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 흰지팡이의 날 맞아 시각장애인 운전체험 진행

  • 입력 2026.10.17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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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이 제47회 흰지팡이의 날을 맞아 지난 15일 한국도로교통공단 서부운전면허시험장과 함께 시각장애인 운전체험 행사를 열었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시각장애인 8명이 참여해 운전대와 차량 조작을 직접 경험했다.

참가자들은 먼저 운전 시뮬레이터로 기본 조작법을 익힌 뒤 운전시험관과 함께 실제 기능시험장에서 차량을 몰아보는 순서로 체험을 진행했다. 복지관은 2021년부터 장애인의 날과 흰지팡이의 날을 기념해 이 행사를 이어오고 있으며, 올해로 6년째다. 지금까지 총 49명의 시각장애인이 실제 운전 경험을 쌓았다.

이번 행사에서는 명예운전면허증도 함께 발급됐다. 자신의 이름이 적힌 면허증을 받은 참가자들은 새로운 경험을 기념하며 의미를 더했다. 이런 체험은 시각장애인이 일상에서 접하기 어려운 활동을 직접 해보는 계기가 된다는 점에서 상징성이 크다. 단발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반복적으로 운영되고 있다는 점도 장애 체험의 범위를 넓히는 방식으로 읽힌다.

중증시각장애인 A씨는 “평소 자동차는 누군가의 도움을 받아 타는 교통수단이라고만 생각했는데, 직접 운전석에 앉아 차를 움직여 보니 정말 색다른 기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은 앞으로도 시각장애인의 다양한 경험과 도전을 지원하고, 장애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개선할 수 있는 체험 기회를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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