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몬스터 아파트 3

  • 입력 2026.10.22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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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닥스토리 제공

「몬스터 아파트 3」(부제 701호 털보 설인)이 2026년 10월 23일 나왔다. 지은이는 안성훈 지음, 하오 그림이다. 펴낸 곳은 토닥스토리이다.

분야는 어린이, 정가는 15,000원, ISBN은 9788936450670이다.

책소개는 다음과 같다.

“누구나 평범하고, 모두가 특별해.”

기상천외한 아파트의 으스스한 비밀이 밝혀진다!

아찔한 추리를 따라가면서 어린이들의 진심을 마주할 수 있다.

어서 다음 이야기가 성큼 왔으면 좋겠다.

_김지은(아동문학평론가)

한여름 밤에 흩날리는 진눈깨비 기묘하고 수상한 아파트의 비밀이 밝혀진다!

이사 온 행운마을 솔음 아파트에서의 생활도 어느덧 익숙해진 모과. 한여름의 폭염이 이어지던 어느 날, 아파트에 진눈깨비가 날리고 한겨울 같은 찬 바람이 몰아친다. 창밖으로 튀어나온 털 뭉치 손까지 목격한 모과는 놀라 아빠에게 이 일을 알리지만, 아빠는 꿈을 꿨냐며 모과의 말을 믿지 않는다.

곧이어 얼음으로 뒤덮인 아래층에서 거대한 흰 털 괴물과 마주치기까지 한다. 괴물의 모습은 아래층의 산빙이 선물한 설인 인형과 어딘가 닮아 있다. 모과는 그간 일어났던 수상한 일들을 하나씩 추리하며 마침내 털 뭉치 손과 설인의 정체, 그리고 솔음 아파트가 꽁꽁 숨겨 왔던 비밀을 알게 된다.

아파트에는 어떤 비밀이 숨겨져 있는 걸까? 모과는 주민들과 진정한 이웃이 될 수 있을까?

701호 거대 설인의 비밀 서로 다른 우리가 공존으로 나아가는 법 아래층에 사는 산빙과 친해진 모과는 산빙을 집으로 초대한다. 하얀 털실로 만든 몬스터 인형과 꽃을 선물할 만큼 다정한 산빙이지만, 정작 자신은 이웃들에게 피해를 주는 존재라며 주눅 들어 있다.

식사 후 산빙이 두고 간 손가방을 돌려주러 아래층으로 간 모과는 거대한 설인과 맞닥뜨리고 산빙의 감춰졌던 본모습을 알게 된다. 온몸이 털로 뒤덮인 산빙은 냉기를 뿜어내는 특징을 가지고 있으나, 냉기 때문에 아파트 수도가 얼고 심한 추위가 계속되며 이웃들과 갈등해 왔던 것이다.

모과는 고향에 있는 가족들을 그리워하는 산빙에게서 엄마와 떨어져 지내는 자신의 모습을 보고, 산빙의 외로움과 슬픔에 공감한다. 그리하여 자신이 직접 산빙과 이웃들의 오해를 풀어 주기로 한다.

아파트 주민들 앞에서 산빙의 입장을 두둔하는 모과의 모습은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상대의 사정을 헤아리고, 조금의 불편함을 감수하는 것이 진정한 공존의 모습임을 알려 준다.

“여기는 모두가 함께 사는 곳이잖아.”

지금-여기의 우리에게 몬스터 아파트가 전하는 메시지 몬스터 아파트의 주민들은 뱀파이어, 유령, 설인 등 비인간이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지금-여기의 우리와 다르지 않다. 생활 습관이 달라 갈등을 빚는 이웃과 돌봄이 필요한 어린이는 언제든 우리 곁에서 찾아볼 수 있다.

이토록 다른 존재들이 어울려 살아가는 솔음 아파트는 타인을 이해하고 함께 살아가는 법을 가르쳐 준다. 뱀파이어 가족은 층간소음을 겪지만, 감정적인 대응 대신 불편을 줄일 방법을 찾는다. 돌봄이 필요한 남매를 향한 이웃들의 관심은 공동체의 책임에 대해 알려 준다.

생활 환경이 달라 발생한 설인 산빙과 이웃들 사이 갈등은 사소한 배려의 중요성을 전한다. 『몬스터 아파트』 시리즈는 ‘나’와 ‘너’가 마침내 ‘우리’가 되기 위해서는 모두의 이해와 노력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보여 준다.

다름을 이해하는 데서 나아가, 함께 살아갈 방법을 고민하고 실천하는 일이 우리 모두의 몫임을 전하며 사회성을 길러 가는 어린이들에게 좋은 지침이 되어 준다.

“앞으로 또 어떤 재미난 일이 펼쳐질까.”

자신만의 세계를 만들어 가는 어린이의 씩씩한 성장 낯선 동네로 이사 온 모과는 전학을 간 학교에서도, 돌봐 줄 어른이 없는 집에서도 외롭다. 독특한 이웃들과 부딪히며 상처를 받기도 한다.

떨리는 마음으로 먼저 인사를 건네고, 서툰 손길로 도움을 주는 모과의 모습은 누구나 한 번쯤 겪었을 처음을 떠올리게 한다. 그 과정에서 모과는 타인의 시선이나 소문만으로 누군가를 판단하기보다 직접 경험하며 세상을 이해하는 법을 배우고, 사회의 일원으로서 자신의 역할을 깨달으며 자존감을 높여 간다.

그리고 마침내 변화가 언제나 불안하고 어려운 것만은 아니며, 그 안에서 뜻밖의 즐거움과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할 수 있음을 깨닫는다.

낯선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애쓰고 더 넓은 세상을 향해 차근차근 나아가는 모과의 모습은 어린이들에게 건강한 본보기가 되며, 자신의 세계를 조금씩 넓혀 갈 어린이들에게 위로와 용기를 전한다.

목차는 다음과 같다.

프롤로그 1부 옆집이 수상해

1. 여름밤의 진눈깨비

2. 새하얀 손님

3. 괴물을 봤어!

4. 그런 뜻이 아닌데

5. 긴급 입주민 회의 2부 얼음 왕국

1. 창밖의 커다란 손

2. 얼음 왕국으로

3. 꽁꽁 얼어붙은 밤

4. 떠나지 마

5. 한낮의 간식 파티 에필로그 모과의 행운 쪽지

지은이 소개는 다음과 같다.

안성훈 (지은이)

커다란 버드나무가 보이는 집에서 아내와 아이, 강아지와 함께 살며, 매일 재미난 이야기를 만들고 있습니다. 『거꾸로 세계』로 제6회 웅진주니어문학상 대상을 받으며 등단했고 소년한국일보 좋은 어린이책 대상, 예스24 어린이도서상 등을 받았습니다. 지은 책으로 『백앤아』 『헝클이와 블록월드』 『너와 나의 공통점』 등이 있습니다.

수상 : 2012년 웅진주니어 문학상 하오 (그림)

날카롭고 차가운, 숨 가쁘게 바뀌어 가는 현실 속에서 둥글고 따스하게 멈추어 있는 것은 무엇인지 그림과 이야기로 담아냅니다. 같은 시간을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위로와 사랑을 전하는 그림책 『등불을 든 소녀 1, 2』를 독립 출간했습니다.

instagram, X: where_ha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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