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조사기자협회 임원 11명이 광주 고려인마을을 찾아 고려인동포들의 역사와 문화를 살펴보고 마을 발전을 위한 후원금도 전달했다.
25일 광주 고려인마을에 따르면 협회 임원들은 지난 24일 광산구 월곡동 고려인마을을 방문해 주민관광청 해설사의 안내를 받으며 주요 역사문화시설과 교육기관을 둘러봤다. 이들은 고려인마을 특화거리에서 중앙아시아 전통이 담긴 음식을 체험하고, 문빅토르미술관에서 고려인 미술의 흐름과 작품세계를 살폈다. 문 화백의 광주 고려인마을 정주 4주년 기념 세미나에도 참석해 고려인 미술의 역사적 의미를 되짚었다.
방문단은 고려인마을 어린이합창단 공연을 관람한 뒤 지역아동센터, 청소년문화센터, 새날학교 등 교육기관도 찾았다. 고려인 자녀들의 교육환경과 한국사회 적응을 위한 지원 현황을 확인한 것이다. 기자의 시선에서 보면 이번 탐방은 단순한 견학을 넘어 귀환동포 공동체의 정착 과정과 문화 보존의 의미를 함께 확인한 자리로 읽힌다. 언론인들이 현장을 직접 둘러본 만큼 고려인마을의 역사와 현재를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월곡고려인문화관과 홍범도공원도 찾아 연해주 항일독립운동, 1937년 중앙아시아 강제이주, 조상의 나라로 돌아오기까지 이어진 고려인의 역사를 되새겼다. 탐방을 마친 협회 임원들은 신조야 고려인마을 대표에게 후원금을 전달하며 마을 발전과 안정적인 정착을 응원했다. 고려인마을 관계자는 “역사기록의 보존과 활용을 담당하는 조사기자들의 방문은 고려인의 잊힌 역사를 알리는 뜻깊은 계기”라며 “마을 발전을 위한 후원까지 이어져 더욱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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