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루어」(부제 제33회 눈높이아동문학상 동화 대상 수상작)이 2026년 10월 20일 나왔다. 지은이는 김민선 지음, 해랑 그림이다. 펴낸 곳은 오늘책이다.
분야는 어린이, 정가는 14,000원, ISBN은 9788939573055이다.
책소개는 다음과 같다.
제33회 눈높이아동문학상 동화 대상 수상작 괴물 크로카를 유인하는 미끼, 루어가 된 아이들의 운명은?
2076년 지구. 사람들은 우주에서 날아온 미지의 물질, 블랙을 피해 대피소를 오가며 살아간다. 하지만 안전하다고 믿었던 대피소에서조차 검은 반점이 생긴 환자가 나온다. 블랙을 막을 유일한 열쇠는 괴물 크로카의 비늘뿐! 블랙 대책 본부는 크로카의 비늘을 더 많이 얻기 위해 크로카를 유인하는 미끼인 루어를 모집한다. 어른보다는 아이에게 더 예민하게 반응하는 크로카의 특성 때문에 아이들을 상대로 루어 모집이 시작되는데……
『루어』는 제33회 눈높이아동문학상 동화 부문 대상 수상작으로 우주적 재앙 ‘블랙’과 괴물 ‘크로카’, 그 사이에서 사회적 모순을 해결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루어’의 활약상을 그린 SF 작품이다. 2076년의 지구는 과학 기술이 눈부시게 발전한 사회이지만 결코 안전하지 않다.
사람들은 우주에서 날아온 미지의 물질, 블랙을 피해 집과 대피소를 오가며 살아야 하고, V 협곡에는 무시무시한 괴물 크로카가 서식하고 있다. 인류는 마치 막다른 길에 내몰린 듯 보이지만, 아이들은 오늘날처럼 때로는 분주히 때로는 여유로이 각자의 일상을 꿋꿋이 채워 간다.
하지만 운명은 한순간에 아이들을 선택의 기로로 내몬다. 안전한 줄로만 알았던 대피소에서조차 블랙으로 인한 피해자가 발생하며 오래전 폐지되었던 루어 제도가 부활한 것이다. 두려운 현실 앞에서 두 눈을 가리고 숨을 것인가, 두려움에 당당히 맞설 것인가.
아이들을 보호해야 할 사회가 오히려 아이들을 미끼 삼아 체제를 유지하려는 아이러니와 어른들의 이중성 속에서 주인공들은 자신만의 정답을 찾아낼 수 있을까?
부활한 루어 제도의 진실과 베일에 쌓인 지도자 카시오페이아의 정체를 밝혀라!
『루어』는 미래 사회를 배경으로 한 독창적인 설정과 속도감 있는 전개가 돋보이는 작품이다. ‘블랙’, ‘크로카’ 등 코앞에 닥친 낯선 재앙은 주인공들을 사건의 소용돌이 한가운데로 이끈다. ‘루어’가 되어 크로카를 유인해야 하는 위험천만한 임무를 맡은 아이들!
하지만 아이들은 난생처음 경험하는 공포 앞에서도 친구를 위해 몸을 내던지는 용기와 희생정신을 보여 주고, 괴물 크로카의 알을 보살피며 생명에 대한 존중이 2076년을 사는 사람들에게도 왜 여전히 소중한 가치인지 호소한다. 아이들은 이렇듯 온몸으로 부딪치며 세상이 숨긴 진실에 서서히 다가간다.
블랙 대책 본부의 노스 본부장이 루어 제도를 부활시킨 진짜 이유는 무엇일까? 블랙 대책 본부를 세운 지도자 카시오페이아 님은 왜 위기의 순간에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 것일까? 설령 이 모든 의문의 끝에서 마주할 진실이 두렵더라도 아이들은 걸음을 멈추지 않을 것이다.
돈보다 권력보다 명예보다 소중한 게 무엇인지 깨달았으니까.
“희생되어도 괜찮은 생명이란 게 있을까?” 괴물 크로카와 함께하는 세상으로!
누군가의 희생으로 유지되는 세상은 과연 괜찮은 것일까? 『루어』는 급변하는 시대를 살아갈 아이들에게 결코 가볍지 않은 담론을 던진다. 주인공 희재에게 크로카를 길들이는 능력이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가장 친한 친구인 이로조차 희재를 부추긴다. “네가 크로카를 길들이지 않아도 크로카는 죽는다고 하잖아.
그러니까 다른 아이들이라도 구하는 게 맞지.” 크로카의 비늘을 더 많이 채취하기 위해 루어로 내몰린 아이들과 인류의 생존을 위해 무차별하게 희생되는 크로카. 이 둘은 다른 듯하지만 사회 체제 유지를 위해 희생된다는 면에서 닮은꼴이다.
하지만 주인공 희재는 친구가 된 새끼 크로카 므엉이를 어떤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으며 세상이 이미 정해 놓은 길을 단호히 거부한다. 원하는 게 뭐냐고 묻는 낚시꾼 대장에게 희재와 친구들은 주저 없이 대답한다. “루어도 크로카도 다 괜찮은 세상이요!”
어쩌면 우리 사회는 약자에게 희생을 강요하며 보다 쉬운 해결책에 안주했던 건 아닐까? 풀기 어려운 문제라고 해서 답이 없다고 치부해 버린 건 아닐까? 『루어』는 주인공들의 입을 통해 모두가 괜찮은 세상은 주어지는 게 아니라 스스로 만들어 가는 것이라고 전한다.
‘심사 위원의 말’ 중에서 아직 어리고 겁도 많지만, 위험한 상황 속에서 서로를 외면하지 않는 아이들, 특별한 영웅은 아니지만 자신을 희생해서라도 다른 사람을 살리려는 작은 영웅들의 이야기는 독자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할 것이라고 믿습니다.
- 김선희(아동·청소년 작가)
목차는 다음과 같다.
1화 2076년 지구는…8 2화 검은 반점…15 3화 루어를 모집합니다…24 4화 V 협곡으로…30 5화 첫 훈련 그리고…37 6화 낙오되다…44 7화 므엉이…53 8화 제안…63 9화 카시오페이아 님…70 10화 희재의 선택…76 11화 폐쇄된 연구실…82 12화 포털을 통해서…90 13화 재회하다…98 14화 해답을 찾다…106 15화 그리고 괴물과 함께 살았습니다…113 글쓴이의 말…118 심사 위원의 말…120
지은이 소개는 다음과 같다.
김민선 (지은이)
바다가 잘 보이는 곳에서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조금 느려도 오랫동안 기억에 남는 이야기를 쓰는 게 목표입니다. 첫 책으로 『7시 29분, 무엇이든 배달해 드립니다』를 썼고, 『루어』로 제33회 눈높이아동문학상 동화 부문 대상을 수상했습니다.
해랑 (그림)
자연과 여행, 관계 속에서 창작의 동기를 얻습니다. 그린 책으로 『기소영의 친구들』 『물 요정의 숲』『들개왕』 등이 있습니다. 그림 작업을 맡은 『국경』으로 제62회 한국출판문화상을 수상했습니다.
SNS : //instagram.com/space_radi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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