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뇌과학자가 들려주는 필사의 쓸모」(부제 손끝에서 시작되는 뇌의 재설계)이 2026년 10월 16일 나왔다. 지은이는 조용상 지음이다. 펴낸 곳은 메디치미디어이다.
분야는 자기계발, 정가는 23,000원, ISBN은 9791157068784이다.
책소개는 다음과 같다.
뇌과학으로 읽는 손 글씨의 회복 메커니즘 음악이 뇌에 미치는 효과를 연구하는 뇌과학자이자 음악신경과학자인 조용상 가천대 교수가 이번에는 방황하고 흔들리는 인생의 고비마다 자신을 치유해준 필사에 관한 책을 펴냈다. 대학 시절 우연한 기회에 《채근담》을 시작으로 필사의 세계에 입문한 저자는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손으로 글을 쓸 때 뇌에서 실제로 일어나는 신경과학적 변화와 회복 메커니즘을 들려준다.
속도에 떠밀려 자신을 잃어가는 현대인들에게 손으로 글을 쓰는 ‘필사’를 통해 자기만의 리듬과 마음의 깊이를 회복하도록 돕는 이 책은, 스무 살의 방황부터 서른의 불안, 마흔의 길찾기에 이르기까지 인생의 어두운 고비마다 필사를 통해 삶을 지탱해온 저자의 이야기를 통해 필사가 단순한 정보 복사를 넘어 삶의 방향을 잡고 흩어진 나를 모으는 사유의 기술임을 일깨워준다.
나아가 소설·영어·커리어 필사로 감수성과 전문성을 확장하는 방법에서부터, 음악과 오감을 결합해 번아웃과 스트레스를 극복하는 ‘마인드 필사 테라피’, 그리고 뇌의 상태를 조율하는 펜과 노트 등 문구류와 공간 설계까지를 구체적으로 다룸으로써 독자들이 스스로 마음의 평온을 찾고 삶을 재건할 수 있는 실질적인 가이드를 제공한다.
소설 필사, 영어 필사, 커리어 필사 목적에 맞춘 세 가지 체계적인 필사 프레임워크 이 책의 특징 중 하나는 필사를 단순히 좋은 문장을 배껴 쓰는 행위로 규정하지 않는다는 데 있다. 저자는 자신의 실제 경험을 토대로 세 가지 체계적인 필사 프레임워크를 소개한다.
첫째, 공감 능력과 정서를 다듬는 소설 필사다. 소설은 인간의 복잡한 감정을 안전한 거리에서 경험하게 해주는 ‘정신적 시뮬레이터’이자 ‘감정의 예방주사’ 역할을 한다.
따라서 소설을 눈으로 읽을 때는 공감에 그치지만 손으로 옮겨 적을 때는 뇌의 운동피질, 주의 조절 회로, 전전두엽 및 공감 네트워크가 동시에 작동하여, 작가의 문장 구조와 인물의 심리 변화를 타인의 이야기가 아닌 ‘내 몸의 기억’으로 깊이 각인시킬 수 있다.
두 번째는 영어 필사다. 사전을 찾기보다 텍스트의 흐름 속에서 언어를 자연스럽게 흡수하는 ‘우발적 어휘 학습’ 방법이기도 한 영어 필사는 문맥 추론 능력을 극대화할 수 있어 영어 공부에 매우 유용한 필사법이기도 하다.
저자는 특히 필기체를 활용한 필사가 알파벳을 단편적인 철자가 아닌 유기적인 운동 리듬으로 느끼게 하여, 영어의 문장 구조와 호흡을 뇌의 감각-운동 회로에 새김으로써 실전 통역과 고품격 영문 표현력의 단단한 버팀목이 될 수 있다고 한다.
이 책의 부록으로 실린 저자의 ‘영어 필사 추천 리스트’는 영어 필사에 처음 도전하는 사람들에게 든든한 길잡이가 되어줄 것이다.
마지막 세 번째는 커리어 필사 로, 이는 문학적 이완을 넘어 전문성과 직업적 성장을 쌓아 올리는 고도의 지적 편집 과정이기도 하다. 무엇보다 커리어 필사의 본질은 정보 수집을 넘어 뇌의 하향식 주의(Top-Down Attention)와 마인드셋을 재설정하는 데 있다.
매일 무엇을 남길지 선택하고 기록하는 커리어 필사 훈련을 통해 뇌에 목적의식을 세우면, 망상활성계와 샐리언스 네트워크가 가동되어 일상의 광고, 대화, 소설 속 문장까지도 기획과 커리어에 직결되는 창의적 단서로 포착하는 ‘아이디어 레이더’로 뇌를 자동 프로그래밍하게 될 것이다.
독자는 자신의 상황에 맞추어 필사법을 선택할 수 있다. 타인과의 관계에서 스트레스를 받거나, 감정 조절이 어렵고 불안을 자주 느끼는 독자라면 소설 필사를, 단어 암기 중심의 영어 공부에 지쳤거나 품격 있는 영문 구사력을 얻고 싶은 독자라면 영어 필사를, 그리고 필사를 업무로 연결하고 싶은 직장인이라면 커리어 필사를 추천한다.
