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충락 사이코패스 검사 25점 미만…경찰, 범행 동기 수사

  • 입력 2026.10.22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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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충락

인천 남동구 구월동 대형 상업시설에서 흉기를 휘둘러 이용객 10명을 살해하려 한 혐의로 구속된 최충락(59)이 사이코패스 진단 검사에서 분류 기준에 미치지 못하는 점수를 받았다. 검사는 40점 만점이며 국내에서는 25점 이상을 사이코패스 분류 기준으로 삼는다. 경찰은 검사 결과와 별도로 범행 동기와 사전 계획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증거자료 분석과 추가 조사를 이어가고 있다.

최씨는 지난 13일 오후 1시48분께 대형마트와 영화관 등이 입점한 씨앤씨(see&see) 건물에서 흉기를 휘둘렀다. 피해자 10명 가운데 8명이 다쳤고 2명은 다치지 않았다. 부상자 중 19세 여성은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져 응급수술을 받았으나, 보도 당시 의식을 회복하지 못한 상태였다. 최씨와 피해자들은 서로 알지 못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25점 미만…프로파일러 면담 뒤 평가

인천경찰청은 살인미수와 공공장소 흉기 소지 혐의로 구속된 최씨를 상대로 PCL-R 검사를 진행했다. 경찰은 프로파일러를 투입해 면담하고, 20개 항목을 통해 충동성, 공감 능력 부족, 무책임성 등 성격 특성을 평가해 점수화했다. 검사 결과는 25점 미만으로, 국내에서 사이코패스로 분류하는 기준인 25점에 이르지 않았다. 검사 만점은 40점이다.

구분점수
검사 만점40점
국내 분류 기준25점 이상
최충락 검사 결과25점 미만

검사는 최씨의 성격 특성을 평가한 절차로 진행됐다. 보도에 따르면 경찰은 최씨의 답변 등을 토대로 충동성이나 공감 능력 부족, 무책임성 등을 종합해 평가했다. 사이코패스 진단 검사 결과가 나온 뒤에도 경찰은 사건 관련 증거자료를 살피며 최씨가 흉기를 휘두른 이유와 범행을 사전에 계획했는지를 조사하고 있다.

최씨는 살인미수와 공공장소 흉기 소지 혐의로 구속된 상태다. 경찰이 수사 중인 쟁점은 일면식 없는 이용객들을 공격한 구체적인 동기와 범행 계획 여부다. 경찰은 관련 증거자료 분석과 최씨에 대한 추가 조사를 계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검사 결과만으로 수사가 끝난 것은 아니며, 경찰은 범행 전후 정황을 확인하는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지하 2층에서 위층으로 이동하며 범행

최씨는 지난 13일 오후 1시48분께 인천 남동구 구월동 씨앤씨 건물에서 이용객 10명을 흉기로 찔러 살해하려 한 혐의를 받는다. 해당 건물에는 대형마트와 영화관 등이 입점해 있다. 참고 보도에 따르면 최씨는 대형마트가 있는 지하 2층에서 다른 점포가 입점한 지상 2층까지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이동하면서 흉기를 휘둘렀다.

부상자는 지하 1층에서 1명, 지상 2층에서 6명, 지상 3층에서 1명으로 파악됐다. 모두 8명이다. 10명을 살해하려 한 혐의와 관련해 나머지 2명은 다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피해자들은 모두 최씨와 일면식이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 중 19세 여성은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돼 응급수술을 받았으며, 보도 당시까지 의식을 회복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범행 당시 현장에 있던 최초 신고자 나모(31)씨는 양손에 흉기를 묶은 남성이 휘둘렀다고 전했다. 나씨는 “키 165㎝ 정도 되는 남성이 양쪽 손에 칼을 모두 묶은 채 흉기를 휘둘렀다”며 “(홈플러스 매장이 있는) 지하 2층부터 칼부림을 하면서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왔다”고 말했다. 그는 최씨가 이동하면서 보이는 사람들을 공격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하고, 양손에 흉기를 묶어 둔 점을 두고 사전에 준비한 것 같다고 말했다.

식당가에서 이용객들이 제압해 경찰에 인계

나씨는 당시 건물 2층 푸드코트에서 식사하던 중 비명을 듣고 범행 장소로 갔다. 나씨는 식당 업주와 함께 의자를 이용해 최씨의 접근을 막았다고 밝혔다. 당시 최씨는 2층 식당가에서 3층으로 이동한 뒤 4층으로 향하려 했으나 입구가 의자로 막혀 다시 3층으로 내려왔다고 나씨는 설명했다.

나씨는 “최충락은 2층 식당가에서 3층까지 역방향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거꾸로 올라갔다”며 “GGV가 있는 4층까지 가려다가 입구가 의자로 막혀있자 다시 3층으로 내려왔다”고 말했다. 이어 “저는 다른 남성 2명과 함께 의자를 이용해 3층으로 내려온 최충락을 제압했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에 인계했다”고 밝혔다. 최씨는 범행을 계속하던 중 이용객들에게 제압돼 출동한 경찰에 넘겨진 것으로 파악됐다.

이용객들이 전한 범행 당시 상황과 경찰 수사 결과는 각각 목격자 진술과 수사기관의 확인을 통해 제시됐다. 수사기관은 범행 동기와 계획범죄 여부에 관한 추가 조사도 진행 중이다.

범행 이유 진술과 과거 전력

최씨는 경찰 조사에서 자신의 불만을 사회적으로 알리고 관심을 끌기 위해 범행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불만을) 사회적으로 알리고 싶어 뉴스거리를 만들려고 범행했다”고 진술했다. 공격할 대상을 미리 정하지 않았다는 취지로 말하면서 “범행 대상을 특정하지는 않았고 나보다 힘없어 보이는 사람을 골랐다”고 주장했다.

참고 보도에는 최씨가 치료받은 병원에 불만을 품었고, 병원 측 신고로 경찰 수사를 받게 된 데에도 불만이 있었다는 취지의 진술이 담겼다. 경찰은 증거자료 분석과 최씨에 대한 조사를 계속해 범행 경위를 규명할 방침이다.

최씨는 두 차례 살인미수 전력을 포함해 벌금형 이상 전과가 10범인 것으로 확인됐다. 재범 위험성이 높다고 판단돼 2029년까지 전자발찌 부착 명령을 받았으며, 이번 범행 당시에도 전자발찌를 착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최씨를 살인미수와 공공장소 흉기 소지 혐의로 구속해 수사하고 있다. 지난 16일에는 최씨의 이름과 나이, 얼굴 사진 등 신상정보가 공개됐다.

경찰은 사이코패스 진단 검사 결과와 별도로 범행 동기, 사전 계획 여부와 사건 당시 상황을 계속 조사하고 있다. 최씨가 구속된 상태에서 진행되는 추가 조사와 증거자료 분석을 통해 피해자 10명을 상대로 한 범행의 경위를 확인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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