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X 첫 흑자에 뉴욕증시 상승…나스닥 1%대 올라

  • 입력 2026.10.22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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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기업 실적과 증시 상승을 상징하는 이미지 (AI 생성 이미지)

뉴욕증시 3대 지수가 21일(현지시간) 모두 상승 마감했다.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우주기업 스페이스X가 상장 이후 처음 흑자를 기록하고 3분기 실적도 시장 예상을 웃돌면서 기술주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됐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0.69%,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58%, 나스닥 종합지수는 1.05% 올랐다. 스페이스X 주가는 7.8% 상승했고, 인공지능(AI) 관련 종목도 대체로 강세를 나타냈다. 다만 AI 인프라 투자에 따른 자금 부담과 국제유가를 둘러싼 불확실성은 이어졌다.

스페이스X 첫 흑자에 3대 지수 동반 상승

이날 뉴욕증시에서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360.21포인트(0.69%) 오른 52,856.09로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44.60포인트(0.58%) 상승한 7,757.17을 기록했고, 나스닥지수는 278.04포인트(1.05%) 오른 26,702.86으로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상승률이 1%를 넘기며 세 지수 가운데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S&P500지수는 사흘 연속 상승해 이달 초 기록한 사상 최고치에 가까워졌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지수상승 폭상승률종가
다우존스30360.21포인트0.69%52,856.09포인트
S&P50044.60포인트0.58%7,757.17포인트
나스닥 종합278.04포인트1.05%26,702.86포인트
스페이스X 첫 흑자에 3대 지수 동반 상승 (자료: 원문·관련 보도 종합)
스페이스X 첫 흑자에 3대 지수 동반 상승 (자료: 원문·관련 보도 종합)

상승세를 이끈 종목은 스페이스X였다. 회사가 발표한 3분기 실적은 시장 예상을 웃돌았고, 상장 이후 처음으로 흑자를 냈다. 실적 발표를 소화한 스페이스X 주가는 7.8% 뛰었다. 기업 실적이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면서 AI 관련주에도 매수세가 이어졌다. 시장에서는 최근 이어졌던 AI 투자 수익성에 대한 우려가 주요 기업들의 실적 발표와 함께 다뤄졌다. 이날 증시 상승은 스페이스X와 기술기업들의 실적 소식이 나온 가운데 나타났다.

매출 증가와 합병 검토 발언에 주목

참고 보도에 따르면 스페이스X의 3분기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161% 증가했다. 회사는 이와 함께 상장 이후 첫 흑자 실적을 발표했다. AI 부문 매출이 1년 전보다 9배 이상 늘었다는 보도도 나왔다. 실적 발표와 함께 전해진 회사의 첫 흑자 소식이 이날 주가 상승의 배경으로 언급됐다.

머스크가 전기차 업체 테슬라와의 합병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점도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관련 보도들은 합병 가능성에 대한 발언이 테슬라 주가에도 영향을 줬다고 전했다. 테슬라는 정규장에서 3.4% 상승했다. 스페이스X와 테슬라 주가가 같은 날 함께 오른 가운데, 스페이스X의 실적 발표와 머스크의 합병 검토 발언이 시장에서 동시에 다뤄졌다. 테슬라는 이날 정규장 마감 뒤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는 보도도 나왔다.

스페이스X의 실적은 AI 투자를 둘러싼 시장 분위기와도 맞물렸다. 고금리로 데이터센터 건설 비용이 증가하고 AI 관련 투자의 수익성을 둘러싼 우려가 커진 상황에서, 주요 기술기업의 실적이 예상을 웃돌았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에 따라 투자자들은 AI 관련 수요와 기업 실적을 함께 살폈다. 스페이스X의 실적이 시장 예상보다 양호했다는 점은 이날 뉴욕증시 상승을 설명하는 주요 요인으로 보도됐다.

