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남 어업인의 소득과 해양생태계 블루카본 자원화를 연결하는 정책 과제가 2026년 10월 22일 태안문화원 2층 아트홀에서 논의됐다. 충남도의회가 연 토론회에는 관계 기관과 전문가, 공무원, 지역 어업인, 도민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충남 갯벌의 자원화 과제
충남도의회 농수산해양위원회 최경환 의원(태안1·국민의힘)이 좌장을 맡았으며, 김혜선 국립해양생물자원관 실장이 주제 발제를 했다. 김 실장은 “충남은 전국 갯벌의 13.7%(335.71㎢)를 차지할 정도로 막강한 블루카본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단순한 보전을 넘어 과학적 실측과 MRV(측정·보고·검증) 체계를 확립하고, 충남 갯벌을 잇는 생태벨트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정토론에서 정우성 한국수산자원공단 대리는 “전국 바다숲 시범사업을 통해 어업인이 직접 참여하는 블루크레딧 모델의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고품질 탄소크레딧 도입 필요성을 제기했다. 이창호 국립해양생물자원관 박사는 블루카본의 과학적 검증과 실증연구센터의 역할을 강조했다.
재원 조달과 소득 배분 논의
임성범 충남도 해양정책과장과 고현정 태안군 수산과장은 도내 갯벌 생태복원·식생복원 사업 현황을 공유했다. 이들은 정부 재정에 집중된 방식에서 벗어나 기업 ESG 투자와 연계하는 등 재원을 다변화하고, 유상 시범사업을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임민호 스마트수산어촌포럼 이사와 강국희 충남도 지방해양수산연구관은 “공식 크레딧 발급 전이라도 기업의 ESG 재원을 활용한 ‘해양환경 서비스’ 모델을 구축하고, 어업인의 현장 관리 노력을 반영한 투명한 소득 배분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최경환 의원은 “충남형 블루카본 자원화는 단순한 해양 환경 보전이나 학술적 연구에 그쳐서는 안 되며, 기후위기 시대에 우리 태안 어업인들의 삶을 지키고 실질적인 소득을 높이는 열쇠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조례 제·개정과 예산 반영 등 입법·제도적 지원을 하겠다고 밝히고, 충남도와 태안군, 관련 기관의 후속 조치를 챙기겠다고 했다.
출처 : 충남도의회 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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