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경남·제주 강한 비…제주 최고 250㎜ 이상

  • 입력 2026.10.24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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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오전 전남 남해안과 부산·울산·경남 남해안, 제주도에는 시간당 20㎜ 안팎에서 30㎜의 비가 집중될 수 있다. 제주도에는 호우특보가 발효됐으며, 제주 남부·동부에는 200㎜ 이상, 산지·중산간에는 250㎜ 이상의 비가 예상된다. 비는 25일에도 남부지방과 제주도에 이어지고 일부 지역은 26일 아침까지 계속되겠다.

비와 함께 제주도에는 26일까지 순간풍속 시속 70㎞ 이상의 강풍이 불고, 산지에서는 시속 90㎞ 이상으로 강해질 수 있다. 제주도 해상과 남해 먼바다 등에는 높은 물결이 이어지며, 남해안과 제주도 해안에는 너울이 유입될 전망이다. 예보는 26일부터 대조기가 시작돼 만조 때 해수면이 높아질 수 있다고 밝혔다. 비·바람·파도와 해안 저지대 침수 가능성에 대한 주의가 필요한 기간이다.

전남·경남·제주에 비 집중…제주 산지 250㎜ 이상

예보에 따르면 24일에는 남부지방과 제주도에 비가 내리고, 아침부터 오후 사이 강원 중·남부와 충청권에도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경기 남부에는 오후에 비가 내릴 전망이다. 25일에는 남부지방과 제주도에 비가 계속되며, 충청권은 오후부터, 강원 동해안과 산지는 오후부터 비가 시작되겠다. 강원 동해안·산지와 전남 남해안, 경북 동해안·북동 산지는 26일 새벽까지 비가 이어지는 곳이 있고, 부산·울산·경남 남해안과 제주도는 26일 아침까지 이어질 수 있다.

24~26일 예상 강수량은 지역별로 차이가 크다. 광주·전남은 20~70㎜이며 전남 남해안에는 100㎜ 이상이 내리는 곳이 있겠다. 부산·울산·경남은 30~80㎜, 이 지역 남해안에는 120㎜ 이상이 예상된다. 제주도는 80~150㎜로 전망됐고, 남부·동부는 200㎜ 이상, 산지·중산간은 250㎜ 이상 내릴 수 있다. 대구·경북 남부는 24~25일 20~60㎜, 전북은 남동부를 제외하고 5~30㎜, 전북 남동부는 5~50㎜가 예상된다.

지역예상 강수량
광주·전남20~70㎜
부산·울산·경남30~80㎜
제주도80~150㎜
대구·경북 남부20~60㎜
전북 남동부5~50㎜
전북 남동부 제외5~30㎜

강수는 짧은 시간에 집중될 수 있다. 전남 남해안에는 24일 아침부터 늦은 오후까지 시간당 20㎜ 안팎의 비가 예상된다. 부산·울산·경남 남해안은 24일 오전부터 밤까지 시간당 20㎜ 안팎이다. 제주도는 북부·서부를 제외한 지역에서 24일 아침부터 저녁까지, 25일 늦은 새벽부터 오전까지 시간당 20~30㎜가 내릴 수 있다. 제주 북부·서부도 같은 시간대 시간당 20㎜ 안팎의 비가 예보됐다.

저지대 침수·산사태 주의…배수구 역류 가능성

전남권과 경남권, 제주도에는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는 만큼 저지대 침수와 하천 범람, 급류에 유의해야 한다. 낙엽으로 배수가 원활하지 않으면 저지대에 물이 고일 수 있고, 하수도·우수관·배수구에서 물이 역류할 가능성도 있다. 하천변 산책로와 지하차도는 물이 불어나면 고립될 수 있어 출입을 피해야 한다. 농경지 침수와 농수로 범람, 급류에도 주의가 필요하다.

비가 이어지는 동안 토사 유출과 산사태, 낙석, 축대 붕괴 가능성도 예보됐다. 도로는 미끄럽거나 물에 잠길 수 있고 가시거리가 급격히 짧아질 수 있다. 침수 지역에서는 감전 사고와 자동차 시동 꺼짐에 유의해야 한다. 비가 내리는 다른 지역에서도 시야가 나빠지고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있을 수 있어, 차량 운행 때 안전거리를 충분히 확보하고 감속해야 한다고 예보는 당부했다.

