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쥐꼬랑지

  • 입력 2026.10.20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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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벗어린이 제공

「쥐꼬랑지」이 2026년 10월 30일 나왔다. 지은이는 김윤희 지음, 여름밤 그림이다. 펴낸 곳은 길벗어린이이다.

분야는 어린이, 정가는 18,000원, ISBN은 9788955829426이다.

책소개는 다음과 같다.

감추고 싶은 콤플렉스로 잔뜩 움츠러든, 세상 모든 쥐꼬랑지들에게 건네는 아름다운 동화 쥐꼬랑지는 쥐 꼬리를 닮은 번들거리는 회색 곱슬머리를 가진 소녀입니다. 사람들은 소녀를 이름 대신 쥐꼬랑지라고 부르며 그의 머리카락을 끔찍하게 여겼지요.

어느 날, 쥐꼬랑지가 짠 스웨터가 붉은 사자 학원 원장과 안나 여사의 눈에 띄며 처음으로 자신의 재능을 인정받습니다. 하지만 사람들은 쥐꼬랑지의 재능을 탐낼 뿐, 쥐꼬랑지가 무엇을 좋아하고 잘하는지는 관심이 없었습니다. 뜨개질 대회에서 1등을 하려면 오직 안나 여사의 취향만이 중요했어요.

《쥐꼬랑지》는 남들이 말하는 백조의 삶이 아닌 ‘진정한 나’로서 당당하게 세상 밖으로 나아가는 아이로 성장하는 한 소녀의 이야기입니다.

<미운 오리 새끼> 속 아름다운 백조처럼 행복해지려면, 징그러운 회색 곱슬머리를 감추고 세상의 취향에 맞춘 스웨터로 타인의 인정을 받아야만 할 것 같았지만, ‘유일한 내 편’이 되어준 코지모 덕분에 쥐꼬랑지는 자신이 진짜 만들고 싶은 스웨터를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오직 좋아하는 마음 하나로 완성한 ‘가장 나다운 스웨터’로 대회에서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장면은 깊은 울림으로 다가옵니다. “마니 씨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도 쥐꼬랑지 너의 스웨터를 보고 생각을 바꿨지. 다들 너를 대단한 아이라고 생각하더라.

고맙게도 마을 사람들도 너를 도와주겠다고 했어.”(171쪽)

누구나 하나씩 감추고 싶은 비밀이나 콤플렉스를 가지고 있습니다. 쥐꼬랑지의 이야기는 우리에게 ‘있는 그대로의 모습도 충분히 괜찮다’고 말해 줍니다. 그리고 감추고 싶은 콤플렉스를 특별함으로 만드는 마법은 바로 우리 자신에게 있다고 용기를 북돋아 줍니다.

코지모, 봄의 첫 꽃, 뱀자리 은하수, 천국의 무용수 친구들…

상상 너머에 있는 존재들의 매력적인 판타지 세계 그리고 우정의 힘!어릴 적 쥐꼬랑지의 유일한 친구였던 아멜리아라는 외톨이 쥐꼬랑지를 불쌍히 여기며 처음으로 뜨개질을 가르쳐 준 고마운 친구였지만, 아멜리아가 붉은 사자 학원에 들어가면서 둘은 멀어지게 됩니다.

이후 쥐꼬랑지의 남다른 뜨개질 재능을 알게 된 아멜리아는 “나를 일 등으로 만들어 줘. 그러면 내가 이 우중충한 집에서 널 구해 줄게.”(64쪽)라며 쥐꼬랑지를 이용해 자신이 성공하고 싶어 하지요.

반면, 코지모는 쥐꼬랑지에게 털실을 주고 쥐꼬랑지가 자기 작품을 만들 기회를 열어준 친구입니다. 쥐꼬랑지가 자신의 회색 머리를 끔찍하게 여길 때는 “물론 인간들이 보기에 썩 아름답지 않아서 유감이지만, 그래도 너는 그 머리카락 때문에 남들에게는 없는 능력을 가졌다는 걸 알아줬으면 해.”(84쪽)라고 격려해 주지요.

세상 누구와도 친구가 될 수 있는 코지모는 쥐꼬랑지에게 세상의 기준을 강요하지 않았습니다. 대신 밤마다 쥐꼬랑지에게 봄의 첫 꽃, 뱀자리 은하수, 천국의 무용수와 같은 신비로운 친구들의 이야기를 들려주며 이 세상이 얼마나 아름다운 곳인지도 알려주고, 쥐꼬랑지의 행복을 끝까지 응원한 고마운 친구입니다.

쥐꼬랑지는 코지모와의 우정으로 그동안 숨기고만 싶었던 자신을 점차 사랑하게 됩니다. 그리고 결국 자기만의 방식으로 세상 앞으로 당당하게 걸어가게 되지요. 누구나 마음이 외로운 추운 겨울을 지날 때, 나조차 미워하는 나의 모습을 품어주는 ‘나만의 코지모’를 꿈꿉니다. 자기혐오와 마음의 힘을 잃어버린 우리에게 《쥐꼬랑지》는 얼어붙은 마음을 따듯하게 감싸안아 줄 스웨터 같은 이야기입니다.

“당신이 꿈을 포기하지 않았으면 해요.”

입소문만으로 동네책방 베스트셀러가 된 마법 같은 이야기 주위의 차별과 혐오를 딛고 자신만의 길을 찾은 쥐꼬랑지, 곁에서 끝까지 응원하며 지켜 준 코지모의 우정 이야기는 수많은 독자에게 깊은 위로를 전하며 동네책방에서 베스트셀러로 큰 사랑을 받았습니다.

작가는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는 행복한 동화를 쓰고 싶었다고 합니다. 쥐꼬랑지의 좌절과 노력, 성장 이야기에는 많은 사람들이 꿈을 포기하지 않고 자기 모습으로 살기를 응원하는 작가의 진심과 소망이 담겨 있습니다.

이러한 진심이 닿은 걸까요? 《쥐꼬랑지》는 국내 독자들의 뜨거운 응원을 넘어 세계적인 팝스타 두아 리파에게 소개되었고, 드디어 양장본으로 출간되었습니다.

완성도를 높여 더욱 재밌어진 씩씩한 쥐꼬랑지와 유쾌한 코지모의 사랑스러운 이야기와 포근한 스웨터의 온기를 품은 표지, 여름밤 작가의 아름다운 일러스트 13컷, 고급스러운 양장본 제본이 더해져 소장 가치를 더합니다.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수많은 독자들의 마음을 울린 책, 《쥐꼬랑지》를 만나 보세요.

교과 연계 국어 5-1 (가) 1. 대화를 나누어요 국어 5-1 (나) 6. 작품을 즐겨요국어 6-1 (가) 1. 자신의 삶과 관련지어 읽어요

지은이 소개는 다음과 같다.

김윤희 (지은이)

춘천에서 어린이가 주인공인 행복한 결말의 이야기를 쓰고 있습니다.

@filipa_note 여름밤 (그림)

작고 소중한 마음을 그립니다. 여름에 태어났지만 겨울을 더 좋아합니다.

@yoou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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