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너희 동네로 갈게

  • 입력 2026.10.16 10:07
글자 크기
프린트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열림원(도서출판) 제공

「너희 동네로 갈게」(부제 시-LIM 앤솔러지)이 2026년 10월 19일 나왔다. 지은이는 강성은 외 지음이다. 펴낸 곳은 열림원(도서출판)이다.

분야는 소설/시/희곡, 정가는 14,000원, ISBN은 9791170404149이다.

책소개는 다음과 같다.

처음 선보이는 시-LIM 앤솔러지 열다섯 명의 시인이 보내는 낯선 동네로의 초대장 천천히 걷게 하는 동네의 문장들 익숙한 곳으로 향하는 마음, 섬세하고 아릿한 시의 세계 “너희 동네로 갈게, 천천히 걷게 하는 그 말이 좋아”

시-LIM 시인선에 이어서 새롭게 선보이는 시-LIM 앤솔러지 『너희 동네로 갈게』가 열림원에서 출간되었다. 이번 앤솔러지에는 현재의 목소리로 시의 중심을 파고드는 열다섯 명의 시인이 참여했다.

강성은, 고명재, 고선경, 구윤재, 김보나, 김복희, 김사라, 김상혁, 김이듬, 오산하, 유계영, 장혜령, 정재율, 조찬연, 황성희 시인이 ‘동네’를 주제로 시 두 편과 자유로운 형식의 산문 한 편씩을 선보인다. 특히 ‘동네 일기’라는 제목으로 실린 산문은 시인의 시작(詩作) 노트이기도 하다.

이는 시가 낯설게 느껴지는 독자에게 작품이 탄생하는 과정을 엿보고 시를 한층 가까이 읽을 수 있는 길잡이가 되어준다.

『너희 동네로 갈게』는 김보나 시인의 시 「너희 동네로 갈게」에서 가져온 제목이다. “너희 동네로 갈게 / 천천히 걷게 하는 그 말이 좋아”라는 구절처럼, 이 책에 실린 시들은 서두르지 않고 천천히 읽을 때 더욱 깊이 다가온다. “너희 동네로 갈게”라는 말에는 여러 전제가 숨어 있다.

그곳이 어디인지 이미 알고 있다는 것, 그곳에 가면 ‘너’를 만날 수 있다는 것, 그리고 그곳으로 향하는 일이 기꺼이 반갑다는 것이다. 모자를 눌러 쓰고 물통 하나를 챙겨 슬리퍼를 끌며 “너희 동네로” 향하는 산뜻한 마음. 이 시집은 그 가벼운 발걸음에 깃든 친밀감과 설렘을 섬세한 문장으로 펼쳐 보인다.

가보지 않은 동네를 탐방하는 천진한 발걸음 걸음마다 신발 밑창에 끈덕지게 달라붙는 사랑의 모양 시에 나타나는 열다섯 개의 동네는 읽는 순간 묘한 기시감을 불러일으킨다. 나고 자란 곳 같기도 하고, 한 번쯤 지나쳤던 곳 같기도 해 스무고개를 하듯 알쏭달쏭하다.

그렇게 여러 장소를 드나들다 보면 어느새 그곳은 한 번도 가보지 못한, 신비의 공간으로 바뀐다. 새로운 동네에서는 새로운 삶을 시작할 수 있지 않을까. 그런 기대가 마음속에 몽글몽글 피어날지도 모른다.

시를 읽는 순간, ‘동네’의 의미는 한층 넓어진다. 거리의 낡은 담벼락과 발에 채는 낙엽, 시소를 타는 어린아이의 웃음소리가 문득 낯설고 특별하게 다가온다. 누군가 떠나간 텅 빈 자리도, 끽끽거리며 저 혼자 움직이는 그네도 마찬가지다. 매일 무심히 지나치던 풍경이 어느 순간 낯설게 다가오는 경험. 시집은 익숙한 거리를 새롭게 바라보게 하여 독자의 발걸음을 잠시 멈춰 세운다.

목차는 다음과 같다.

강성은 하루 아침 가족 〈동네일기〉 걷다 보다 아직도 모른다 고명재 은혜 한동네 〈동네일기〉 은혜와 사슴과 나란히 걷기 고선경 시천교회 1997 버거 〈동네일기〉 나의 외로움이 널 부를 때 구윤재 후미 후미 〈동네일기〉 가능한 동네 김보나 골목 스티치 너희 동네로 갈게 〈동네일기〉 같은 동네 사람을 주민 대신 친구라고 불러본다면 김복희 어디에서도 고립되지 않을 것 같은 사람이 될 것 영속적으로 부는 바람 〈동네일기〉 동네 단상 김사라 당신을 살게 하는 내 아내 헥헥 〈동네일기〉 rendez-vous 김상혁 새 반 개구리 반 더 걸어보면 알아요 〈동네일기〉 춥지 않아요 밖에서 놀 만큼은 돼요 김이듬 내가 가장 젊은 동네 지구에서 사라진 석리石里 〈동네일기〉 북호텔을 그리며 오산하 모락 태평 〈동네일기〉 마구 뛰어오르면 보이는 유계영 나는 밤가시마을에 살아 나는 밤가시마을에 살지 않아 〈동네일기〉 파주 7일 장혜령 기다리는 마음 빨간 기다림 〈동네일기〉 갇힌 여인 정재율 가고 있음 교차로 〈동네일기〉 산 사람은 어떻게든 살아야 한다는 것 조찬연 블랑제리 피크닉 〈동네일기〉 PAIN PAIN PAIN 황성희 손 흔드는 사람 용상동 〈동네일기〉 찬호와세리

지은이 소개는 다음과 같다.

강성은 외 (지은이)

강성은 고명재 고선경 구윤재 김보나 김복희 김사라 김상혁 김이듬 오산하 유계영 장혜령 정재율 조찬연 황성희

· · · · · · · · · ·

관련기사

▶ 구미 문성중에 순회문고 2,200여 권…휴관 중 청소년 독서 지원

· · · · · · · · · ·

한국사회복지저널은 AI 기술의 도움을 받아 보도자료와 복지 정보를 보다 쉽고 정확하게 전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스토리하나 — 오늘 밤 읽을 소설, 스토리하나에서

저작권자 © 한국사회복지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