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듀오, 출시 직후 화면 파손 주장…원인·비율은 미확인

  • 입력 2026.10.25 09:02
글자 크기
프린트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커뮤니티 캡처

애플의 첫 폴더블 스마트폰 ‘아이폰 듀오’가 국내 판매를 시작한 직후 내부 화면 파손 논란에 휩싸였다. 호주에 사는 한 구매자는 제품을 받은 지 약 6시간 만에 화면이 깨졌다고 온라인에 주장했고, 중국 애플 매장 전시품에서도 디스플레이 이상이 나타난 사진이 공유됐다. 다만 파손 원인과 발생 비율은 확인되지 않았다. 국내 출고가는 256GB 모델 기준 329만원부터다. 일부 사례만으로 제품 전반의 결함 여부를 단정하기는 어려운 만큼, 현재까지 공개된 사례와 제품 정보, 출시 직후의 판매 상황을 구분해 살펴볼 필요가 있다.

제품 받은 지 6시간 만에 화면 파손 주장

24일 IT업계 등에 따르면 호주에 거주하는 한 구매자는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에 아이폰 듀오를 받은 지 약 6시간 만에 내부 화면이 깨졌다는 글을 올렸다. 구매자는 화면을 펼친 횟수가 20번도 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친구에게 제품을 보여주려고 화면을 펼치던 중 내부 힌지 부근에서 이상한 느낌이 들었고, 이후 화면을 계속 펼치자 깨지는 소리와 함께 접히는 부분을 따라 디스플레이가 파손됐다는 설명이다.

구매자는 화면 표면이나 외부 힌지에 이물질이 끼어 있거나 외부 충격을 받은 흔적은 없었다고 주장했다. 애플 고객센터에 연락한 뒤 가까운 애플스토어를 방문했고, 현장에서 새 제품으로 교환받았다고도 밝혔다. 이는 구매자가 온라인에 올린 경험담으로, 파손 당시 상황이나 제품 상태를 별도로 확인한 조사 결과가 공개된 것은 아니다. 제품을 펼친 횟수와 파손까지 걸린 시간 역시 구매자의 설명에 따른 내용이다.

이 사례가 알려진 시점은 아이폰 듀오가 한국을 포함한 주요 국가에서 판매를 시작한 지난 23일 직후다. 제품은 애플이 처음 내놓은 폴더블 스마트폰으로, 화면을 안으로 접는 인폴딩 방식이다. 접었을 때 외부 화면은 5.4인치, 펼쳤을 때 내부 화면은 7.6인치다. 한 구매자의 교환 사례가 전해졌지만, 교환 사유와 애플의 제품 점검 결과 등은 공개되지 않았다.

중국 매장 전시품 사진도 온라인에 올라와

구매자 경험담에 이어 중국 애플 매장에 놓인 아이폰 듀오 전시품에서도 화면 이상이 관찰됐다는 사진이 공유됐다. 한 매체 보도에 따르면 온라인에는 중국 매장 전시품의 내부 디스플레이가 손상된 사진 여러 장이 올라왔다. 사진에는 화면이 접히는 힌지 부근이 손상된 모습과 화면 한쪽에 밝은 선이 나타난 모습이 담겼다. 사진만으로는 해당 전시품이 어떤 상황에서 손상됐는지, 전시 중 외부 충격을 받았는지 확인되지 않았다.

구매자 본인의 파손 주장과 매장 전시품 사진은 서로 다른 사례다. 그러나 공개된 사례는 파손 원인이나 제품 전체에서의 발생 빈도를 확인할 만큼 충분한 정보를 담고 있지 않다. 최초 구매자의 경우 외부 충격이나 이물질 흔적이 없었다고 주장했지만, 이는 해당 구매자가 설명한 내용이다. 중국 매장 사진의 경우에도 손상 전후의 사용·관리 상황이나 제품 점검 결과가 함께 공개되지는 않았다.

원문 보도는 파손 원인과 발생 비율이 확인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따라서 공개된 사진과 게시글만으로 정상적인 사용 과정에서 같은 문제가 반복되는지, 특정 제품의 불량인지 판단할 수 있는 자료는 아직 제시되지 않았다. 애플이 파손 사례의 원인을 조사했는지, 전시품을 교체하거나 별도 안내를 했는지에 관한 내용도 자료에는 나오지 않았다. 현재 알려진 것은 구매자가 교환받았다고 밝힌 사례와 중국 매장 전시품으로 소개된 사진이다.

