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 서부트럭터미널 인허가 마쳐…2027년 착공 추진

  • 입력 2026.10.27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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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천구청 제공

서울 양천구 신정동 서부트럭터미널 부지에 공동주택 990세대와 첨단 물류·상업·체육시설 등을 갖춘 복합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 착공 전 핵심 인허가 절차를 마쳤다. 양천구는 지난 23일 ‘서부트럭터미널 도시첨단물류단지 개발사업’의 주택건설 사업계획을 승인하고 복합시설 건축허가를 처리했다고 밝혔다. 구는 이번 인허가를 바탕으로 후속 절차를 진행해 2027년 상반기 착공을 추진하고, 2032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이어갈 계획이다.

사업 대상지는 신정동 1315번지 일대 약 10만4000㎡다. 총사업비 약 1조9000억원을 투입해 1979년 조성된 노후 물류터미널을 주거·업무·첨단 물류·쇼핑·체육 기능이 결합된 복합단지로 바꾼다. 주거시설뿐 아니라 물류시설과 주민 편의시설, 기반시설을 함께 조성하는 것이 사업 내용이다.

2016년 시범사업 선정 뒤 인허가 절차 진행

서부트럭터미널 개발사업은 2016년 국토교통부의 도시첨단물류단지 시범사업 대상으로 선정되면서 추진됐다. 양천구는 관계 기관과 협의하고 행정절차를 진행해 2023년 8월 서울시의 물류단지계획 승인을 받았다. 이후 건축심의와 물류단지계획 변경 승인 등을 거쳐 세부 개발계획을 구체화했고, 2025년 11월 기공식을 열었다. 이번 주택건설 사업계획승인과 복합시설 건축허가에 앞서 물류단지계획을 마련하고 건축 관련 절차를 밟아온 것이다.

당시 공개된 계획에서 공동주택 가운데 98세대는 임대주택으로 제시됐고, 업무시설 면적은 1만6000㎡였다. 서울시 건축위원회 심의 뒤에도 양천구의 주택건설 사업계획승인과 복합시설 건축허가가 남아 있었으며, 구는 이번 인허가로 주거시설과 복합시설의 구체적인 건축계획을 확정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인허가는 앞서 승인된 물류단지계획을 토대로 실제 착공을 위한 주요 절차를 마무리한 단계다. 구는 사업을 본격화하면서 2027년 상반기 착공까지 남은 후속 절차를 진행할 방침이다. 사업 규모와 시설 배치에 관한 계획은 지원시설용지와 복합시설용지로 나뉘어 있으며, 각각 주거·업무와 물류·상업·문화·체육 기능을 담는다.

공동주택 990세대와 업무·근린생활시설

지원시설용지에는 지하 5층~지상 25층, 10개 동 규모의 건물이 들어선다. 연면적은 약 22만7000㎡로, 공동주택과 업무시설, 근린생활시설 등이 포함된다. 공동주택은 총 990세대다. 양천구는 이 용지에 들어설 주택건설 사업계획을 이번에 승인했다. 지난 1월 서울시 건축위원회 심의에서 공개된 계획은 최고 높이 77.4m였으며 공동주택 990세대 가운데 임대주택 98세대를 포함하는 내용이었다.

용지지하층지상층동수연면적
지원시설용지5층25층10동약 22만7000㎡
복합시설용지7층15층2동약 56만6000㎡

복합시설용지에는 지하 7층~지상 15층, 2개 동이 조성된다. 연면적은 약 56만6000㎡다. 시설에는 물류창고와 화물차 차고지, 판매시설, 문화 및 집회시설, 교육연구시설, 오피스텔, 체육시설 등이 들어선다. 복합시설 건축허가는 이 시설들의 건축계획을 확정하는 절차로 처리됐다. 두 용지의 건축계획은 공동주택과 업무·근린생활시설, 물류·판매·문화·교육·체육시설을 각각 배치하는 방식으로 마련됐다.

입고부터 배송까지 통합하는 스마트 물류

복합시설용지에 들어설 물류시설에는 상품의 입고부터 보관·분류·배송까지 통합 처리하는 스마트 물류 체계가 도입된다. 기존 물류터미널을 현대화하는 사업으로, 물류창고와 화물차 차고지도 복합시설에 포함된다. 구는 물류시설뿐 아니라 판매시설과 문화 및 집회시설, 교육연구시설, 오피스텔, 체육시설을 같은 용지에 조성하는 계획을 승인했다.

사업 부지 전체에는 주거와 업무, 첨단 물류, 쇼핑, 체육 기능이 함께 들어선다. 지원시설용지에는 공동주택과 업무시설·근린생활시설을 배치하고, 복합시설용지에는 물류 관련 시설과 판매·문화·교육·체육시설 등을 담는다. 양천구는 1979년 조성된 기존 터미널을 현대화하는 한편 지역 주민을 위한 생활편의 시설과 기반시설을 확충하는 사업이라고 설명했다.

공공기여 시설도 계획에 포함됐다. 양천구가 기부채납 방식으로 확보한 공간에는 수영장과 다목적체육관 등을 갖춘 신정체육센터가 들어선다. 창업 기업을 위한 업무·교류 공간도 마련된다. 구는 신정체육센터와 창업 관련 공간을 주민 편의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공공기여 시설로 조성할 계획이다. 시설의 위치와 규모 등 세부 사항은 원문에 별도로 제시되지 않았다.

2032년 준공 목표…교통·생활환경 살필 계획

양천구는 이번 인허가를 토대로 2027년 상반기 착공까지 후속 절차를 이어간다. 사업 준공 목표는 2032년이다. 구는 대규모 개발에 따라 달라질 주변 교통과 생활환경을 살피고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사업이 안정적으로 추진되도록 관계 기관과 협력을 강화한다는 계획도 내놨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서부트럭터미널 개발은 오랜 기간 노후 물류 시설로 남아 있던 공간을 첨단 물류와 주거·상업·문화 기능을 갖춘 새로운 도시공간으로 바꾸는 양천구의 핵심 사업”이라며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남은 절차를 꼼꼼히 챙기고, 서남권의 새로운 성장 거점이자 주민 삶의 질을 높이는 미래 복합단지로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구는 착공 전까지 남은 절차와 관계 기관 협의를 진행하고, 공사 추진 과정에서 주변 교통과 생활환경 변화도 살필 방침이다. 현재 제시된 사업 일정은 2027년 상반기 착공과 2032년 준공이다.

출처 : 양천구청 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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