제주도에는 강풍특보가 발효돼 26일까지 순간풍속 시속 70㎞ 이상, 산지는 시속 90㎞ 이상의 강한 바람이 불 전망이다. 간판과 비닐하우스 등 실외 시설물을 점검하고 농작물을 관리해야 한다. 현수막과 나뭇가지 등 낙하물, 쓰러지거나 부러진 나무로 인한 피해에도 유의해야 한다. 강한 바람으로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생길 수 있어 공항 이용객은 사전에 운항정보를 확인해야 한다. 24일 남해안과 25일 밤부터 전국 대부분 지역에도 순간풍속 시속 55㎞ 안팎의 강한 바람이 부는 곳이 있겠다.

남해·제주 해상 높은 물결…해안 너울도 유의

제주도 해상과 남해 먼바다, 서해 남부 남쪽 먼바다에는 풍랑특보가 발효돼 있다. 이 해역에는 26일까지 시속 30~65㎞의 바람이 불고 물결은 1.5~3.5m로 높게 일겠다. 제주도 남쪽 먼바다의 물결은 5m 이상으로 예상된다. 특히 제주도 앞바다의 북부 앞바다를 제외한 해역과 남해 동부 먼바다는 24일 물결이 최대 5m 이상으로 높아질 수 있으며, 풍랑경보로 변경될 가능성도 있다.

24일 밤부터 동해 남부 먼바다에도 시속 30~60㎞의 강한 바람과 1.5~3.5m의 물결이 예상돼 풍랑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다. 25일까지 제주도 남쪽 먼바다와 남해 먼바다에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다. 항해하거나 조업하는 선박은 해상 상황에 유의해야 한다.

남해안과 제주도 해안에는 당분간 너울이 들어오고, 25일 오후부터는 동해안에도 높은 물결이 밀려올 전망이다. 물결이 백사장으로 강하게 밀려오거나 갯바위·방파제를 넘는 곳이 있을 수 있어 해안가 접근을 자제해야 한다. 26일부터는 달의 인력이 강해 바닷물 높이가 높은 대조기 기간에 들어간다. 만조 시간대에는 해수면이 더 높아져 해안가 저지대를 중심으로 침수 가능성이 있다.

25일 기온 평년보다 높아…태풍 경로에 따라 예보 변동

24일 낮까지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겠고, 낮 최고기온은 16~21도로 예보됐다. 25일 아침 최저기온은 8~18도, 낮 최고기온은 18~24도다. 26일은 아침 최저 11~18도, 낮 최고 19~24도로 전망됐다. 25일과 26일 기온은 평년보다 높겠으며, 25일 수도권과 강원 내륙은 낮과 밤의 기온 차가 15도 안팎으로 클 수 있다.

하늘은 24일 전국이 대체로 흐리겠다. 25일 중부지방은 구름이 많다가 오후부터 대체로 흐려지고, 남부지방과 제주도는 대체로 흐리겠다. 26일은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구름이 많아질 전망이다. 27일에는 전국에 가끔 구름이 끼다가 오전부터 차차 맑아지겠고, 아침 최저기온은 7~15도, 낮 최고기온은 15~21도로 예상됐다.

기압계는 24일 제주도 남쪽 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는다. 25일과 26일에는 중국 북동지방에서 동쪽으로 이동하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지만, 충청권은 25일, 남부지방과 제주도는 26일 오전까지 제주도 남쪽 해상의 기압골 영향을 받겠다. 27일에는 중국 북부지방에서 남동쪽으로 이동하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 전망이다.

예보는 26일까지 내리는 비의 강수 구역과 시점이 제30호 태풍 참피(CHAMPI)의 이동 경로와 강도, 우리나라 주변 기압계 변화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밝혔다. 강수와 강풍, 해상 상황에 관한 최신 예보는 이후 발표되는 기상정보를 통해 확인해야 한다.

비는 25일 남부지방과 제주도에서 이어지고, 일부 지역에서는 26일 아침까지 내릴 전망이다. 26일까지 제주도와 남해 먼바다의 강풍·풍랑이 계속될 수 있으며, 26일부터는 대조기와 만조 시간대가 겹치는 해안 저지대의 침수 가능성도 예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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