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한국은 어떻게 제조 강국이 되었나

  • 입력 2026.10.27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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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치미디어 제공

「한국은 어떻게 제조 강국이 되었나」(부제 반도체에서 조선, 방산, K-뷰티까지, 한국 제조업의 경쟁력과 미래)이 2026년 11월 1일 나왔다. 지은이는 권순우 지음이다. 펴낸 곳은 메디치미디어이다.

분야는 경제경영, 정가는 25,000원, ISBN은 9791157068821이다.

책소개는 다음과 같다.

산업 현장을 누비며 길어 올린 대한민국 제조업 80년사 공급망 재편과 AI 시대, 한국 산업의 다음 도약은 이제부터다!

불황에도 멈추지 않은 공장, 그 시간이 한국의 경쟁력이 되다 대한민국 제조업 80년의 도전과 선택에서 찾은 다음 성장의 기회 한국 경제의 미래를 이야기할 때면 저성장과 인구 감소, 중국의 추격과 산업 경쟁력 약화가 먼저 떠오른다.

그러나 ‘삼프로TV’ 권순우 기자는 제조업 현장 곳곳에서 다른 변화의 징후를 발견했다. 반도체뿐 아니라 조선과 방산, 원전과 전력기기, K-뷰티까지, 오랫동안 기술과 생산 역량을 쌓아온 산업들이 새로운 기회를 맞고 있다.

저자는 이 변화를 일시적인 호황이 아니라 세계 경제의 규칙이 바뀌는 변곡점으로 읽는다.

《한국은 어떻게 제조 강국이 되었나》는 지금 한국 산업에 찾아온 기회를 이해하기 위해 지난 80년의 도전과 선택을 돌아보는 책이다. 냉전 체제와 자유무역의 확산, 중국의 부상과 공급망 재편에 이르기까지, 한국의 산업은 세계 경제의 변화와 맞물려 성장해왔다.

하지만 유리한 국제 환경이 저절로 제조 강국을 만들어준 것은 아니다. 새로운 산업에 뛰어든 기업의 결단, 실패를 거듭하며 기술을 익힌 사람들의 집요함, 불황에도 이어온 생산과 투자가 기회를 현실의 성장으로 바꾸었다.

저자는 거대한 경제의 흐름과 구체적인 현장 이야기를 연결하며 한국 제조업의 경쟁력이 형성된 과정을 입체적으로 보여준다.

이 책은 먼저 제조업이 떠난 자리를 다시 채우기 어려운 이유와 산업의 쇠퇴가 지역과 청년의 삶에 남긴 흔적을 살핀다. 이어 한국 경제가 세계질서의 변화에 대응해온 과정을 돌아보고, 주요 산업의 성장과 위기를 추적한다.

허허벌판에서 출발한 조선업은 긴 불황과 구조조정을 거쳐 새로운 경쟁력을 다졌고, 나라를 지키기 위해 육성한 방위산업은 세계 시장에서 신뢰와 생산능력을 인정받는 산업으로 성장했다.

반도체에서는 삼성전자의 도약과 흔들림, SK하이닉스의 HBM 개발을 통해 기술의 흐름을 읽고 미래를 준비하는 일이 얼마나 중요한지 짚는다.

배터리와 전력기기, 원전, 화장품의 이야기는 한국 제조업의 저력을 더욱 넓게 보여준다. 과감한 투자가 성장의 발판이자 부담이 된 배터리 산업에서는 위기 속 새로운 수요를 찾는 과정을 살피고, 전력기기와 원전에서는 꾸준히 유지해온 생산 기반과 산업 생태계의 가치를 발견한다.

K-뷰티의 성장 역시 브랜드의 인기만으로 설명하지 않는다. 새로운 제품을 빠르게 개발하고 생산하는 제조 기반이 어떻게 다양한 브랜드의 도전을 뒷받침했는지 들여다본다. 서로 다른 제조업의 역사를 따라가다 보면, 오늘의 경쟁력이 수많은 현장의 경험과 시행착오가 축적된 결과임을 알게 된다.

이렇게 쌓아온 역량은 공급망 재편과 AI 시대에 새로운 의미를 갖는다. 가장 싸게 만드는 곳에서 제품을 사 오던 세계는 이제 믿고 맡길 수 있는 생산 파트너를 찾고 있다. 저자가 주목하는 ‘신뢰 무역의 시대’에 약속한 품질의 제품을 정해진 시간과 예산 안에서 공급하는 실행력은 중요한 경쟁력이다.

