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내 좌석 틈으로 17세 소녀 추행한 미국 남성 유죄

  • 입력 2026.10.25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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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객기 객실 좌석을 담은 이미지 (AI 생성 이미지)

아내와 네 자녀를 데리고 비행기에 오른 미국의 40대 남성이 앞좌석에 앉아 있던 17세 소녀를 여러 차례 성추행한 혐의로 유죄 평결을 받았다. 당시 남성 옆자리에는 16세 아들이 앉아 있었다. 사건은 2024년 8월 30일 푸에르토리코 산후안에서 미국 보스턴으로 향하던 제트블루항공 여객기에서 발생했다. 피해 소녀는 좌석 사이로 나온 손가락을 휴대전화로 촬영했고, 이 영상은 재판에서 범행을 입증하는 증거로 제시됐다. 미 매사추세츠주 뉴턴에 거주하는 조너선 앨런 레프먼(48)은 사흘간 진행된 재판에서 미성년자 기내 성추행 혐의 1건에 대해 배심원단의 유죄 평결을 받았다. 형량은 2027년 1월 12일 선고에서 결정될 예정이다.

산후안에서 보스턴으로 향하던 여객기에서 발생

미 매사추세츠 연방검찰 등에 따르면 사건은 2024년 8월 30일 제트블루항공 여객기 안에서 벌어졌다. 여객기는 푸에르토리코 산후안에서 출발해 미국 보스턴으로 향하고 있었다. 레프먼은 아내와 네 자녀와 함께 탑승했고, 가족들은 기내 여러 구역에 나뉘어 앉았다. 그가 앉은 자리의 옆에는 당시 16세였던 아들이 있었고, 바로 앞좌석에는 17세 소녀가 앉아 있었다.

검찰에 따르면 레프먼은 비행 도중 앞좌석 등받이와 방석 사이의 틈으로 손을 넣어 소녀의 신체를 옷 위로 만졌다. 참고 보도에 따르면 검찰은 그가 소녀의 엉덩이를 여러 차례 만졌으며, 이 행동이 비행 중 반복됐다고 밝혔다. 여객기가 보스턴에 도착한 뒤 승객들이 내리기를 기다리는 동안에도 추행이 이어졌다는 내용도 검찰 설명에 포함됐다. 사건은 비행 중 발생해 미국 항공기 관할권 내 미성년자 성추행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레프먼은 가족과 함께 탑승했고, 피해자는 앞좌석에 앉아 있었다. 검찰이 제시한 혐의는 기내에서 발생한 성추행 1건이다. 배심원단은 사흘간의 재판을 거쳐 이 혐의에 유죄 평결을 내렸다. 유죄 평결은 내려졌지만, 당시 재판에서 실제 형량이 결정된 것은 아니다. 형량과 출소 뒤 감독 기간은 별도의 선고 절차에서 정해질 예정이다.

좌석 틈으로 나온 손가락을 휴대전화로 촬영

소녀는 자신의 좌석 틈으로 누군가 손을 뻗는 것을 알아차렸다. 참고 보도에 따르면 소녀는 앞쪽 좌석 모니터에 비친 모습을 통해 뒷좌석에서 레프먼이 몸을 앞으로 기울이는 장면을 확인했다. 이후 다시 손이 뻗어 나오자 휴대전화 카메라로 좌석 틈에서 나온 손가락을 촬영했다. 영상에는 앞좌석 등받이와 방석 사이로 손가락이 나온 모습이 담겼다. 검찰은 이 영상을 재판에서 증거로 제시했다.

소녀는 비행기에서 내린 뒤 탑승교를 이동하면서도 레프먼의 모습을 촬영했다. 참고 기사에 따르면 소녀와 함께 여행하던 성인 여성 가족도 피해 사실을 알리는 과정에 참여했다. 이 가족은 보스턴 도착 뒤 제트블루 직원에게 상황을 알리고, 손가락이 찍힌 영상을 보여줬다. 이후 레프먼에게 항의했다는 내용도 보도됐다. 원문 보도 역시 피해 소녀 가족 중 한 명이 보스턴 도착 뒤 항공사 직원에게 피해 사실을 알렸다고 전했다.

영상에는 좌석 틈 사이로 손가락이 나온 모습이 담겼고, 수사와 재판에서 범행을 확인하는 자료로 쓰였다. 소녀가 직접 촬영한 영상이 확보되면서 사건은 항공사 직원에게 전달된 신고에서 형사 절차로 이어졌다. 배심원단은 영상 증거가 제시된 사흘간의 재판 뒤 레프먼에게 유죄 평결을 내렸다. 다만 공개된 자료에는 배심원단이 영상 외에 어떤 증거와 증언을 검토했는지에 관한 구체적인 설명은 담기지 않았다.

“스트레칭을 하고 있었다”던 남성, 법정으로

보스턴에 도착한 뒤 피해 가족이 항공사 직원에게 피해 사실을 알리자 레프먼은 처음에는 “스트레칭을 하고 있었다”고 말하며 혐의를 부인했다. 참고 보도는 소녀 가족이 촬영 영상을 제시하며 레프먼에게 항의했다고 전했다. 이후 경찰 수사 과정에서도 영상 속 손가락과 관련한 질문이 오갔다. 레프먼은 처음 설명과 달리 범행을 인정하지 않았고, 사건은 연방 법정에서 다뤄졌다.

레프먼은 2025년 2월 체포됐으며, 다음 달 연방 대배심에 의해 기소됐다고 참고 보도는 전했다. 재판은 2026년 10월 사흘 동안 진행됐다. 배심원단은 10월 16일 미국 항공기 관할권 내에서 발생한 미성년자 성추행 혐의 1건에 대해 유죄 평결을 내렸다. 원문 보도는 23일 현지 보도를 인용해 유죄 판결 소식을 전했다. 레프먼의 혐의는 기내에서 발생한 성추행으로 기소된 사건이며, 유죄 평결에 따라 형량을 정하는 선고 절차가 남았다.

리아 폴리 매사추세츠 연방검사는 “피고인은 단지 안전하게 비행기를 이용하려던 미성년자를 반복적으로 성추행했다”고 말했다. 이어 “누구도 하늘에서든 땅에서든 성폭력을 당할까 두려워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검찰은 피해자가 안전하게 여행하려던 미성년자였다는 점을 언급했다. 공개된 자료에는 레프먼 측 변호인의 재판 관련 입장이나 최종 선고 전 추가 절차에 관한 상세 내용은 제시되지 않았다.

최대 징역 2년·벌금 25만 달러 가능

유죄가 인정된 혐의에는 최대 징역 2년과 벌금 25만 달러가 부과될 수 있다. 출소 뒤에는 5년에서 종신까지 감독을 받을 수 있다. 이는 해당 혐의에 적용될 수 있는 법정상 형량과 감독 기간이며, 레프먼에게 실제로 내려질 형량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매사추세츠 연방검찰은 재판 결과를 발표했고, 선고는 2027년 1월 12일로 예정돼 있다.

사건의 경과는 2024년 8월 30일 여객기에서의 추행, 피해자가 촬영한 영상과 가족의 항공사 신고, 2025년 체포와 기소, 2026년 10월 배심원단의 유죄 평결 순으로 이어졌다. 항공사에 신고된 뒤 수사가 진행됐고, 사흘간의 재판에서 배심원단은 미성년자 기내 성추행 혐의에 대해 유죄로 판단했다. 다음 절차는 선고 공판이다. 법원은 2027년 1월 12일 레프먼의 형량을 결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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