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지역에 중점 투자하는 1,300억원 규모의 통합 지역성장 모펀드가 출범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10월 21일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대구 경북 통합 지역성장펀드’ 결성식에서 출자자 모집을 마쳤으며 펀드가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모태펀드 출자액은 역대 지역성장펀드 가운데 가장 큰 750억원이다. 대구광역시와 경상북도, 기초지자체, 금융기관, 대학, 기업 등 지역의 여러 기관이 출자자로 참여했다. 펀드 운영위원회는 출자 분야를 정하고 연내 자펀드 출자사업을 시작해 약 2,000억원 규모의 벤처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다.
대구·경북 공동 조성 첫 모펀드
이번 펀드는 전북, 울산, 대전에 이어 네 번째로 결성되는 지역성장펀드다. 중기부는 대구와 경북이 함께 조성한 이번 펀드를 전국 최초의 지역 간 통합 모펀드로 소개했다. 기존 지역성장펀드의 결성 사례에 이어 광역자치단체 두 곳이 공동으로 출자에 참여하는 모펀드가 마련된 것이다. 펀드는 대구·경북권 벤처기업에 중점 투자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중기부는 결성식에서 출자자 모집이 완료됐고 본격적인 운영에 나선다고 밝혔다.
모펀드의 전체 결성 규모는 1,300억원이다. 이 가운데 모태펀드가 750억원을 출자한다. 중기부 자료는 이를 역대 최대 규모의 모태펀드 출자라고 설명했다. 이후 운영위원회가 출자 분야를 확정하고 자펀드 출자사업을 진행하면 약 2,000억원 규모의 벤처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다. 각 금액은 모펀드 결성 규모, 모태펀드 출자액, 향후 조성 목표를 각각 나타낸다.
| 구분 | 규모 |
|---|---|
| 모태펀드 출자액 | 750억원 |
| 통합 모펀드 결성 규모 | 1,300억원 |
| 향후 벤처펀드 조성 계획 | 2,000억원 |

지자체·은행·대학·기업이 출자자로 참여
출자에는 대구광역시와 경상북도뿐 아니라 구미시와 김천시도 참여했다. 지역 금융기관으로는 iM뱅크, IBK기업은행, NH농협은행, 하나은행이 이름을 올렸다. 대학과 연구기관 가운데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과 경북대학교가 출자자로 참여했고, 기업으로는 이수페타시스와 화신, 한국OSG가 함께했다. 중기부는 지방자치단체와 은행, 대학, 기업 등 대구·경북 지역의 다양한 구성원이 출자자로 참여했다고 밝혔다.
결성식 주요 참석자 명단에는 중기부 제1차관과 대구광역시장, 경상북도지사, 구미시장, 김천시 부시장 등이 포함됐다. 금융권에서는 iM금융지주 회장과 기업은행·농협은행·하나은행 본부장이 참석했다. 이수페타시스 대표이사와 화신 전무, DGIST 혁신창업원장, 한국벤처투자 대표이사도 참석자로 명시됐다. 행사 참석자 가운데는 펀드 출자에 참여한 지자체와 금융기관, 대학, 기업 관계자들이 포함돼 결성식에서 지역 참여 기관들이 함께했다.
출자기관은 공공부문과 금융권, 학계, 기업으로 구성됐다. 대구광역시와 경상북도, 구미시, 김천시가 참여하고, 금융기관과 대학·연구기관, 지역 기업이 자금을 보탰다. 중기부는 이처럼 여러 유형의 지역 기관이 출자자로 참여한 1,300억원 규모의 모펀드가 대구·경북권에 중점 투자한다고 설명했다. 출자자 모집이 마무리되면서 펀드는 결성식 이후 운영 단계에 들어갔다.
운영위원회가 출자 분야 확정…연내 자펀드 사업
펀드의 출자 분야는 한국벤처투자와 대구시, 경상북도, 주요 출자자로 구성된 운영위원회를 통해 확정할 예정이다. 운영위원회가 구체적인 출자 분야를 정하면 연내 자펀드 출자사업을 시작한다는 것이 중기부의 계획이다. 중기부는 이 사업을 통해 약 2,000억원 규모의 벤처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결성된 모펀드의 규모와 향후 조성 목표는 각각 1,300억원과 2,000억원으로 제시됐다.
결성식은 10월 21일 오후 3시부터 4시 55분까지 대구 엑스코 동관 1층에서 열렸다. 행사 1부에서는 펀드 결성식과 업무협약식이 진행됐다. 이어진 2부에서는 대경권 창업생태계와 벤처투자 현황에 관한 연구 발제가 마련됐으며, 참석자들은 대경권 벤처투자 생태계의 성장전략을 논의하는 토론을 진행했다. 중기부는 펀드 결성 외에도 연구 발표와 토론을 행사 일정에 포함했다고 밝혔다.
운영위원회에는 한국벤처투자와 대구시, 경상북도, 주요 출자자가 참여한다. 위원회는 자펀드 출자 분야를 확정하는 역할을 맡는다. 중기부가 밝힌 일정은 연내 자펀드 출자사업 착수와 이를 통한 약 2,000억원 규모의 벤처펀드 조성이다. 구체적인 출자 분야나 자펀드별 규모는 자료에서 제시되지 않았다.
iM뱅크·한국벤처투자·기보 금융협약
펀드 결성식에 이어 iM뱅크와 한국벤처투자, 기술보증기금은 ‘대경권 벤처펀드 및 벤처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생산적 금융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세 기관은 투자와 융자, 보증을 연계하는 종합적인 대경권 벤처금융 지원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펀드 출자와 별도로 금융기관과 벤처금융 공공기관이 협력해 지역 벤처기업을 지원하는 내용이다.
이번 협약은 지난 2월 부산은행·경남은행과 한국벤처투자, 기술보증기금이 체결한 동남권 벤처펀드 및 벤처생태계 활성화 협약에 이어 두 번째로 이행되는 지역 금융기관 협력이다. 당시 협약에 참여한 기관은 부산은행과 경남은행, 한국벤처투자, 기술보증기금이다. 이번 대경권 협약에는 iM뱅크와 한국벤처투자, 기술보증기금이 참여했다. 중기부는 두 협약이 지역 금융기관과의 협력 사례라고 설명했다.
노용석 중기부 제1차관은 결성식에서 “전국 최초의 지역 통합 모펀드인 대구 경북 통합 지역성장펀드는 행정구역의 경계를 넘어 대구 경북의 혁신 역량을 하나로 연결하는 새로운 시도”라며 “펀드 조성뿐만 아니라 지역 대표 금융기관과 벤처금융 공공기관 간 협력체계를 구축하여 지속 가능한 지역 벤처생태계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중기부는 연내 자펀드 출자사업을 시작하고, 운영위원회를 통해 출자 분야를 확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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