329만원부터 509만원…수리비도 164만9000원

아이폰 듀오의 국내 출고가는 저장용량에 따라 달라진다. 256GB 모델은 329만원, 512GB는 359만원, 1TB는 419만원, 2TB는 509만원이다. 폴더블 스마트폰의 화면 파손 가능성이 거론되는 가운데 내부 디스플레이 수리 비용도 구매 부담과 함께 언급됐다. 참고 보도에 따르면 애플케어플러스에 가입하지 않았을 때 내부 디스플레이 예상 수리비는 164만9000원이다. 이는 256GB 최저가 모델 출고가의 절반을 웃도는 금액이다.

구분저장용량출고가무게접었을 때 두께
아이폰 듀오256GB329만원254g11.3㎜
아이폰 듀오512GB359만원
아이폰 듀오1TB419만원
아이폰 듀오2TB509만원
갤럭시 Z 폴드8256GB227만8100원201g9.7㎜

애플케어플러스 2년형 가입비는 54만9000원으로 보도됐다. 최저가 모델에 이 서비스를 더하면 기기값과 가입비를 합쳐 383만9000원이며, 충전기와 보호 케이스 등 액세서리 비용은 별도다. 아이폰 듀오의 무게는 254g으로, 참고 보도에서 비교한 갤럭시 Z 폴드8보다 53g 무겁다. 접었을 때 두께는 11.3㎜로 갤럭시 Z 폴드8의 9.7㎜보다 1.6㎜ 두껍다. 두 제품의 가격과 크기·무게 차이는 초기 제품 평가에서도 비교 항목으로 다뤄졌다.

사전예약 배송은 내년 1월…내구성 시험도 공개

아이폰 듀오는 지난 16일 국내 사전예약을 시작했고, 지난 23일 정식 출시됐다. 사전예약 당일 애플 공식 온라인스토어에서는 예약 시작 약 30분 만에 전 모델의 배송 예정일이 내년 1월로 표시됐다. 이동통신사 온라인몰에서도 예약이 빠르게 마감됐다. SK텔레콤 T다이렉트샵의 출시 첫날 배송 보장 1차 물량은 1분 만에 마감됐고, KT 다이렉트샵에서도 256GB와 512GB 모델의 1·2차 준비 물량이 예약 직후 소진됐다. 이는 각 온라인몰에 배정된 물량에 관한 내용으로, 국내 전체 예약 물량이 모두 판매됐다는 뜻은 아니다.

출시일 서울 중구 애플스토어 명동점 앞에는 개장 전 약 100명이 줄을 섰고, 오전 8시부터 한 시간 동안 제품 수령을 예약한 고객은 약 200명이었다. 매장은 평소 오전 11시 개점하지만 이날은 오전 8시 문을 열었다. 사전예약 없이 방문한 고객은 현장에서 제품을 구매할 수 없었다고 보도됐다. 이동통신 3사와 자급제 판매 채널에 배정된 초기 물량은 약 3만대로 알려졌으며, 애플은 예약 판매량과 준비 물량을 공개하지 않았다. 해외 분석기관이 추산한 글로벌 평균 배송 대기 기간은 82일이었다.

내구성에 관한 지적은 초기 제품 평가와 반복 접기 시험에서도 나왔다. 한 독일 IT 매체는 HTX 스튜디오가 진행한 3000회 반복 접기 시험 결과를 인용해 아이폰 듀오의 디스플레이 주름이 비교 대상인 다른 폴더블폰 2종보다 눈에 띄게 깊어졌다고 전했다. 다만 해당 보도는 특정 조건에서 진행된 시험 결과만으로 장기간 사용하는 모든 제품에서 같은 현상이 발생한다고 단정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해외 IT 매체들은 화면 비율을 활용하는 앱과 멀티태스킹 기능, 한 손 조작의 불편함 등도 지적했다. 이런 평가와 이번 파손 사례는 각각 별도의 내용으로 공개됐다.

현재 공개된 파손 사례만으로 제품 전체의 불량 여부나 실제 발생 비율은 확인되지 않았다. 호주 구매자는 새 제품으로 교환받았다고 밝혔고, 중국 매장 전시품의 화면 이상 사진도 온라인에 공유됐다. 파손 원인에 대한 분석 결과나 추가 조치 일정은 자료에 공개되지 않았다. 이후 사례와 제품 점검 결과가 나와야 원인과 범위를 확인할 수 있다.

· · · · · · · · · ·

관련기사

▶ 이탈리아 듀오 리틀 보이즈, 한국 8개 도시를 돈 이유

▶ 광명 여성창업자 8개 팀, 시민 반응으로 제품 사업화 점검

▶ 충남 아동보호기관 2곳·스마트쉼센터, 학대 피해 아동 스마트폰 과의존 치유 지원

· · · · · · · · · ·

한국사회복지저널은 AI 기술의 도움을 받아 보도자료와 복지 정보를 보다 쉽고 정확하게 전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머드노블 — 글을 읽고, 고르고, 이야기 속을 걷는다

저작권자 © 한국사회복지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