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와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전남 순천시 순천만에서 10월 12일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을 검사한 결과, 10월 20일 H5형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검출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동절기 국내 야생조류에서 고병원성 AI가 확인된 것은 처음입니다.
정부는 10월 20일 전국 위기경보를 ‘주의’에서 ‘심각’으로 상향하고 조류인플루엔자 중앙사고수습본부를 가동했습니다. 지방정부에는 대책본부 상황실을 설치하도록 해 24시간 비상 대응 체계로 전환했습니다.
검출 지점 반경 10km 안의 가금농장에는 이동 통제와 정밀검사, 전화예찰이 시행됩니다. 순천만 수변 3km 이내는 특별관리지역으로 지정돼 사람과 차량의 출입이 통제됩니다. 전국 가금농장과 축산관계시설에서는 앞으로 일주일간 집중 소독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정부는 철새도래지 방문을 자제하고, 야생조류 사체나 이상행동을 보이는 조류를 발견하면 직접 만지지 말고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야생조류 관련 신고는 관할 지방정부(지역번호+120) 또는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062-949-4360/4385), 가금농장 의심 증상은 방역당국(1588-4060/9060)에 연락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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