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장기조직기증원은 중부지역 장기기증자 유가족 18가족 28명이 이달 초 강원도 춘천에서 하루 일정으로 함께했다고 19일 밝혔다. 유가족들은 김유정문학촌 등을 둘러보고 체험활동에 참여했다.
기증 이후에는 먼저 떠난 가족과의 추억이 남은 장소를 찾거나 외부 활동을 계획하기 어려워하는 유가족도 있다. 기증원은 비슷한 경험을 지닌 이들이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잠시 일상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이번 일정을 마련했다.
참가자들은 서로의 경험을 나누며 공감대를 형성했다. 한 유가족은 “겪어보지 않으면 절대 알 수 없는 상황에서 같은 아픔을 가졌다는 이유만으로도 위로가 된다”며 자주 만나 이야기를 나눌 기회가 많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같은 경험을 나누는 유가족 간 만남이 일정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했다. 한 차례 여행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인 교류를 이어갈 수 있는 자리가 필요하다는 점도 참가자들의 말에서 드러난다.
한국장기조직기증원은 2013년부터 기증자 유가족 모임을 이어오고 있다. 이삼열 원장은 유가족들이 서로 위로받고 일상을 이어갈 수 있도록 교류 기회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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