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어르신 92명 작품 360점…‘시간을 담은 캔버스’

  • 입력 2026.10.23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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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천구청 제공

양천구가 어르신 92명이 직접 만든 미술작품 360점을 선보이는 ‘제6회 시간을 담은 캔버스 전시회’를 연다. 전시는 오는 10월 29일(목)부터 11월 2일(월)까지 5일간 오목공원 일대에서 열린다. 취약계층 어르신들이 마을 예술인과 함께 살아온 시간과 기억을 그림으로 표현한 작품을 주민과 나누는 자리다. 양천구는 올해 참여 인원과 출품작 수가 모두 역대 최대 규모라고 밝혔다. 전시 기간에는 개막 기념식과 주민 참여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삶의 기억을 그림으로 담는 문화예술 프로그램

‘시간을 담은 캔버스’는 취약계층 어르신들이 마을 예술인과 함께 지난 삶을 돌아보고, 그 기억과 감정을 미술작품으로 표현하는 양천구 특화 문화예술 프로그램이다. 양천구에 따르면 사업은 2021년부터 이어져 왔다. 어르신들은 작품 활동을 통해 자신의 삶에 쌓인 기억을 그림으로 옮기고, 지역 예술인과 함께 작업에 참여한다. 양천구는 예술 활동이 어르신들의 정서적 안정과 사회적 교류를 돕도록 이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 전시 기간은 5일이다. 지난해 전시는 3일 동안 진행됐으며, 올해는 더 많은 주민이 작품을 감상할 수 있도록 기간을 늘렸다. 전시 일정은 10월 29일 목요일부터 11월 2일 월요일까지다. 전시 장소는 오목공원 일대다. 양천구는 기간을 늘려 주민들이 작품을 만날 기회를 넓힌다고 설명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어르신들이 완성한 작품을 중심으로 삶의 시기와 동네 풍경을 담은 전시 공간을 구성한다.

항목내용
지난해 전시 기간3일
올해 전시 기간5일
올해 참여 어르신92명
올해 출품 작품360점

복지기관 5곳과 문화예술 단체가 함께 준비

이번 전시에는 지역 내 복지기관 5곳이 참여한다. 목동어르신복지관, 밝은내어르신복지센터, 서서울어르신복지관, 신정종합사회복지관, 양천어르신종합복지관이 함께한다. 재단법인 양천문화재단과 문화예술협동조합 ‘예술로’도 참여 기관에 포함됐다. 각 기관과 단체가 함께 준비한 전시에는 어르신 92명이 직접 완성한 작품 360점이 나온다. 양천구는 참여 인원과 작품 수가 모두 역대 최대 규모라고 밝혔다.

출품작은 한 가지 주제나 표현 방식으로만 구성되지 않는다. 전시 공간은 모두 7개 관으로 나뉘며, 각 관에서 어르신들의 삶과 추억을 서로 다른 시기와 소재로 표현한 작품을 선보인다. 양천구가 소개한 공간에는 젊은 시절의 기억을 담은 ‘청년기 꽃’, 삶의 따뜻한 순간을 흑백 그림으로 표현한 ‘중장년기 소묘’, 현재의 자신을 바라보며 완성한 ‘노년기 자화상’이 있다. 익숙한 동네 풍경을 그린 ‘어반스케치’도 전시 주제 가운데 하나다.

생애 시기와 동네 풍경을 담은 7개 전시 공간

‘청년기 꽃’은 찬란했던 젊은 날의 기억을 작품에 담은 공간이다. ‘중장년기 소묘’에서는 삶의 따뜻한 순간을 흑백 그림으로 표현한 작품을 만날 수 있다. ‘노년기 자화상’은 어르신들이 지금의 자신을 바라보며 완성한 그림으로 구성된다. ‘어반스케치’에는 익숙한 동네 풍경을 그린 작품이 놓인다. 양천구는 이처럼 삶의 시기와 주변 공간을 소재로 한 작품을 총 7개 관에 나눠 선보인다고 밝혔다.

각 전시 공간은 어르신들이 살아온 시간과 기억을 작품으로 표현하는 프로그램의 취지를 반영해 구성된다. 전시에서는 한 시기의 기억뿐 아니라 현재의 자신을 바라본 자화상, 일상에서 익숙하게 접하는 동네 풍경까지 다룬다. 작품을 만든 참여자는 모두 92명이며, 이들이 완성한 출품작은 360점이다. 작품의 소재와 표현 방식은 공간별로 구분된다. 양천구는 어르신들의 추억과 이야기를 공간별로 구현해 주민에게 선보일 계획이다.

개막식과 주민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

전시 첫날인 10월 29일 오후 1시 45분에는 개막 기념식이 열린다. 기념식은 시니어 모델들의 패션쇼로 시작한다. 이어 전시에 참여한 어르신과 작가를 소개하는 시간이 마련된다. 참석자들은 그동안 진행된 작품 활동을 담은 영상을 함께 감상하며 작품이 완성되기까지의 과정을 돌아볼 예정이다. 양천구는 개막식을 통해 전시 참여자와 작품을 준비한 작가를 소개한다고 밝혔다.

전시 기간에는 주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체험 부스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9시까지 마련되며, 프로그램은 키링 만들기, 자화상 미술체험, 뜨개질 반려동물 장신구 만들기, 파우치 만들기 등 4개다. 관람객은 작품을 감상하는 데 그치지 않고 각 부스에서 만들기와 미술 체험에 참여할 수 있다. 어르신들의 작품을 활용해 제작한 엽서 등 기념품도 판매한다. 음료와 먹거리를 제공하는 후원 카페도 운영할 계획이다.

양천구는 이번 전시를 10월 29일부터 11월 2일까지 오목공원 일대에서 진행한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어르신들이 살아온 소중한 시간과 경험이 한 폭의 그림으로 담겨 주민들과 만나는 뜻깊은 전시회”라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이 예술을 통해 자신을 표현하고 이웃과 소통하며 활기찬 노후를 보내실 수 있도록 문화 예술 활동의 기회를 넓혀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출처 : 양천구청 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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