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복합재난 훈련 725명 참여…지반침하·전기차 화재 대응 점검

  • 입력 2026.10.22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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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10월 22일 오전 9시 50분 양천구 목동종합운동장에서 ‘2026년 서울시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실시했습니다. 지진에 따른 지반침하를 시작으로 구조물 붕괴와 전기차 화재가 이어지는 복합재난 상황을 가정해 기관 간 통합 대응체계를 점검했습니다.

서울시와 양천구, 소방·경찰·군, 한국전력공사 등 21개 기관·단체에서 725명이 훈련에 참여했고 차량 76대가 투입됐습니다. 훈련은 지반침하, 전기차 화재, 외국인 다수사상자, 구조물 붕괴, 도시기반시설 파손 등 5개 구역에서 진행됐습니다.

서울에서 발생한 사고 사례 반영

훈련 상황에는 명일동 지반침하, 서소문고가 철거현장 사고, 은평 차고지 전기버스 화재, 소공동 게스트하우스 화재, 성북구 지하구 화재 등 서울에서 실제 발생한 5개 사례가 반영됐습니다. 사고 유형을 하나의 복합재난으로 구성해 상황 전파와 현장 지휘, 인명구조·응급의료, 도시기반시설 복구까지 살폈습니다.

지반침하 구역에서는 도로가 함몰돼 차량이 매몰된 상황을 재현했습니다. 지표투과레이더(GPR)로 지반 상태를 탐사하고 인양장비 등을 활용해 차량 탑승자를 구조하는 절차를 점검했습니다. 구조물 붕괴 구역에서는 공사장 가설구조물 붕괴를 가정해 인명구조견, 수색드론, 4족 보행 로봇, 전파탐지기 등을 투입하고 잔해 속 생존자를 찾았습니다.

전기차 화재와 외국인 응급구호

전기차 화재 구역에서는 은평 차고지 전기버스 화재 사례를 토대로 배터리 열폭주 상황을 재현했습니다. 질식소화포로 화염 확산을 억제하고 이동식 소화수조로 배터리를 냉각하는 대응 절차를 확인했습니다.

외국인 다수사상자 구역은 소공동 게스트하우스 화재 사례를 참고했습니다. 픽토그램 카드와 인공지능(AI) 번역 앱, 통역 지원을 활용해 한국어 의사소통이 어려운 환자의 상태를 확인하고 응급의료를 제공하는 과정을 훈련했습니다.

기반시설 복구와 지휘체계 점검

통신망 등 기반시설 파손 구역에서는 성북구 지하구 화재 사례를 반영해 통신시설 파손으로 카드결제와 통신서비스가 중단된 상황을 설정했습니다. 임시결제 수단 지원과 통신망 긴급 복구체계를 점검하며 시민 불편과 소상공인의 영업 차질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습니다.

현장훈련과 함께 서울시청 영상회의실에서는 재난안전대책본부 가동을 위한 토론훈련이 열렸습니다. 상황 전파와 상황판단회의, 재난안전대책본부 13개 실무반 운영 등 지휘·협력체계를 확인했으며, 현장에서는 소방·경찰 등 관계기관이 긴급구조부터 수습·복구까지 협력하는 절차를 점검했습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상황판단회의를 주재하고 5개 훈련구역을 돌며 기관별 대응과 첨단 구조장비 활용 현황을 살폈습니다. 오 시장은 “이번 훈련은 복합재난에 맞서 관계기관 간 협력 체계가 실효성 있게 가동되는지 점검하고, 언어와 국적을 넘어선 피해자 지원과 일상 회복까지 재난 초기 대응부터 수습·복구까지 전 과정을 점검하는 자리”라며 “훈련 과정에서 확인된 미비점을 개선하고 실제 재난 대응체계에 반영해, 시민의 생명과 일상을 철저히 지키는 ‘삶의 질 특별시 서울’을 완성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출처 : 서울특별시 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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