엔비디아·슈퍼마이크로 강세…종목별 온도차

AI 관련 종목 가운데 엔비디아는 2.5% 상승했다. AI 서버 제조업체 슈퍼마이크로컴퓨터는 시장 예상을 웃도는 매출 전망을 내놓은 뒤 9.6% 급등했다. AMD도 3% 넘게 올랐고, 마이크론과 마벨테크놀로지는 각각 약 2% 상승했다. ASML과 Arm의 미국 주식예탁증서(ADR)도 2~3%대 오름세를 나타냈으며, 브로드컴은 1%대 상승했다. SK하이닉스 ADR은 2.48% 올랐다는 보도가 나왔다.

AI 관련 종목이 모두 오른 것은 아니다. AI 클라우드 업체 코어위브는 장중 4% 가까이 상승했다가 4.5% 하락하는 등 큰 폭으로 움직인 끝에 0.5% 내렸다. 시장에서는 AI 인프라를 확충하는 과정에서 데이터센터 건설 비용과 자금 조달 부담이 커진 점이 계속 거론됐다. 주요 기업의 실적과 매출 전망이 매수세를 끌어들였지만, AI 투자 수익성과 기업의 재무 부담에 대한 우려가 사라지지는 않은 모습이었다.

마크 해킷 네이션와이드 수석 시장전략가는 한 매체에 “기술주를 둘러싼 투자심리가 달라졌지만, 신용시장의 상당한 압박이 기술주의 본격적인 상승을 제한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AI 인프라 확충의 지속 가능성과 기업들의 건전성에 대한 회의론이 여전히 크다”며 투자자들이 다음 주 주요 기술기업들의 실적을 확인하려 할 것이라고 말했다. 넷플릭스는 연간 매출 전망과 광고 매출 전망이 시장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보도와 함께 5% 넘게 하락했다. 기술주 안에서도 실적과 전망에 따라 주가가 엇갈렸다.

유가는 혼조…중동 공급 불안과 협상 기대 맞서

국제유가는 원유 공급을 둘러싼 상반된 소식 속에 방향이 엇갈렸다. 12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전장보다 0.03달러(0.03%) 오른 배럴당 108.82달러에 마감했다. 같은 달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0.67달러(0.68%) 내린 배럴당 97.15달러를 기록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평화협상 재개 가능성은 공급 차질 우려를 낮추는 요인으로 거론됐고, 중동 지역의 긴장은 반대 방향의 압력으로 작용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미국의 중재로 우크라이나와 평화협상을 재개할 의향을 밝혔다고 보도됐다. 반면 미국과 이란의 협상에 진전이 없는 가운데 호르무즈 해협 주변에서 선박 공격이 이어졌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미 국무부가 걸프 지역 미국 대사관의 일부 직원과 가족들에게 철수 명령을 내릴 준비를 하고 있다는 보도도 나왔다. 러시아·우크라이나 협상 재개 기대와 중동발 공급 불안이 함께 제기되면서 브렌트유와 WTI는 서로 다른 방향으로 거래를 마쳤다.

미 국채금리도 소폭 상승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10년물 금리는 약 2.9bp 오른 5.145%, 30년물은 약 1.2bp 상승한 5.437%를 기록했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약 3.8bp 오른 4.823%였다. 미 재무부의 20년물 국채 입찰에서 수요가 예상보다 다소 부진했던 점이 금리 상승 요인으로 전해졌다. 이날 주식시장에서는 기술기업 실적에 따른 상승세와 AI 투자 비용 및 자금 부담에 대한 우려가 함께 나타났다.

뉴욕증시는 21일 주요 지수 상승으로 거래를 마쳤고, 스페이스X와 기술기업들의 실적이 시장의 주된 관심사로 다뤄졌다. 투자자들은 다음 주 예정된 주요 기술기업 실적을 살필 것으로 보도됐다. 국제유가와 국채금리도 각각 중동 정세와 국채 입찰 결과에 반응하며 같은 날 움직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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