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경기도지사, 소방관 '재정 빨대' 발언 사과…순직 소방관 빈소 조문

  • 입력 2026.10.17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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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사진= 의원실 제공)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소방공무원을 '재정 빨대'에 비유해 논란이 된 발언에 대해 17일 사과했다. 추 지사는 이날 부천 공장 화재로 순직한 고(故) 김진석 소방위의 빈소가 마련된 순천향대 부천병원을 찾아 조문한 뒤, "제 의도와 다르게 전달됐다면 깊은 유감의 말씀을 드리고 마음을 다해 사과드리겠다"고 밝혔다.

논란은 지난 13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시작됐다. 추 지사는 당시 지방자치단체의 재정 부담을 설명하며 "소방이 가장 큰 골치 아픈 재정 빨대 같다"고 말해 비판을 받았다. 추 지사는 이에 대해 "인건비가 1조 1,000억 원인데 정부 지원은 800억 원에 불과해 구조적 재정 문제를 말하다 나온 실수"라며 "폄훼 의도는 전혀 없었다"고 해명했다.

추 지사는 경기소방에 배정될 인력 확충 계획 등을 언급하며 행정안전부에 국비 지원을 요청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유족을 만나 위로를 전하고 경기도청장으로 치러질 장례와 유족 지원 등 예우를 약속했다. 유족들은 소방 안전 시스템 개선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진석 소방위는 지난 16일 부천시 오정구 내동의 공장 화재를 진압하다 변을 당했다. 이번 사고로 김 소방위가 순직하고 5명이 중경상을 입는 등 8명의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 고인의 영결식은 오는 19일 엄수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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