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 온라인 중간고사 AI 부정 의혹…600여명 대면 재시험

  • 입력 2026.10.23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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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을 앞둔 대학 강의실의 모습 (AI 생성 이미지)

건국대학교의 한 교양 과목 비대면 중간고사에서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부정행위 정황이 제기돼 수강생 600여 명이 시험을 다시 치르게 됐다. 19일 온라인으로 시험을 치른 뒤 대학 온라인 커뮤니티에 “AI로 시험에서 99점을 받았다”는 글이 올라오면서 의혹이 불거졌다. 담당 교수는 시험 결과와 학생들의 제보 등을 검토해 중간고사 재시험을 결정하고, 기말고사도 대면으로 실시하기로 했다. 재시험은 기말고사 당일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건국대는 구체적인 부정행위가 밝혀지거나 행위자가 특정되면 학칙과 규정에 따라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시점확인된 내용
12월 14일기말고사와 중간고사 재시험 대면 실시 예정

19일 온라인 시험 뒤 제기된 AI 활용 의혹

건국대에 따르면 해당 시험은 교양 과목의 비대면 중간고사로, 19일 온라인 방식으로 치러졌다. 수강생은 600여 명이다. 담당 교수는 시험 결과와 일부 학생들의 제보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는 과정에서 생성형 AI 활용과 관련한 의혹과 정황이 제기됐다고 설명했다. 건국대가 23일 관련 내용을 알리면서 학교 측은 수강생 전체가 대면 재시험을 치르게 됐다고 밝혔다. 시험에 참여한 일부 학생의 행위가 의심된다는 제보가 있었지만, 제공된 자료에는 행위자가 특정됐거나 부정행위가 확정됐다는 내용은 없다.

관련 보도에 따르면 게시물 작성자는 시험 문제를 화면으로 캡처해 AI 프로그램에 입력하고, AI가 제시한 답을 토대로 답안을 작성했다고 적었다. 또 AI가 내놓은 답을 음성으로 전달받았다는 내용도 보도됐다. 이 같은 수법과 게시물의 구체적 내용은 관련 보도에서 전해진 것으로, 건국대가 행위자를 확인했다고 발표한 것은 아니다.

수강생 600여명 전체 재시험 결정

담당 교수는 시험 결과와 학생 제보 등을 검토한 뒤 재시험 방침을 정했다. 교수는 “시험 결과와 일부 학생들의 제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는 과정에서 생성형 AI 활용과 관련한 의혹과 정황이 제기됐다”고 밝혔다. 관련 보도에 따르면 교수는 수강생에게 보낸 공지에서 AI 활용 등 부정행위로 시험의 공정성과 변별력이 충분히 확보되지 못했다고 설명하고, 중간고사를 다시 치르겠다고 알렸다. 학교 측은 의혹을 받은 학생만 따로 시험을 보는 방식이 아니라 수강생 600여 명을 대상으로 재시험을 실시하기로 했다.

중간고사 재시험과 기말고사는 대면으로 치러질 예정이다. 재시험은 기말고사 당일인 12월 14일 기말고사와 함께 진행된다고 관련 보도는 전했다. 원래 온라인으로 진행한 중간고사의 결과는 전면 무효 처리하기로 했다는 보도도 나왔다. 시험 방식을 대면으로 바꾸면서 수강생들은 기말고사와 재시험을 같은 날 치르게 된다. 건국대 측은 담당 교수가 모든 수강생에게 보다 공정하고 신뢰성 있는 평가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자료에는 재시험의 구체적인 장소나 시험 시간, 문항 구성은 공개되지 않았다.

AI 사용 여부 확인과 학교 측의 대응

담당 교수는 향후 구체적인 부정행위가 확인되거나 부정행위자가 특정될 경우 학칙과 규정에 따라 엄정하게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건국대 관계자도 “추후 구체적인 부정 행위가 밝혀지거나 부정 행위자가 특정될 경우 학칙과 규정에 따라 엄정히 대처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공개된 자료는 시험 결과와 일부 학생의 제보를 검토하는 과정에서 AI 활용 의혹이 제기됐다는 설명을 담고 있다. 구체적인 행위자가 누구인지, 실제 부정행위가 어느 범위에서 있었는지, 개별 학생에게 어떤 조치가 내려질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관련 보도에 따르면 시험에서는 화상회의 플랫폼 등을 이용한 실시간 감독이 이뤄졌지만, AI 활용 의혹이 제기됐다. 시험 문제를 캡처해 AI에 전달하고 답을 받아 작성했다는 게시물 내용이 사실로 확인될 경우에도, 현재 자료만으로는 해당 방식이 실제 시험에서 어떻게 사용됐는지 추가로 단정할 수 없다. 생성형 AI는 사용자의 명령에 따라 답을 제시하거나 콘텐츠를 만들어내는 기술로, 자료에는 챗GPT·클로드·제미나이 등이 예시로 제시됐다. 다만 이번 시험에서 어떤 AI 프로그램이 실제 사용됐는지는 공개되지 않았다.

대학·자격시험에서 이어진 AI 부정행위 사례

건국대 사례 외에도 원문 자료는 대학과 국가자격시험에서 발생한 AI 관련 부정행위 사례를 전했다. 지난해 서울대에서는 교양과목 ‘통계학실험’ 중간고사에서 일부 학생이 AI로 시험 문제를 푼 정황이 확인됐다. 연세대에서는 대입 논술 시험 중 AI 안경을 착용한 수험생이 적발됐다. 이 사례들은 이번 건국대 시험과는 별개의 사건이다. 자료에는 각 사건의 후속 조치나 구체적인 처분 결과는 담기지 않았다.

국가자격시험에서도 비슷한 사례가 있었다. 원문 자료에 따르면 경찰은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주관한 정보처리기사 시험에서 AI 안경으로 부정행위를 한 혐의를 받는 20대 남성을 형법상 업무방해 및 국가기술자격법 위반 혐의로 서울동부지방공소청에 불구속 송치했다. 건국대는 이번 의혹과 관련해 행위가 구체적으로 밝혀지거나 행위자가 특정될 경우 학칙과 규정에 따라 대처하겠다는 입장이다. 수강생 600여 명은 12월 14일 기말고사 당일 대면 방식으로 중간고사 재시험과 기말고사를 치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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