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체코, 두코바니 원전 일정 점검…EU 법안 대응도 논의

  • 입력 2026.10.20 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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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과 카렐 하블리첵 체코 산업통상부 장관은 10월 20일(화) 화상으로 제3차 두코바니 이행점검 협의체를 개최했다. 양측은 두코바니 신규 원전 사업의 추진 현황을 확인하고, 원전 분야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양국은 사업이 현재까지 계획된 일정에 따라 진행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체코 현지 인허가 신청 등 주요 단계가 제때 이뤄지도록 향후 일정과 추진 계획도 검토했다. 협의체는 2026년 2월 출범했으며, 1차 회의에 이어 2026년 6월 2차 회의가 열렸다.

김 장관은 2026년 3월 발표된 EU 산업가속화법안이 비EU 국가의 유럽 원전시장 참여를 제한할 수 있다는 우려를 체코 측에 전달했다. 그는 EU 내 원전 공급망이 약화된 상황에서 체코의 원전 건설 계획을 차질 없이 추진하려면 한국처럼 공급 역량을 갖춘 국가와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해당 법안이 양국 협력을 저해하지 않도록 체코가 EU 내에서 외교적 노력을 이어가 달라고 요청했다.

양측은 두코바니 사업을 넘어 글로벌 원전 시장에서 양국 업계의 협력 방안도 협의했다. 체코가 추진 여부를 검토 중인 테믈린 3·4호기와 관련해 김 장관은 대형 원전의 필요성을 언급하고, 두코바니에 이어 해당 사업에서도 협력 관계가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제4차 협의체는 연내 한국에서 개최하기로 했다. 양국은 회의에 맞춰 원전 업계 간 기업 행사도 열어 협력 성과를 모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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