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철학 기행, 허덕이는 현실에서 내면을 잃어버린 우리에게」(부제 철학 기행이 삶이었던 철학자들의 현실에서 철학 찾기)이 2026년 10월 30일 나왔다. 지은이는 서정욱 지음이다. 펴낸 곳은 팬덤북스이다.
분야는 인문학, 정가는 19,000원, ISBN은 9791161694160이다.
책소개는 다음과 같다.
27개의 기행 철학자의 삶이 곧 철학이다 진리는 일상에 있다 철학은 우리에게 답을 알려 주지 않는다 단지 지나친 질문 앞에 서게 할 뿐이다 27명의 철학자 철학자도 우리와 같은 인간이다 이 도서에 소개된 철학자는 총 27명이다.
우린 저자가 이해하기 쉽게 풀어 쓴 그들의 삶을 엿보고 과연 그들이 우리와 다른 인간인지 확인하게 된다. 하지만 우리는 곧 깨닫는다. 그들은 우리와 같은 인간이다. 그들의 삶은 완벽하지 않고 모순마저 발견할 수 있다.
우리와 그들이 살아가는 시대는 다르지만 그들 역시 우리처럼 사랑하고, 질투하며 실패했고, 명예를 원했다. 때론 돈 때문에 고민했으며 비겁하기도 했다. 우리가 철학자의 삶을 엿본다는 것은 그들의 맨얼굴을 마주하는 것이며, 그럴 때 비로소 그들의 삶을 이해할 수 있게 된다. 그들이 우리와 같이 평범한 인간이라는 것을 깨닫는 순간 철학이 성큼 우리 곁에 다가와 있을 것이다.
철학은 삶과 맞닿아 있다!
철학자의 생활과 민낯을 들여다보자 철학은 피타고라스가 처음 사용한 말로, 고대 그리스어 ‘사랑하다’와 ‘지혜’가 합쳐진 말이다. 지혜를 사랑한다는 의미로 피타고라스학파 사람들에게 지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하지만 그런 그도 성인은 아니었다.
유학을 반대하는 아버지에 대항해 아버지 가계의 보석을 가져가 유학생활을 위한 자금으로 사용했고, 유명한 피타고라스 정리에 대해 의문을 품은 제자에게 함구령을 내리기도 했다. 결국 비밀을 발설한 제자를 추방하기까지 한다. 그 의문은 지금의 우리라면 쉽게 정보를 찾고 대답할 수 있는 답이었다.
누구나 들어봄 직한 이름, 소크라테스. 그의 산파술이나 변증법은 한 번은 들어봤을 법하다. 그런 그도 지금 우리의 관점에선 이해하기 어려운 삶의 모습을 가지고 있었다. 그의 아내 크산티페는 악처로 알려져 있는데, 당시 소크라테스는 철학 이야기면 밤을 새우는 게 보통이었고 친구와 지인의 도움으로 살면서 돈을 벌지 않았다. 존경받을 업적과 다르게 이런 모습은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바람직한 모습으로 여겨지지 않는다.
그래서 우리는 그들의 삶을 들여다보아야 한다. 그 삶이 당시에 왜 유효했고 지금은 유효하지 않은지, 그리고 그 삶이 지금은 어떻게 변화했는지 사고하기 위해서. 그리고 철학은 순수한 성인만의 학문이 아니란 것을 확인하기 위해서. 학문이 아닌 우리의 삶과 생활이라는 것을 알아차린다면 철학이 다르게 느껴질 것이다.
나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우리도 철학을 할 수 있을까?
철학은 어렵다는 인식이 강하다. 그도 그럴 게 철학이 다루는 사유의 범위는 감히 전부 파학하기 힘들 정도로 넓다. 또한 수학처럼 공식을 안다고 적용할 수 있는 게 아니고, 설령 공식을 이용하더라도 답을 구할 수 없다. 그게 생각이고, 질문해야 하는 철학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어려운 철학도 두려워할 필요는 없다. 바로 이 책의 장점이 그 어려움을 희석하는 데 있다.
우린 철학자들을 따라 그들의 살았던 시대로 들어간다. 역사를 따라 그들이 했던 생각과 행동을 따라 그들의 목소리를 듣고 생각한다. 그 과정은 철학이지만 철학처럼 느껴지지 않고 즐겁다. 철학자들의 삶을 저자의 해설을 통해 훑으며 그들도 우리와 다른 인간이 아니었음을 확인할 수 있다.