AI 역시 반도체와 데이터센터, 안정적인 전력 공급이라는 물리적 기반 없이는 작동할 수 없다. 첨단기술의 변화가 빠를수록 이를 현실에서 구현하는 제조 역량의 가치도 커진다. 한국이 오랫동안 지켜온 산업 기반에서 미래를 기대할 이유를 찾는 까닭이다.

그렇다고 지금의 기회가 미래의 성공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다. 저출산과 고령화, 수도권 집중과 양극화는 여전히 풀어야 할 과제이며, 무역장벽이 높아져도 중국과의 경쟁은 계속된다. 책의 9장에서 저자는 최태원·임형규·김용범과의 심층 대담을 통해 이러한 현실에서 무엇을 바꿔야 하는지 묻는다.

최태원은 기존의 틀을 넘어서는 성장 전략과 제도 변화의 필요성을, 임형규는 미래 산업을 이끌 기술 인재의 육성과 활용을 이야기한다. 김용범은 국제질서의 전환 속에서 한국의 제조 역량이 갖는 의미와 역할을 짚는다.

세 사람의 경험과 통찰을 바탕으로 한국 산업의 현재를 진단하고 다음 도약을 위한 해법을 모색한다.

이 책이 전하는 희망은 과거의 성공을 되풀이하면 된다는 낙관이 아니다. 우리가 무엇을 쌓아왔고, 지금 어떤 변화가 일어나고 있으며, 다음 기회를 잡기 위해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 살피는 데서 출발한다.

눈앞의 문제를 풀고 실패하면 다시 도전하며 더 나은 것을 만들어온 시간이 오늘의 한국을 만들었다면, 그 역량은 다음 세대의 가능성을 넓히는 밑거름이 될 수 있다.

《한국은 어떻게 제조 강국이 되었나》는 희망이 낯설어진 시대에 산업 현장에서 발견한 변화의 근거를 제시하며, 한국 경제의 미래를 다시 생각하게 하는 책이다.

목차는 다음과 같다.

