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아시아나 고객정보 유출…수탁사 시스템서 비인가 접근

  • 입력 2026.10.23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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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제공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고객의 예약 관련 개인정보가 글로벌 항공 IT 시스템 운영사 아마데우스의 시스템을 통해 유출된 정황이 확인됐다. 두 항공사는 아마데우스 시스템 계정의 로그인 인증정보를 이용한 비인가 접근으로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하고 조사 중이다. 유출은 2023년 8월부터 올해 9월 사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지만 정확한 시점과 피해 규모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두 항공사 자체 시스템이나 데이터베이스에서 직접 침해된 정황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항공은 지난 20일 오후 10시44분께 아마데우스로부터 유출 사실을 통보받았고, 아시아나항공도 같은 업체의 정보 유출로 예약 관련 정보가 유출된 사실을 확인했다. 아시아나항공은 결제 관련 정보는 포함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대한항공은 고객에게 개인정보 유출 정황을 알리고, 출처가 불분명한 링크나 첨부파일에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현재 아마데우스와 항공사들은 유출 범위와 피해 규모를 확인하고 있으며, 보안 조치와 재발 방지 대책을 진행하고 있다.

아마데우스 통보로 확인된 유출 정황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에 따르면 두 회사의 예약·발권 관련 시스템을 운영하는 아마데우스 시스템에서 개인정보가 유출된 정황이 발견됐다. 아시아나항공도 같은 업체의 시스템에서 정보가 유출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두 항공사의 고객 정보가 각 항공사 내부 시스템을 통해 빠져나간 것이 아니라, 수탁사인 아마데우스의 시스템에서 발생한 사고라는 설명이다.

유출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는 기간은 2023년 8월부터 올해 9월까지다. 다만 이는 현재까지 파악된 추정 범위이며, 정확한 접근 시점은 조사 중이다. 사고가 언제 시작돼 언제 끝났는지, 비인가 접근이 몇 차례 있었는지도 공개된 자료에는 구체적으로 나오지 않았다. 대한항공은 아마데우스의 통보를 받은 뒤 필요한 안전 조치를 수행했다고 밝혔다. 아시아나항공 역시 내부 데이터베이스에 대한 직접 침해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유출 규모와 영향을 받은 고객 수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계정 로그인 인증정보 이용한 비인가 접근

항공사들이 파악한 사고 경위는 아마데우스 시스템 계정에 부여된 로그인 인증정보를 이용한 비인가 접근이다. 즉, 조사에서 확인된 접근 경로는 아마데우스 시스템의 계정 인증정보와 관련돼 있다. 다만 인증정보가 어떤 경로로 노출됐는지, 누가 접근했는지, 접근 과정에서 어떤 시스템과 자료를 확인했는지는 현재 공개되지 않았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사고 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으며, 유출 시점과 범위도 조사 대상으로 남아 있다.

아마데우스는 항공사뿐 아니라 호텔과 여행사 등에서 활용하는 소프트웨어를 제공하는 글로벌 항공 IT 시스템 운영사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예약 시스템 운영을 맡긴 수탁사의 시스템에서 사고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항공사 측은 자체 시스템과 데이터베이스의 직접 침해 정황이 없다고 밝혔지만, 수탁사 시스템에서 처리되던 예약 관련 정보의 유출 가능성을 조사하고 있다. 아마데우스는 비인가 접근을 차단하고 다크웹 모니터링을 가동하는 조치를 진행 중이라고 항공사 측은 전했다. 구체적인 차단 시점이나 모니터링 결과는 공개되지 않았다.

예약 관련 정보 확인…결제정보는 제외

현재 확인된 정보 항목은 예약과 관련된 자료다. 대한항공은 아마데우스 시스템을 통해 예약번호 등의 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다만 대한항공은 유출 규모와 항목이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따라서 예약번호 등 일부 정보가 유출된 정황은 공개됐지만, 어떤 항목이 어느 정도 범위로 노출됐는지는 확정되지 않은 상태다. 항공사들은 조사 결과에 따라 유출 항목과 피해 규모를 추가로 확인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아마데우스 정보 유출로 예약 관련 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결제 관련 정보는 포함되지 않았다는 설명도 내놨다. 다만 예약정보에 포함된 구체적인 세부 항목과 유출된 고객 수는 발표되지 않았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모두 자체 시스템 또는 내부 데이터베이스에 대한 직접 침해 정황은 없다고 밝혔다. 공개된 내용만으로는 두 항공사의 고객 정보가 동일한 항목과 규모로 유출됐는지 확인되지 않는다. 항공사들은 현재 유출 자료의 범위와 추가 피해 여부를 살피고 있다.

대한항공은 지난 23일 고객에게 개인정보 유출 정황을 알리면서 출처가 불분명한 링크를 누르거나 첨부파일을 내려받지 말라고 당부했다. 유출된 것으로 추정되는 정보가 악용돼 추가 피해로 이어지는 것을 막기 위한 안내다. 대한항공은 고객 정보 보호를 위한 안전 조치를 수행했으며, 아마데우스 측에도 보호 조치 강화와 재발 방지 대책을 요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공개된 자료에는 고객별 통지 대상이나 통지 방식, 추가 피해 신고 건수 등은 담기지 않았다.

항공사들 보안 조치와 수탁사 점검 예고

대한항공은 아마데우스가 비인가 접근 차단과 다크웹 모니터링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아마데우스 측에서도 비인가 접근 차단, 다크웹 모니터링 가동 등의 조치가 진행 중이나, 당사는 더 강화된 보호 조치와 재발방지 대책을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상황을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고, 추가 피해 및 재발 방지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한항공은 아마데우스뿐 아니라 수탁사들에 대한 실태 점검을 실시하고 고객 정보 보호 조치를 강화하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아시아나항공은 내부 데이터베이스에 대한 직접 침해 정황은 없지만 보안 강화 조치를 실시 중이라고 밝혔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아마데우스사의 정보 유출로 예약 관련 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확인됐으나, 결제 관련 정보는 포함되지 않았다”며 “당사 내부 데이터베이스에 대한 직접 침해 정황은 없으나, 보안강화조치를 실시 중이다. 추가 피해 및 재발 방지를 위해 고객 개인정보 보호에 필요한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두 항공사는 고객 정보 보호와 추가 피해 방지 조치를 이어가고 있으며, 유출 경위와 구체적인 범위를 확인하기 위한 조사는 진행 중이다.

아마데우스의 조사 결과에 따라 유출 시점과 항목, 피해 규모가 추가로 확인될 예정이다. 대한항공은 수탁사 실태 점검과 보호 조치 강화를 추진하고, 아시아나항공도 보안 강화 조치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두 항공사는 추가 피해와 재발을 막기 위한 대응을 계속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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