멋들어진 사유를 가졌으면서 그것을 잘 표현하지 못한 철학자, 열정을 가지고 도전하지만 매번 좋은 성과를 거두지 못하는 철학자, 마음이 여리고 사회 적응력이 약한 철학자, 친구와 논쟁을 하다 다투는 철학자까지, 전부 우리의 일상과 다르지 않다.
여기서 독자에게 보여 주는 건 일상의 철학이고 역사의 흐름이다. 그러니 부담 없이 접할 수 있는 게 가장 큰 장점이라 할 수 있다. 철학자들이 내민 위대한 사상만을 정리한 것이 아닌 그 사상과 함께 어떻게 살았는지 살펴본다. 진리 하나를 위한 도서가 아닌 진리를 향한 과정을 담았다. 철학을 향한 아주 간단한 할 발짝을 위한 선택이 될 수 있다.
27가지 삶과 질문 따라가며 묻는 철학 독자는 저자가 소개하는 27명의 삶을 따라가며 철학자의 일생을 살펴본다. 철학자들의 삶이라고 해서 우리의 삶과 별반 다르지 않다는 것을 깨닫게 한다. 도서의 특징은 철학자의 삶 전체를 한눈에 파악하기 쉽게 풀어낸 점이다.
단순하게 철학자의 철학만을 정리한 게 아닌, 철학자 삶과 그 주변에서 벌어진 일들을 같이 서술하여 독자가 철학자가 살았던 시대에 녹아들어 그들의 삶을 이해하도록 돕는다.
1장에서 만나는 탈레스와 에피쿠로스, 베이컨, 피히테, 루소의 삶을 살피며 이 세상에서 어떻게 살아갈 것인지 묻는 연습을 하게 된다. 누군가 왜 사느냐고 묻는다면 그 답 또한 각양각색일 것이다. 1장에서는 다양한 인물이 가진 삶의 모습과 그 모습을 지탱하는 신념 그리고 태도를 엿본다.
2장에서는 피타고라스와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데카르트, 쇼펜하우어, 한나 아렌트를 만난다. 이번에는 철학자가 가진 주관의 또렷한 모습을 살피게 된다. 어느 환경에 태어나고 어느 환경에 노출되더라도 본인의 삶을 주체할 수 있는 강인함을 엿보며, 나를 들여다보고 다시 한번 어떻게 살아갈 것인지 묻는 기회가 된다.
3장은 제논과 소크라테스, 아우구스티누스, 홉스, 헤겔을 만난다. 삶을 살아가기 위해서 ‘어떻게’를 질문할 수 있도록 관련한 철학자를 살피고 대화의 방법을 엿본다. 이들이 사용하는 대화는 상대를 제압하기 위한 대화가 아니다.
상대가 필요한 이유는 어떻게를 묻는 나조차도 모순에 빠질 수 있다는 전제가 있기 때문이다. 우린 대화를 통해 외부가 아닌, 내면의 나와 이야기를 나누며 본인이 놓치거나 몰랐던 사실을 깨닫는 기회로 삼을 수 있을 것이다.
4장은 플라톤과 마키아벨리, 로크, 라이프니츠, 칸트를 만난다. 이들은 실패라 할 수 있는 큰 상처를 가진 이들이다. 하지만 본인의 신념을 위해 실패를 딛고 앞으로 나아가는 모습으로 신념과 신념을 지키기 위한 의지를 확인할 수 있다.
5장은 아리스토텔레스와 에라스뮈스, 모어, 스피노자, 마르크스를 만난다. 이제 신념을 위해 본격적인 다툼을 확인할 수 있다. 스승부터 성직자, 국왕, 종교 심지어 체제까지 철학자들이 어떤 이유로 그들과 붙었는지 또 무엇을 위해 붙었는지 확인할 수 있다.
이런 이야기는 결국 하나의 물음만을 남긴다.
나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우리가 놓치고 미뤘던 물음을 곱씹게 된다. 그건 거창한 철학이 아니라 현재를 살아가기 위한 아주 간단한 목표이고 우리가 현실을 살아가는 모습이라는 것을.
