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벤처기업 지원 조례부터 입지 확대까지 묶는다

  • 입력 2026.10.26 09:50
글자 크기
프린트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고양시가 벤처기업의 창업과 성장, 투자 유치와 입지 확보를 연결하는 지원체계를 마련하고 있다. 올해 4월 「고양시 벤처기업 육성 및 지원 조례」를 제정한 뒤 벤처기업육성계획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을 진행하고 있으며, 인증 수수료 지원과 창업 공간·기술 지원, 자금과 판로 지원도 운영 중이다. 벤처기업육성촉진지구 추가 지정과 공업지역 물량 확보를 함께 추진해 기업이 들어설 공간을 넓히는 작업도 병행한다.

고양시는 서울과 맞닿은 광역 교통망과 인력, 방송영상·바이오·콘텐츠 등 산업 기반을 갖췄지만 과밀억제권역과 개발제한구역, 군사시설보호구역 등 중첩 규제로 기업 입지에 제약을 받아왔다고 밝혔다. 이에 개별 사업으로 나뉘었던 지원을 기업 성장 단계별로 연결하고, 제도와 공간, 투자 지원을 함께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민경선 고양특례시장은 “기업이 고양에서 창업하고 성장해 지역에 뿌리내리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것이 자족도시의 출발점”이라며 “기업에 필요한 제도와 공간, 투자 연결까지 시가 먼저 찾아가 챙기겠다”고 말했다.

조례 제정 뒤 벤처기업 육성계획 연구용역

고양시는 올해 4월 제정한 「고양시 벤처기업 육성 및 지원 조례」를 토대로 벤처기업육성계획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사업별로 나뉘어 있던 기업 지원을 하나의 정책 틀로 묶고, 창업부터 인증과 투자유치, 입지까지 성장 단계에 따라 지원이 이어지도록 체계를 세우는 작업이라고 설명했다. 벤처기업 인증은 세제 혜택과 벤처기업육성촉진지구 인센티브를 받기 위한 절차지만, 초기 기업에는 확인 수수료가 부담이 될 수 있어 별도 지원을 운영한다.

벤처기업 신규 확인이나 재확인을 받은 관내 중소기업은 확인 수수료의 약 60%를 지원받을 수 있다. 지원 한도는 기업당 최대 36만원이다. 고양시는 올해 상·하반기 21개 기업에 총 712만원을 지원했다. 시는 인증 기업을 늘려 혁신형 기업으로 성장할 발판을 넓히고, 벤처촉진지구 지정 요건인 ‘지역 내 중소기업 중 벤처기업 비중 10% 이상’을 충족하는 데에도 보탬이 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조례를 바탕으로 연구용역에서 육성계획을 마련하고, 인증 지원을 포함한 개별 사업을 성장 단계별 정책으로 연결한다.

창업 공간부터 기술·자금·판로 지원까지

창업과 기술 개발 단계에서는 창업 공간과 교육·컨설팅, 현장 기술 지원을 제공한다. 28청춘창업소와 동국대·한국항공대 창업보육센터, 고양문화창조허브가 창업 기업에 공간과 교육·컨설팅을 지원한다. 산학연 113개 기관 전문가가 참여하는 기술닥터사업은 기업 현장의 애로를 해결하도록 돕는다. 고양시는 이들 사업을 통해 창업 초기부터 기술적 어려움과 사업 운영에 필요한 지원을 연계한다.

운전자금 대출 이자 지원은 기업당 3억원 한도이며, 3년 이내 대출에 대해 이자를 최대 2.5%까지 보전한다. 국내 전시회 참가비는 기업당 최대 200만원, 수출물류비는 실제 소요 비용의 70% 범위에서 최대 300만원까지 지원한다. 북미·유럽·동남아 등에 해외시장개척단을 파견해 시장 개척도 돕는다. 투자 연결을 위한 올해 두 번째 ‘고양 아이알(IR)데이’는 10월 29일 창조혁신캠퍼스 성사에서 열린다. 창업 7년 이내 기업이 투자 피칭을 하고 투자사와 1대1 상담을 진행하며, 우수기업에는 사업화 자금과 투자 심사를 연계 지원할 계획이다.

벤처촉진지구 밖 지식산업센터 추가 지정 추진

고양시 벤처기업육성촉진지구는 2024년 10월 경기북부에서 처음 지정됐다. 대화·장항·법곳·식사·백석·화전·동산·원흥동 등 8개 동 일부를 포함하며 면적은 1.25㎢다. 지구에 입주한 벤처기업은 취득세와 재산세를 35% 경감받고 5종 부담금을 면제받는다. 고양시 벤처기업은 올해 9월 말 기준 644개사로, 지구 지정 당시보다 161개사 늘었다고 시는 밝혔다.

구분규모
관내 지식산업센터33곳
벤처촉진지구에 포함된 지식산업센터10곳

관내 지식산업센터 가운데 벤처촉진지구에 들어간 곳은 10곳이다. 덕은·향동·지축 일대 센터는 지정 당시 준공 전이거나 입주 초기여서 벤처기업 비중 요건을 채우지 못했다. 고양시는 이들 지역의 지식산업센터와 역세권 기업입주시설 등을 대상으로 추가 지정을 추진하고 있다. 지식산업센터 입주 업종 규제 완화도 단계적으로 추진해 온 가운데, 시는 추가 지정과 규제 완화를 연계해 기업 유치와 집적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공업지역 물량 확보 위해 경기도·정부에 건의

고양시는 과밀억제권역에 포함돼 공업지역 물량이 부족하고, 기업이 들어설 산업 공간이 제한돼 있다고 밝혔다. 이에 공업지역 물량 확보를 일자리 창출을 위한 우선 과제로 정하고 경기도와 중앙정부에 제도 개선과 물량 배정을 건의해 왔다. 7월 경기도지사·시장군수 간담회에서 민경선 시장은 추미애 경기도지사에게 공업지역 물량 대체 지정을 요청했다.

8월 민선9기 시군구청장 국정설명회에서는 수도권 내 공업지역 물량을 유연하게 조정할 수 있도록 수도권정비계획법 개정을 중앙정부에 건의했다. 이어 지난 21일 홍지선 국토교통부 장관을 만나 공공주택지구를 조성할 때 공업지역 물량을 함께 배정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고양시는 벤처촉진지구 추가 지정과 공업지역 물량 확보를 함께 추진하면서 기업이 활동할 공간을 확대하는 방안을 경기도·국토교통부와 협의하고 있다.

고양시는 벤처기업육성계획을 토대로 기업 지원을 체계화하고, 촉진지구 추가 지정과 공업지역 물량 확보를 이어갈 방침이다. 창업 지원과 인증, 투자·판로 지원을 연결하는 한편 기업 입지 확대를 위한 협의도 계속 추진한다. 시는 이를 통해 기업이 고양에서 창업해 생산 단계까지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출처 : 고양시 보도자료

· · · · · · · · · ·

관련기사

▶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 로컬 콘텐츠 연구로 지역경제 과제 찾는다

▶ 고양시 대덕생태공원 습지교육, 10~11월 토요일 4회 운영

▶ 고양시 청년, 예약만 하면 30분간 AI 심리상담 받는다

· · · · · · · · · ·

한국사회복지저널은 AI 기술의 도움을 받아 보도자료와 복지 정보를 보다 쉽고 정확하게 전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스토리하나 — 오늘 밤 읽을 소설, 스토리하나에서

저작권자 © 한국사회복지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