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북 옥천군이 농촌 면 지역의 생활 기반시설을 마련하고 문화·복지·건강 서비스를 주민 가까이에서 제공한 사업으로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옥천군은 10월 21일 관성회관에서 열린 ‘2026년 균형성장사업 우수사례 시상식’에서 일반농산어촌개발 부문 표창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수상 사업은 ‘옥천군 주민의 삶을 바꾸는 기초생활거점 SOC’다. 농촌개발사업으로 만든 시설을 주민 프로그램과 연결하고, 청성면과 안남면의 생활문화·건강 거점으로 운영한 점이 평가에 반영됐다. 전국 단위 시상식이 옥천군에서 열렸으며, 군은 읍·면 간 생활 기반시설 격차를 줄이고 주민이 일상에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한 사업 내용을 수상 배경으로 제시했다.
사업 타당성부터 지역사회 파급효과까지 평가
옥천군에 따르면 시상식은 대통령직속 지방시대위원회가 주최하고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이 주관했다. 지방시대위원회는 매년 균형성장사업 추진실적을 평가해 우수한 성과를 낸 사업을 선정한다. 평가에는 사업 타당성, 지역경제 기여도, 지역사회 파급효과 등이 포함된다. 지방시대위원회는 우수사례를 발굴하고 전국에 확산하는 것을 시상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옥천군이 수상한 분야는 일반농산어촌개발 부문이며, 표창은 국무총리 표창이다. 시상식은 10월 21일 관성회관에서 열렸다.
수상 대상은 개별 시설 하나가 아니라 ‘옥천군 주민의 삶을 바꾸는 기초생활거점 SOC’ 사업이다. 군은 농촌개발사업으로 조성한 공간을 주민 밀착형 프로그램과 연계해 실질적인 생활 편의를 높인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읍 중심에 집중돼 있던 문화·복지·건강 기능을 면 지역에서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사업의 주요 내용이다. 청성면에서는 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으로 다목적회관을 증축·리모델링했고, 안남면에서는 기초생활거점조성사업으로 공공목욕탕을 만들었다. 두 면의 시설은 주민이 함께 이용하는 공간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청성면은 문화 프로그램, 안남면은 목욕시설 이용을 제공한다.
청성면 다목적회관에 도서관·북카페·동아리실
청성면은 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을 통해 청성면 다목적회관을 증축하고 리모델링했다. 회관에는 작은도서관과 북카페, 다목적실, 동아리실이 마련됐다. 시설 조성은 문화시설이 부족했던 면 지역에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생활문화 공간을 만드는 사업으로 추진됐다. 회관 안에 여러 용도의 공간을 두고 어린이 대상 수업과 주민 여가 프로그램을 함께 운영하고 있다. 옥천군은 시설을 조성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실제 이용으로 이어지도록 주민 프로그램을 연계했다고 설명했다.
다목적회관에서는 어린이태권도단 수업을 운영하고, 월 1회 영화상영회 ‘우리동네 영화’를 연다. 군은 이 사업을 통해 주민들이 함께 어울리고 여가를 즐길 수 있는 생활문화 공간을 면 지역에 마련했다고 밝혔다. 청성면 사례는 공간 조성과 프로그램 운영을 결합한 사업으로, 주민들이 일상에서 문화 활동을 이용하도록 시설과 운영 내용을 함께 구성했다. 옥천군은 이 같은 면 단위 문화·복지·건강 기능 확충을 수상 사업의 주요 성과로 소개했다.
안남개울가 개장 첫해보다 이용객 106% 증가
안남면에서는 기초생활거점조성사업으로 공공목욕탕 ‘안남개울가’를 조성했다. 옥천군 최초의 면 단위 공공목욕탕으로, 2024년 4월 문을 열었다. 개장 전에는 목욕시설을 이용하려는 주민들이 다른 지역까지 이동해야 했다고 군은 설명했다. 안남개울가는 주민들이 가까운 곳에서 목욕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만든 생활시설이다. 개장 이후 이용객은 첫해 7,210명에서 2025년 14,845명으로 늘었다. 전년과 비교한 증가율은 106%다.
| 구분 | 이용객 |
|---|---|
| 개장 첫해 | 7,210명 |
| 2025년 | 14,845명 |
| 누적 | 22,055명 |

옥천군에 따르면 누적 이용객 2만 2,055명 가운데 18.5%는 인근 면 주민이다. 안남면 주민뿐 아니라 주변 면에서도 이용객이 찾아온 셈이다. 군은 안남개울가가 주변 지역 주민도 이용하는 생활거점으로 자리 잡았다고 밝혔다. 목욕시설을 이용하기 위해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던 주민의 불편을 줄이는 한편, 개장 이후 이용 규모가 늘어난 구체적인 수치도 이번 사업의 운영 실적으로 제시됐다. 안남개울가 조성은 청성면 다목적회관과 함께 면 지역에 생활 기반시설을 마련한 사례로 평가됐다.
주민위원회가 사업 기획과 운영에 참여
옥천군은 사업 성과의 바탕으로 주민 주도의 참여를 꼽았다. 주민들로 구성된 추진위원회가 지역에서 겪는 불편과 필요한 시설을 함께 논의하고 사업 아이디어를 제안했다. 주민위원회는 사업 기획 단계부터 시설 운영까지 참여했다. 군은 주민 수요를 반영해 공간을 조성하고 운영한 결과 시설 이용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청성면에서는 회관 공간과 어린이태권도단 수업, 월 1회 영화상영회를 운영하고, 안남면에서는 공공목욕탕을 마련해 주민들이 이용하도록 했다. 사업 추진 과정에서 주민 의견과 시설 운영을 연결한 것이 두 사례의 공통점이다.
황규철 옥천군수는 “교통이 불편하고 기반시설이 부족한 농촌 주민들도 가까운 곳에서 문화·복지·건강 혜택을 누릴 수 있어야 한다”며 “이번 수상은 사업 계획부터 운영까지 함께해 주신 주민위원회와 군민 여러분 덕분”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시설 조성에 그치지 않고 주민들이 일상에서 변화를 체감하고 지속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내실 있는 사업을 추진해 인구 감소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옥천군은 시설 건립 이후에도 주민이 계속 활용할 수 있도록 내실 있는 사업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출처 : 옥천군 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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