목차는 다음과 같다.
머리말 프롤로그 허덕이는 현실에서 내면을 들여다보게 하는 철학 기행: 키르케고르 1장 당신은 왜 사냐고 묻거든 신에게서 답을 찾을 수 없다면: 탈레스 순간의 즐거움과 쾌락이 없다면: 에피쿠로스 아는 것이 힘인데 부족하다면?: 베이컨 국가를 바꾸는 힘, 참여와 데모: 피히테 계몽만이 국가의 발전이며 살길이다: 루소 2장 나는 왜 나일 수밖에 없는가?
철학자의 삶과 종교인의 삶 사이에서: 피타고라스 왕과 철학자 사이에서: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의심하라, 그러면 얻을 것이다: 데카르트 항상 경쟁하는 철학자: 쇼펜하우어 생각 없는 삶은 삶이 아니다: 한나 아렌트 3장 살아 보니 삶은 변증법이더라!
변증법의 창시자: 엘레아의 제논 구름 위에서 해먹을 타고 논쟁을 일삼는 철학자: 소크라테스 엄마의 젖을 빠는 동생을 증오하는 형: 아우구스티누스 왕이 아무리 괴물 같아도 필요한 존재다: 홉스 변증법의 종결자: 헤겔 4장 상처 쉽게 받는 나 VS 상처에 무딘 나 철학을 배운 통치자가 다스리는 이상 국가: 플라톤 내가 받은 상처는 아무것도 아니니, 이탈리아를 구하소서!: 마키아벨리 영국의 자랑인 명예혁명을 이끈 철학자: 로크 미적분을 발견한 천재 철학자: 라이프니츠 그곳에 가면 그를 만날 수 있다: 칸트 5장 논쟁을 좋아하는 사회에서 제대로 한판 붙기 스승과 제대로 한판 붙기: 아리스토텔레스 성직자와 제대로 한판 붙기: 에라스뮈스 국왕과 제대로 한판 붙기: 모어 유대교와 제대로 한판 붙기: 스피노자 자본주의와 제대로 한판 붙기: 마르크스 에필로그 자유를 위해 모든 상황에 최선을 다하고 충실하라: 사르트르
지은이 소개는 다음과 같다.
서정욱 (지은이)
계명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하고 독일 하이델베르크 대학교 철학과에서 철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는 배재대학교 명예교수로 있으면서 우송대학교에서 강의하고 있다.
칸트를 중심으로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 그리고 신간트학파를 다룬 저서 《인식논리학과 인식형이상학》, 《지금은 철학자를 만나야 할 시간》, 《칸트의 순수이성비판 읽기》, 《라이프니츠 읽기》, 《스피노자의 윤리학 읽기》, 번역서 《칸트의 생애와 사상》 등이 있다.
어린이를 위한 저서로는 《플라톤이 들려주는 이데아 이야기》, 《푸코가 들려주는 권력 이야기》(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 계명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하고 독일 하이델베르크 대학교 철학과에서 철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는 배재대학교 명예교수로 있으면서 우송대학교에서 강의하고 있다.
칸트를 중심으로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 그리고 신간트학파를 다룬 저서 《인식논리학과 인식형이상학》, 《지금은 철학자를 만나야 할 시간》, 《칸트의 순수이성비판 읽기》, 《라이프니츠 읽기》, 《스피노자의 윤리학 읽기》, 번역서 《칸트의 생애와 사상》 등이 있다.
어린이를 위한 저서로는 《플라톤이 들려주는 이데아 이야기》, 《푸코가 들려주는 권력 이야기》(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 청소년 권장도서), 《필로소피컬 저니》(문화관광부 우수 교양도서), 《철학의 고전들》(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 청소년 권장도서), 《아리스토텔레스, 시소를 타다》(문화체육관광부 세종문화상 수상) 등이 있다.
청소년을 위해 《철학 인터뷰, 그분이 알고 싶다》, 《행복 쫌 아는 10대》, 《생각하는 십 대를 위한 철학노트》를 발표했으며, 《만화 서양철학사》, 《만화로 보는 3분 철학》, 《만화로 보는 1분 철학 관계수업》 등 만화를 통해 철학의 대중화를 위한 관심과 사랑을 이끌려고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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