체에 그치지 않고 생명에 필요한 물질의 기원과 이어져 있다는 점을 짚는다. 방송은 이 설명을 바탕으로 별의 생애와 인간의 기원을 함께 살펴본다.
초신성에서 찾은 인의 기원
이야기의 구체적인 사례로 제시되는 원소는 인이다. 인은 우주에서 매우 희귀한 원소이지만 생명에 꼭 필요하며, 뼈와 치아뿐 아니라 DNA와 ATP에도 쓰인다. EBS에 따르면 윤 교수는 인이 초신성으로부터 만들어졌다는 관측 증거를 제시한 연구에 참여했다. 별이 폭발하며 생을 마감하는 사건이 인의 기원과 연결된다는 설명이다. 방송은 원소의 생성과 확산을 다루며, 별의 죽음에서 만들어진 물질이 생명체에 쓰이는 과정을 살핀다.
윤 교수의 연구 참여 사실이 소개되자 데프콘은 “우리는 별이 만든 아이”라고 말했다. 프로그램은 인의 생성과 별의 죽음을 연결해 우리 몸을 이루는 물질의 기원을 설명한다. 인이 뼈와 치아, DNA, ATP에 쓰인다는 점도 함께 다룬다. EBS 소개자료는 해당 연구가 초신성에서 인이 만들어졌다는 관측 증거를 제시했다고 설명했으며, 이를 통해 별의 죽음이 원소의 생성과 우주로의 확산에 관여한다는 내용을 방송에서 풀어낸다고 밝혔다. 프로그램은 인을 사례로 별과 생명의 관계를 살펴보는 한편, 다른 별의 최후가 어떤 모습으로 나타나는지도 이어서 다룬다.
질량에 따라 달라지는 별의 마지막
별이 모두 같은 방식으로 죽는 것은 아니다. 방송은 태양처럼 상대적으로 가벼운 별과 태양 질량의 8배 이상인 무거운 별의 최후가 다르다고 설명한다. 질량이 작은 별은 핵융합을 마친 뒤 백색왜성을 잔해로 남긴다. 반면 질량이 큰 별은 초신성 폭발을 일으키며 생을 마감한다.
별의 수명도 질량에 따라 크게 달라진다. 질량이 큰 별은 핵융합 반응이 격렬하게 일어나 수명이 매우 짧고, 질량이 작은 별은 현재 우주의 나이인 138억 년보다 훨씬 오래 살 수 있다고 한다. 방송은 왜 가벼운 별이 더 오래 사는지를 질문으로 던진다. 다만 EBS의 방송 소개자료는 그 이유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을 싣지 않고, 프로그램에서 다룰 내용으로 제시했다.
| 수치 | 자료에서 제시한 내용 |
|---|---|
| 8배 이상 | 태양 질량을 기준으로 한 무거운 별의 구분 |
| 138억 년 | 현재 우주의 나이 |
베텔게우스 폭발을 기다리는 사람들
방송에서는 적색 초거성 베텔게우스의 초신성 폭발 가능성도 다룬다. 윤 교수와 과학 커뮤니케이터 항성은 베텔게우스가 폭발하는 모습을 직접 보는 것이 소원이라고 말한다. EBS는 베텔게우스가 가까운 시일 내에 폭발할 가능성이 있다고 소개했다. 베텔게우스는 오리온자리의 한 점으로 자리하고 있으며, 이 별이 폭발한다면 관측되는 오리온자리의 형상도 달라질 수 있다고 설명한다.
윤 교수는 “천문학의 주제는 역사”라고 말하며 끊임없이 변화하는 우주에서 우리도 그 역사의 일부라고 이야기한다. 데프콘은 “베텔게우스가 폭발할 때 다 같이 모여 보자”고 화답한다. 프로그램은 베텔게우스의 폭발 가능성을 계기로 별이 변하고 죽는 과정, 그 변화가 관측되는 방식에 관한 이야기를 이어간다. EBS는 이번 방송에서 새로운 별의 탄생과 새 생명의 탄생으로 이어지는 별의 죽음을 함께 살펴본다고 밝혔다.
<취미는 과학> ‘별, 죽어서 무엇을 남기나?’는 2026년 10월 30일 금요일 밤 10시 50분 EBS 1TV에서 방송된다. 윤성철 교수와 데프콘, 과학 커뮤니케이터 항성, 장홍제 교수, 정우현 교수가 출연해 인의 기원과 별의 최후, 베텔게우스의 폭발 가능성을 이야기한다.
출처 : EBS 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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