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포 소설을 쓰는 늑대」이 2026년 10월 21일 나왔다. 지은이는 전이슬 지음, 남동완 그림이다. 펴낸 곳은 책딱지이다.
분야는 어린이, 정가는 14,000원, ISBN은 9791193215234이다.
책소개는 다음과 같다.
까칠한 늑대와 엉뚱발랄 토끼의 시끌벅적 이웃살이!
달라도 너무 다른 두 이웃은 친구가 될 수 있을까?
책딱지 ‘저학년의 품격’ 서른세 번째 작품 책딱지 ‘저학년의 품격’ 시리즈의 서른세 번째 작품 『공포 소설을 쓰는 늑대』는 까칠한 늑대와 엉뚱하고 발랄한 토끼가 만들어 가는 유쾌한 창작 동화입니다.
조용한 생활을 꿈꾸는 늑대와 누구에게나 스스럼없이 다가가는 토끼는 우연히 이웃이 되어 사사건건 부딪치게 됩니다. 공포 소설이라는 흥미로운 소재에 엉뚱한 상상력과 익살스러운 장면이 이어져 읽는 재미를 더합니다.
어린이 독자들은 서로 다른 성격과 생활 방식을 지닌 두 주인공이 갈등을 겪다가 서로를 조금씩 받아들이고 좋은 이웃이자 친구로 거듭나는 모습을 지켜보며 타인을 이해하고 마음을 나누는 일의 중요성을 깨닫게 됩니다. 더불어 다름을 넘어서는 우정의 힘도 느낄 수 있습니다.
# 다름 – 우리는 왜 서로 부딪칠까?
『공포 소설을 쓰는 늑대』의 주인공 늑대는 조용한 곳에서 혼자 시간을 보내며 글을 쓰는 것을 좋아합니다. 반면 또 다른 주인공 토끼는 누구에게나 스스럼없이 다가가고, 떠들썩하게 어울리는 시간을 즐깁니다. 생활 방식이 너무나 다른 두 이웃은 처음부터 삐걱거리기 시작하지요.
늑대에게는 글쓰기를 방해하는 소음이 토끼에게는 즐거운 일상의 일부이고, 친근함을 표현하는 토끼의 행동은 늑대에게 무례하고 부담스럽게 느껴집니다. 특히 토끼가 댄스 음악을 틀어 놓고 에어로빅을 하는 동안 늑대가 귀를 막고 화를 참는 장면은 서로의 차이가 얼마나 큰 갈등으로 이어질 수 있는지 보여 줍니다.
흥미로운 점은 두 주인공을 바라보는 작가의 시선입니다. 작가는 까칠한 늑대만 탓하지도, 거리낌없이 행동하는 토끼만 나무라지도 않습니다. 두 주인공의 모습을 어느 한쪽의 잘못으로만 판단하지 않고, 서로 다른 성격과 생활 방식이 부딪치는 과정을 보여 주지요.
같은 행동도 사람에 따라 다르게 받아들여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나에게는 자연스러운 행동이 다른 사람에게는 불편할 수 있고, 상대방의 행동에도 나름의 이유가 있을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관계에서 중요한 것은 누가 옳은지를 먼저 따지는 일이 아니라, 서로 어떻게 다른지 살펴보는 일입니다.
늑대와 토끼의 갈등은 함께 살아가기 위해서는 나와 다른 사람의 입장에도 귀를 기울여야 한다는 사실을 일깨워 줍니다.
# 이해 – 어떻게 서로를 알아 갈까?
처음에 늑대는 토끼를 귀찮고 성가신 이웃으로만 여깁니다. 토끼 역시 늑대가 왜 자신을 피하고 화를 내는지 제대로 알지 못하지요. 그러던 중 토끼는 우연히 늑대가 쓴 공포 소설을 읽게 됩니다. 무서운 이야기에 놀라면서도 토끼는 작품에 대한 솔직한 감상과 새로운 아이디어를 들려줍니다.
늑대는 토끼의 의견을 귀담아듣고 자신의 글을 고쳐 씁니다. 자신만이 신사적이고 자신의 생각이 가장 훌륭하다고 여겼던 늑대가 다른 사람의 의견에도 귀를 기울이기 시작한 것입니다. 토끼를 그저 자신의 생활을 방해하는 이웃으로만 여기던 늑대는 토끼의 생각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합니다.
상대를 이해한다는 것은 겉으로 드러난 모습만 보고 판단하는 데서 벗어나, 그 사람의 생각과 마음을 알아 가는 일입니다. 『공포 소설을 쓰는 늑대』는 늑대와 토끼의 갈등과 화해를 통해 자신의 생각만 고집하기보다 상대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일 때, 서로를 새롭게 바라보고 관계도 달라질 수 있음을 보여 줍니다.
# 우정 – 친구란 어떤 관계일까?
우정은 언제나 마음이 잘 맞는 관계만을 뜻하지는 않습니다. 서로 다른 점 때문에 다투기도 하고, 상대의 행동을 이해하기 어려울 때도 있지요. 하지만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고 상대에게 필요한 존재가 되어 가면서 우정은 더욱 깊어집니다.
토끼는 늑대의 글을 읽고 솔직한 의견과 새로운 아이디어를 보태며 글쓰기를 돕습니다. 늑대 역시 토끼의 생각을 받아들이면서 공포 소설 작가로서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하지요. 토끼의 밝고 다정한 마음은 혼자만의 세계에 머물던 늑대가 다른 사람과 마음을 나누는 계기가 됩니다.
특히 작가로서 새로운 도전을 앞두고 걱정하는 늑대에게 토끼가 비서를 자청하며 곁을 지키려는 모습은 뭉클한 감동을 줍니다. 사사건건 부딪치던 두 이웃은 이제 서로의 꿈을 응원하고 힘이 되어 주는 사이로 거듭납니다.
『공포 소설을 쓰는 늑대』는 서로 달랐기에 더 넓은 세상을 만날 수 있었던 두 주인공의 우정을 통해, 좋은 친구란 어떤 존재인지 돌아보게 하는 동화입니다.
목차는 다음과 같다.
시끄러운 건 싫어! ------- 7 이웃집 토끼 ------- 16 너무너무 싫어! ------- 27 엉망진창 점심 식사 ------- 36 부숴 버릴 거야! ------- 42 당근피자와 공포 소설 ------- 49 우리 서로 함께 ------- 67 너는 최고의 선물 ------- 75
지은이 소개는 다음과 같다.
전이슬 (지은이)
연극이 좋아 극작가로 활동했고, 지금은 어린이의 마음으로 동화를 씁니다. 부산일보 신춘문예, 옥랑희곡상, 불교신문 신춘문예, 황금펜아동문학상을 수상했습니다.
쓴 책으로는 『크아앙 나도 무서워질 거야!』, 『아슬아슬 펭두리』, 『우리 언니는 두부』, 『핫도그 씨, 미술관에 가다』, 『반성문 쓰기의 달인을 찾아라』, 『살갗괴물 이야기』 등이 있습니다.
남동완 (그림)
사소한 것 관찰하기, 시원한 커피 마시기, 두 아이들에게 장난치기를 좋아합니다.
쓰고 그린 책으로 『호잇, 치카! 이빨 학교』, 『완벽한 타이밍』, 『숟가락이면 충분해』, 『초능력을 빌려드립니다』, 『이렇게 생긴 열매는 처음이야!』 등이 있고, 그린 책으로 『신기방기 방기봉』, 『거부기의 저주』, 『1+1 편의점에 간 나폴레옹』, 『새콤달콤 열 단어 과학 캔디 2 : 생물』, 『고자질 탐정 오재민』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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