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주 “억대 성과급이라면 인생이 달겠다”…직업계고 청년들 조명

  • 입력 2026.10.18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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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사 제공

2026년 10월 18일 오전 방송된 SBS 시사교양 프로그램 ‘다시 쓰는 성공방정식 - 영크크는 출근 중’ 1부는 인공지능(AI) 시대와 반도체 기업의 실적 호조, 달라지는 취업시장을 다뤘다. 프로그램에는 SK하이닉스 생산직 직원의 억대 성과급을 언급한 발언이 소개됐고, 가수 이미주는 “저는 남을 부러워하지 않는데 억대 성과급이라면 진짜 인생이 달겠다”고 말했다. 방송은 대학 간판보다 기술과 실무 경험을 앞세워 일자리를 얻은 직업계고 출신 청년들의 경로도 함께 소개했다.

억대 성과급 화제로 드러난 취업시장 변화

방송은 AI 산업의 성장과 반도체 기업들의 사상 최대 실적, 이에 따른 성과급 소식을 교육계와 취업시장 변화의 배경으로 제시했다. 현장에서는 “하이닉스 생산직인데 인생이 달다”는 말이 나왔다. 이미주는 이 발언과 억대 성과급에 대해 “저는 남을 부러워하지 않는데 억대 성과급이라면 진짜 인생이 달겠다”고 반응했다. 방송에는 출연진 소슬지가 해당 글을 실시간으로 보고 댓글까지 읽었다며 “약간 상대적 박탈감을 느꼈다. 전 달지 않은데, 누군가는 달구나”라고 말하는 장면도 담겼다.

취업 전문가는 명문대를 졸업해도 10명 중 3~4명은 취업하지 못하는 현실을 언급하고, 변화한 흐름을 “AI로 가속화된 간판의 종말”이라고 표현했다. 방송은 SK하이닉스의 채용 학력 철폐 소식도 소개했다. 학벌을 앞세우기보다 직무에 필요한 역량과 전문성을 갖춰 취업한 사례들이 이어졌다. 이미주 외에 문세윤, 이상엽, 아나운서 소슬지가 진행자로 출연했다. 이상엽은 대학이 개인을 대변하는 시대가 지났다는 취지로 말했고, 프로그램은 직업계고를 거쳐 대기업과 IT 기업에 입사한 청년들의 학업·취업 과정을 따라갔다.

마이스터고에서 KAI 거쳐 SK하이닉스로

첫 사례는 마이스터고를 졸업한 뒤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서 일하고 SK하이닉스로 옮긴 스물한 살 청년이었다. 그는 중학생 때 대졸자 취업난을 다룬 이슈를 접한 뒤 자신만의 기술을 갖기 위해 마이스터고 진학을 선택했다고 방송에서 설명했다. 청년은 KAI에서 연봉 7,000만~8,000만 원을 받았다고 소개됐다. 방송은 그가 고교에서 익힌 실무 경험을 토대로 SK하이닉스 이직에도 성공했다고 전했다.

마이스터고 진학과 취업까지 방송에 소개된 주요 사례는 다음과 같다.

나이·시점경로방송에서 소개한 내용
21세마이스터고·KAI·SK하이닉스첫 직장 연봉 7,000만~8,000만 원
27세마이스터고·토스개발자로 근무
고교 3학년마이스터고·현대자동차졸업 전 합격 확정

이상엽은 KAI를 거쳐 SK하이닉스로 옮긴 청년의 사례를 보고 “그 학교를 선택한 게 신의 한 수였다”고 말했다. 그가 중학생 때부터 취업 문제를 살피고 마이스터고 진학을 선택했다는 과정도 함께 소개했다.

토스 개발자와 동료가 전한 실무 역량

방송에는 마이스터고 출신으로 토스에서 개발자로 일하는 스물일곱 살 청년도 등장했다. 그는 SBS 드라마 ‘유령’을 보고 해커를 동경해 마이스터고에 진학했다고 설명했다. 재학 시절 배운 기술과 프로젝트 경험은 원하는 직장에 들어가는 데 활용한 무기였다고 전해졌다.

함께 일하는 S대 출신 동료는 자신이 고민하던 어려운 코드를 청년이 쉽게 풀어내는 모습을 봤다며 “마이스터고가 굉장한 곳이라고 느꼈다”고 말했다. 청년은 결혼한 뒤 서울에 집을 마련하는 일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문세윤은 그의 일상을 보고 “또래보다 15~20년을 앞서가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방송에서 소개된 청년의 진로는 해커에 대한 관심에서 마이스터고 진학, 재학 중 기술 학습과 프로젝트 수행, 개발자 취업으로 이어졌다. 프로그램은 그가 명문대 출신 개발자들과 함께 일한다는 점과 동료의 평가를 함께 전했다. 직업계고에서 배운 내용을 실제 업무에서 활용한 사례를 중심으로 이야기가 구성됐다. 문세윤의 발언은 결혼과 서울 내 집 마련을 준비하는 청년의 근황에 대한 반응으로 방송에 담겼다.

현대차 합격자부터 청년 농부까지

고교 3학년 때 현대자동차 합격을 확정한 청년의 사례도 소개됐다. 그는 군 복무를 마친 뒤 입사했으며, 어려서부터 기계를 직접 만지는 일을 좋아해 인문계 대신 마이스터고에 진학했다고 밝혔다. 재학 중 3년 동안 전교 1등을 유지하고 자격증 20개를 취득했으며 대한민국 인재상도 받았다. 방송은 그가 학교에서 전설로 불리는 인물이라고 전했다. 이미주는 사연을 듣고 “오늘 전설들만 나오는 거냐”고 말했다.

관련 방송 보도에는 직업계고 졸업 뒤 사과 농장을 운영하면서 뒤늦게 대학에 진학한 청년의 사례도 언급됐다. 1만 평이 넘는 과수원을 운영하는 청년 농부의 연 매출은 4억~5억 원으로 소개됐다. 세계기능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출신으로 삼성전자 엔지니어로 일하는 청년의 이야기도 방송에 포함됐다. 직업계고에서 익힌 기술을 바탕으로 기업에 취업한 사례뿐 아니라, 농업을 선택하거나 이후 대학에서 공부를 이어가는 경로도 다뤄졌다.

이미주 역시 직업계고 출신으로 소개됐으며, 문세윤·이상엽·소슬지와 함께 프로그램 진행을 맡았다. ‘다시 쓰는 성공방정식 - 영크크는 출근 중’은 자신만의 기술과 실력으로 진로를 만들어가는 청년들의 삶을 조명하는 2부작 프로그램이다. 2부는 10월 25일 오전 10시 55분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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