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홍원 불륜 의혹…소속사 “모텔 동행했지만 애정 행위 없어”

  • 입력 2026.10.24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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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홍원 SNS

래퍼 양홍원이 모델 출신 원현주와 결혼식을 올린 지 닷새 만에 다른 여성과 모텔에 동행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양홍원의 소속사 AP 알케미는 모텔에 함께 간 사실은 인정했지만 객실에서 애정 행위는 없었다고 밝혔다. 폭로자가 공개한 자료는 악의적으로 편집됐으며 금전을 요구했다고 주장하면서 양홍원과 해당 여성은 폭로자를 고소했다고 전했다. 온라인에서는 의혹을 두고 “놀랍지도 않다”는 반응과 함께 양홍원의 과거 학교폭력 논란도 다시 거론되고 있다.

결혼식 닷새 뒤 불거진 모텔 동행 의혹

지난 23일 한 남성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게시물과 라이브 방송 등을 통해 양홍원이 다른 여성과 숙박업소에 갔다고 주장했다. 이 남성은 양홍원의 지인이라고 주장했으며, 양홍원이 결혼식을 올리기 수주 전 다른 여성과 모텔에 동행했다고 폭로했다. 관련 보도에 따르면 폭로자는 양홍원의 아내 원현주에게 보낸 메시지와 통화 녹취 등을 공개했고, 여성의 사진도 제시했다. 양홍원은 지난 18일 원현주와 결혼식을 올렸다.

소속사는 폭로자의 주장이 사실과 다르고 공개된 자료도 악의적으로 편집된 결과물이라고 반박했다. AP 알케미는 23일 입장문에서 폭로자가 양홍원과 해당 여성을 협박해 금전을 요구했으나 뜻대로 되지 않자 허위 사실을 바탕으로 폭로했다고 주장했다. 소속사는 양홍원과 해당 여성이 폭로자를 공갈, 스토킹처벌법 위반, 허위 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상태라고 밝혔다. 폭로자의 주장과 소속사의 설명은 엇갈리고 있다.

소속사가 밝힌 당시 상황과 법적 대응

AP 알케미에 따르면 양홍원은 공연이 끝난 뒤 폭로자의 집에서 술을 마셨다. 술자리 도중 폭로자가 양홍원과 해당 여성에게 자신이 지정한 모텔로 가라고 요구하며 퇴거를 요청했고, 두 사람은 그 집을 떠났다는 게 소속사의 설명이다. 소속사는 양홍원이 만취한 상태에서 잠잘 곳을 찾으러 모텔에 갔고, 갈 곳이 없던 여성도 부득이하게 동행했다고 밝혔다. 모텔 동행 사실 자체는 인정했다.

소속사는 양홍원이 객실에 들어간 직후 잠들었으며, 객실에서 신체 접촉이나 애정 행위는 없었다고 설명했다. 잠든 양홍원을 깨우려던 여성이 신체 접촉에 부담을 느껴 폭로자에게 도움을 요청했고, 이후 폭로자와 함께 귀가했다는 내용도 입장문에 담았다. 소속사는 폭로자가 기존 대화와 통화 내역을 편집해 금전을 요구했으며, 요구에 응하거나 돈을 지급한 적은 없다고 밝혔다. 또 계획적인 조작이었다는 사실을 뒷받침할 폭로자 지인의 제보를 받고 있다고 했다. 폭로자와 의혹을 확산하는 게시글·댓글 작성자에게 법적 대응을 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소속사는 “소속 아티스트의 불미스러운 일로 심려를 끼쳐 드린 점에 대해 사과드립니다”라고 전했다.

2017년 학교폭력 논란과 올해 다시 제기된 주장

양홍원의 학교폭력 논란은 2017년 엠넷 ‘고등래퍼’ 출연 당시 불거졌다. 당시 양홍원은 과거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반성의 뜻을 밝혔으며, 피해자에게 연락해 사과하려 했으나 상대방이 만남을 원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과거를 돌아보고 더 나은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뜻도 전했다. 논란 이후 양홍원은 같은 해 ‘쇼미더머니6’에 출연했고, 2019년 ‘쇼미더머니8’에서 준우승했다. 이후에도 음악 활동을 이어갔다.

올해 6월에는 양홍원의 초·중·고등학교 동창이라고 주장한 남성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학교폭력 피해를 주장하는 글을 올렸다. 이 남성은 양홍원이 과거 잘못을 인정했지만 자신에게 제대로 사과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복수할 때가 왔다. 가정을 꾸리고 높은 곳에 올라갈 때까지 16년을 기다렸다”고 썼다. 또 양홍원에게 연락하려 했으나 답을 받지 못해 작업실을 찾아갔다가 스토킹 혐의로 고소당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소속사는 지난 6월 22일 해당 폭로에 사실과 다른 내용이 있다고 반박했다. 소속사는 이 남성이 양홍원과 가족에게 협박성 메시지를 지속해서 보내고 작업실 문을 부수고 들어가 기물을 파손했다고 주장하며 스토킹, 협박, 주거침입, 재물손괴 등의 혐의로 고소했다고 밝혔다.

연인과 딸 공개해 온 양홍원…논란 재점화

양홍원과 원현주는 2017년부터 교제해 왔다. 두 사람은 2024년 11월 딸을 얻었고, 결혼 전부터 함께 육아하는 일상을 공개해 왔다. 양홍원은 지난 18일 결혼식을 마친 뒤 SNS에 “현주야 사랑해. 난 여전히 천호동 이너스모텔로 들어가는 기분이야”라고 적었다. 결혼 소감에 모텔을 언급한 것을 두고 부적절하다는 반응과 오랜 연인에 대한 애정을 표현한 것이라는 반응이 엇갈렸다고 원문은 전했다.

이번 의혹이 알려진 뒤 온라인에서는 양홍원의 과거 학교폭력 논란도 다시 언급됐다. 학교폭력과 관련한 기존 논란은 2017년 양홍원의 사과와 반성 표명 이후에도 올해 6월 새 피해 주장이 나오며 다시 공방으로 이어졌다. 이번 모텔 동행 의혹에 대해서는 소속사가 동행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부적절한 행위는 없었다고 반박했고, 폭로자는 SNS 등을 통해 의혹을 제기했다. 소속사는 폭로자 측의 주장이 사실과 다르며 금전을 요구했다는 입장을 냈고, 양홍원과 해당 여성의 고소 사실도 밝혔다.

소속사는 폭로자와 관련 게시글·댓글 작성자에 대한 법적 대응 방침을 밝혔으며, 조작 정황을 뒷받침할 제보를 받고 있다고 했다. 현재 공개된 자료와 입장에는 폭로자의 주장과 소속사의 반박이 함께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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