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우주기업 스페이스X의 올해 3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161% 늘어난 145억8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시장 예상치 127억2000만달러를 웃돌았고 순이익은 44억달러로 흑자 전환했다. 위성인터넷 스타링크와 로켓 발사 사업에 더해 인공지능(AI) 부문 매출이 75억6000만달러로 급증하면서 회사의 최대 매출 사업으로 올라섰다. 스페이스X는 20일(현지시간) 실적을 발표했으며,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는 테슬라와의 합병을 “좋은 아이디어”라고 말했다. 양사 이사회는 통합 방안을 검토하기 위한 특별위원회를 구성했다고 밝혔다.
시장 예상 웃돈 매출…적자에서 순이익 44억달러
스페이스X가 발표한 3분기 매출은 145억8000만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161% 증가했다. 시장 예상치 127억2000만달러보다 약 15% 많은 규모다.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0.45달러로 집계돼 시장 예상치 0.13달러를 웃돌았다. 영업이익은 약 28억달러, 순이익은 44억달러였다. 지난해 같은 기간 10억5000만달러 순손실을 낸 것과 비교해 흑자로 돌아섰다. 실적 발표 뒤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상승했다.
매출 증가율은 3분기 실적의 핵심 지표였다. 참고 보도에 따르면 매출은 직전 분기보다도 86.5% 늘었다. AI 부문 매출은 1년 전 8억1300만달러에서 75억6000만달러로 증가했고, 스타링크를 포함한 통신 부문 매출은 31억달러에서 52억5000만달러로 확대됐다. 가입자 수는 2분기 1200만명에서 3분기 1360만명으로 늘었다.
| 항목 | 3분기 | 비교 기준 |
|---|---|---|
| 전체 매출 | 145억8000만달러 | 127억2000만달러 |
| AI 부문 매출 | 75억6000만달러 | 8억1300만달러 |
| 통신 부문 매출 | 52억5000만달러 | 31억달러 |
| 스타링크 가입자 | 1360만명 | 1200만명 |
AI 부문, 통신 넘어 최대 매출 사업으로
AI 사업 부문인 슈퍼 인텔리전스(SI)의 3분기 매출은 75억6000만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약 9.3배 늘었다. 전체 매출의 약 52%를 차지해 기존 최대 사업인 통신 부문을 넘어섰다. 스페이스X는 올해 초 머스크의 AI 기업 xAI를 인수한 뒤 AI 사업을 확대했다. 구글과 앤스로픽 등 AI 기업에 컴퓨팅 인프라를 공급하고, AI 코딩 스타트업 커서 인수도 마무리했다. AI 모델 그록의 유료 서비스와 클라우드 계약도 관련 사업에 포함된다.
SI 부문은 커서 인수와 관련된 주식 보상 비용 12억달러를 반영하고도 4억3100만달러의 영업이익을 냈다. 참고 보도에 따르면 AI 연산 용량은 1.7기가와트로 확대됐다. 머스크는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우리는 초지능 컴퓨팅 자원의 부족에 직면할 것이며, 이런 부족 현상은 오랫동안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스페이스X는 3분기 자본지출 195억9300만달러 가운데 164억4400만달러를 SI 부문에 투입했다. 회사의 AI 인프라 투자가 매출 성장과 함께 큰 비중을 차지한 셈이다.
스타링크 가입자 1360만명…우주 부문 매출은 6% 증가
스타링크를 포함한 통신 부문은 3분기 매출 52억5000만달러를 기록해 전년 동기보다 69% 늘었다. 소비자 구독 매출은 31억2000만달러, 정부·기업 고객 매출은 21억3000만달러였다. 통신 부문 영업이익은 23억7000만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약 두 배 증가했다. 회사 전체 영업이익의 약 85%에 해당한다. 스타링크 가입자는 2분기보다 160만명 늘어난 1360만명으로 집계됐다. 참고 보도는 가입자당 월평균 매출이 69달러로 전 분기보다 5% 증가했고, 스타링크를 장착한 항공기가 3800대를 넘었다고 전했다.
스페이스X는 위성인터넷 외에 모바일 통신망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원문 자료에 따르면 회사는 이달 초 800㎒ 저대역 주파수 매입을 발표했고,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는 위성 1만5000개 구축 계획을 승인했다. 로켓 발사 등을 포함한 우주 부문 매출은 17억7000만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약 6% 증가하는 데 그쳤다. 이 부문에서는 700만달러의 영업손실이 발생했다. 참고 보도는 우주 부문 매출이 직전 분기보다 84% 늘었으며, 영업손실은 직전 분기 5억4200만달러에서 줄었다고 전했다.
2027년 매출 전망 제시…테슬라와 합병 검토
스페이스X는 향후 매출 전망도 제시했다. 브렛 욘센 최고재무책임자(CFO)는 2027년 1분기 매출이 330억~37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월가 전망치 222억달러보다 49~67% 높은 수준이다. 욘센 CFO는 “향후 6개월간 컴퓨팅 계약 파이프라인에 대한 가시성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머스크는 AI 인프라와 클라우드 계약, 그록 유료 서비스 등을 합친 연간 반복 매출(ARR)이 내년 말까지 5000억~1조달러에 이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는 회사가 제시한 목표치이며 실제 매출과는 구분된다.
머스크는 실적 발표에서 스페이스X와 테슬라의 합병을 “좋은 아이디어”라고 밝혔다. 두 회사 이사회가 통합 방안을 검토하기 위한 특별위원회를 구성했다고도 설명했다. 참고 보도에 따르면 특별위원회는 사외이사들로 구성됐으며, 머스크는 이해충돌 문제로 논의에 참여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합병의 구체적인 방식과 거래 규모, 일정은 공개되지 않았다. 테슬라는 21일(현지시간) 장 마감 후 3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었다.
스페이스X는 AI 컴퓨팅 계약을 포함한 사업 확장 계획과 함께 2027년 1분기 매출 전망을 제시했다. 회사는 AI 인프라 투자와 스타링크 가입자 확대를 이어가고 있으며, 테슬라와의 합병 검토에서는 양사 특별위원회가 통합 방안을 살펴보고 있다. 합병 여부와 세부 일정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 · · · · · · · · ·
관련기사
▶ 머스크, 내년 미국 어린이 7200만명에 스페이스X 주식 약속
▶ 케이사인, KOAA SHOW서 전기차 충전 인프라 보안 솔루션 공개
▶ 수도권 주택 9만9000호 착공…정부, 공급 실적 정례 공개
· · · · · · · · · ·
한국사회복지저널은 AI 기술의 도움을 받아 보도자료와 복지 정보를 보다 쉽고 정확하게 전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