프롤로그 다시, 희망을 이야기할 시간?5 1장 떠나간 제조업은 돌아오지 않는다 1 열심히 일하면 실업자가 되는 제조업의 슬픈 전설?18 2 제조업의 빈 자리는 쉽게 채워지지 않는다?28 3 규제와 보호가 가득한 나라에 청년의 미래는 없다?34 4 혁신을 막는 보호는 청년의 기회를 빼앗는다?41 5 좀비 기업이 살아남는 시장에서 청년은 떠난다?48 2장 글로벌 패러다임 전환, 한국이 다시 기회를 맞게 된 이유 1 차가운 전쟁의 시대, 네 번의 외환위기?56 2 신자유주의의 파도 속에 새롭게 태어난 한국?65 3 평평한 지구와 중국의 부상, 날개 단 한국 경제?72 4 중국 특수를 넘어 글로벌 기업으로?79 5 자유무역의 한계, 규칙을 지키지 않는 폭군을 막을 수 없다?85 6 공급망은 어떻게 무기가 되었나?89 7 이미 무너진 글로벌 자유무역의 신뢰?97 8 미국은 왜 마가를 선택했나?103 9 미국은 왜 제조업을 다시 선택했나?117 3장 전 세계 바다의 초크포인트를 장악한 한국 조선업 1 허허벌판에서 시작된 세계 1위의 기적?132 2 구조조정의 역설, 위기가 만든 초격차?139 3 세계 1위도 퇴출을 걱정했던 긴 불황의 터널?145 4 보호무역주의와 친환경의 시대, 다시 출항하는 K-조선?151 4장 나라 지키려 만든 무기, 수출 효자 상품이 되다 1 세계 최강 미국 방위산업은 어떻게 만들어졌나?166 2 소련의 빚이 만든 기회, 불곰사업이 바꾼 한국 방산?175 3 무기는 성능만으로 팔리지 않는다?189 4 산업화를 지키던 무기, K-방산의 태동?202 5 실력 있고 믿을 수 있는 나라, K-방산의 전성시대?208 5장 AI 시대의 심장은 메모리다 1 글로벌 이벤트 천운 속에 피어난 한국 반도체?218 2 모바일 혁명 시대, 글로벌 최고의 IT 회사가 된 삼성전자?225 3 애플이 떠난 자리, 흔들리기 시작한 삼성의 반도체 제국?229 4 눈물 젖은 빵을 먹으며 개발한 SK하이닉스의 HBM?237 5 AI 생태계의 최대 병목은 메모리, 가보지 않은 길?241 6 메모리 산업의 미래, 과연 한국이 주도할 수 있을까?246 6장 모든 것이 전기화된다, 천당과 지옥을 오간 K-배터리 1 전기화 시대의 승부는 배터리가 결정한다?256 2 목숨을 건 전기차 배터리 특허 전쟁?261 3 과도하게 과감한 한국 배터리 산업의 도전?270 4 배터리 경쟁의 판이 바뀌다?276 5 진격의 K-배터리?282 6 주문이 공장이 되고, 공장이 짐이 되다?289 7 전기차 생태계에 펼쳐진 지옥도?294 8 절체절명의 위기 속에서 찾아온 ESS 기회?303 7장 AI 산업의 승부는 결국 전기가 결정한다 1 절대 지배자가 되어버린 전력망?312 2 책임의 사각지대에서 소멸한 전력기기 산업?323 3 소리 소문 없이 무럭무럭 자란 한국 전력기기 산업?331 4 멈추지 않은 공장, 죽지 않은 생태계: 한국 원전 가성비의 비?밀339 5 꾸준함이 만든 경쟁력, 한국 원전의 시간?349 6 다시 찾아온 원전의 봄, 한국에 열린 새로운 시장?358 8장 화장품 제조업은 국격이다 1 가난해도 아름다움은 추앙된다?368 2 중국에서 시작된 글로벌 K-뷰티?377 3 K-뷰티는 하나의 장르다?387 4 반도체에 TSMC가 있다면 K-뷰티에는 코스맥스가 있다?393 5 탄력 받은 K-뷰티, 산업 기반을 단단하게 하려면?402 9장 대담: 최태원, 임형규, 김용범 1 “어지간한 변화로는 안 된다”, 성장을 위한 극약 처방-최태원?408 2 “반도체는 결국 사람이다”, 필연 산업과 대세 기술-임형규?433 3 미·중 패권 전쟁의 최전선, 한국의 대체 불가능성-김용범?458 에필로그 희망이 낯설어진 시대에?477

지은이 소개는 다음과 같다.

권순우 (지은이)

2008년 ‘머니투데이방송’에서 경제 기자 생활을 시작했다. 금융당국을 비롯해 은행, 증권 등 금융 분야를 10년 넘게 취재했고 이후 반도체, 자동차, 조선, 철강 등 산업 분야를 취재하며 경제·금융·산업 분야 전반에 대한 전문성을 쌓았다.

현재 구독자 304만 경제 유튜브 ‘삼프로TV’의 뉴미디어 본부장(상무)을 맡고 있으며, 경제·산업 유튜브 채널 ‘압권’의 운영자다. 거대한 경제 흐름과 전문적인 현장 이야기를 쉽고 재밌게 시청자들에게 전하는 데 강점이 있다. 경제산업의 역사적 맥락에 대한 탁월한 설명으로도 유명하다.

《AI 반 2008년 ‘머니투데이방송’에서 경제 기자 생활을 시작했다. 금융당국을 비롯해 은행, 증권 등 금융 분야를 10년 넘게 취재했고 이후 반도체, 자동차, 조선, 철강 등 산업 분야를 취재하며 경제·금융·산업 분야 전반에 대한 전문성을 쌓았다.

현재 구독자 304만 경제 유튜브 ‘삼프로TV’의 뉴미디어 본부장(상무)을 맡고 있으며, 경제·산업 유튜브 채널 ‘압권’의 운영자다. 거대한 경제 흐름과 전문적인 현장 이야기를 쉽고 재밌게 시청자들에게 전하는 데 강점이 있다. 경제산업의 역사적 맥락에 대한 탁월한 설명으로도 유명하다.

《AI 반도체 혁명》, 《격변과 균형》, 《수소 전기차 시대가 온다》 등 6권의 저서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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