단순 필사를 넘어 삶의 주도권을 되찾는 필사 테라피, ‘마인드 필사’
이 책의 핵심은 앞서 소개한 세 가지 필사법 소개에만 있지 않다. 필사가 중요한 이유는 단순히 마음을 달래는 글쓰기를 넘어 스트레스와 번아웃으로 과열된 뇌의 신경회로를 안정시키고 자기조절 능력을 회복시키는 뇌과학적 처방전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필사 행위가 만성 스트레스, 우울, 번아웃 등 과도한 자극과 불안에 노출된 현대인의 뇌를 직접적으로 치유하지는 못한다. 그럼에도 손끝으로 전해지는 감각을 통해 뇌에 지금 당장 서두르지 않아도 된다는 신호를 전달함으로써 회복을 시작할 수 있는 최소한의 공간을 만들어줄 수 있다.
저자는 이를 ‘마인드 필사’라 칭하는데, 여기에는 두 가지 의미가 있다. 하나는 문자 그대로 흔들린 마음을 다시 가다듬는 ‘마음(mind)의 필사’이고, 다른 하나는 ‘음악으로 유도하는 자연스러운 스트레스 완화(Music-Induced Natural De-stressing, MIND)’의 약어인 ‘마인드(MIND) 필사’다.
저자가 마인드 필사를 개발한 데에는 개인적인 불행과도 연결되어 있다.
영국 유학을 마치고 돌아온 직후 저자는 갑자기 찾아온 ‘돌발성 난청’으로 한쪽 귀의 청력을 완전히 잃을 뻔한 인생 최악의 위기를 맞이했는데, 바흐의 음악을 반복해 들으며 극심했던 불안과 공포가 가라앉는 경험을 하며 ‘마인드 필사’를 개발했다.
마인드 필사는 손으로 천천히 문장을 쓰면서 잠시 멈추고 내 마음을 알아차리고, 주의를 옮기고,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작은 행동을 다시 선택하는 훈련을 말한다.
마인드 필사를 통해 우리는 통제할 수 없는 현실을 받아들이면서도 그 안에서 내가 할 수 있는 행동을 찾아 선택하는 힘, 즉 ‘삶의 주도권’을 얻을 수 있다.
이 책에는 음악과 오감, 그리고 손 글씨를 결합해 과열된 뇌를 식히고 자기조절 능력을 회복시키는 뇌 기반의 마인드 필사 방법을 3단계 프로세스로 소개할 뿐 아니라 상태별 마인드 가이드와 ‘마인드 필사 5계명’을 통해 감정 소모와 번아웃에 시달리는 현대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준다.
뇌과학의 시선으로 재해석한 문구의 세계 이 책의 또 다른 특징 중 하나는 4색볼펜, 만년필, 노트, 잉크, 문진, 책상과 공간(데스크테리어) 등 필기구와 필사 환경을 다루고 있다는 점이다.
필사를 할 때는 잘 써지는 펜 한 자루와 마음에 드는 노트 하나면 충분하지만, 특별한 문구류는 필사를 계속할 수 있게 하는 작은 즐거움을 선사한다.
이 책은 필사를 위해 필요한 문구류를 단순한 취향이나 소모품이 아닌, 뇌의 각성 상태를 조율하고 몰입과 보상 회로를 활성화하는 정교한 환경 설계 도구로 분석, 재해석한 점이 돋보인다.
뇌는 손끝으로 들어오는 감각에 더 직접적으로 반응하는데, 균형 감각이 맞지 않는 필기구나 거친 종이는 뇌에 미세한 감각적 소음을 일으킨다. 그런 점에서 손에 감기는 만년필은 닙의 미세 진동을 통해 뇌의 감각-운동 피질을 오케스트라처럼 동시 활성화한다.
또한, 획마다 주어지는 시각과 촉각의 미적 보상(안와전두피질 및 도파민 활성화)을 통해 필사를 깊은 사유와 몰입의 루프로 전환시킨다.
이 밖에도 이 책에는 노트와 잉크, 문진 등의 문구류가 불러오는 뇌의 재설계 효과에 대한 이야기가 흥미롭게 펼쳐지는데, 저자의 애장품을 엿볼 수 있는 즐거움 또한 덤으로 얻을 수 있다.
마지막으로 공간은 생각보다 우리 마음과 집중에 큰 영향을 준다. 책상이나 식탁 위에 처리하지 않은 영수증, 읽다 만 서류, 어디 둘지 몰라 방치된 물건들이 흩어져 있으면 가만히 있어도 자꾸 시선을 빼앗기기 때문이다. 이렇게 어수선하게 쌓인 물건들은 ‘미뤄진 결정들의 퇴적’이다.
나를 위한 필사 공간은 식탁 한 귀퉁이나 침대 옆 작은 협탁이어도 충분하다. 중요한 것은 관계없는 일거리나 휴대전화를 잠시 시야에서 덜어내고, 손만 뻗으면 닿는 곳에 좋아하는 책 한 권과 편안한 펜, 노트를 배치함으로써 필사를 시작하는 문턱을 낮추는 것이다.
목차는 다음과 같다.
추천의 글: 손끝으로 새기는 마음, 뇌가 기억하는 느림의 미학 들어가며: 필사, 뇌과학자가 발견한 치유의 기록 1부 나의 필사 이야기 1장 필사를 시작하다
1. 나의 첫 필사, 《채근담》과의 만남
2. 아침의 필사, 나를 단단하게 만든 의식
3. 인생의 나침반이 된 세 권의 책 2장 소설 필사: 20대와 30대, 문학으로 숨 쉬던 시간
1. 멈춰 있던 독서의 시계가 다시 흐르기 시작할 때
2. 소설 읽기가 가져온 변화
3. 소설 필사, 읽는 것에서 쓰는 것으로의 확장
◆ 생각이 손이 되는 순간 3장 영어 필사: 영어 실력의 90%를 만든 필사가의 선택
1. 원서의 파도에 몸을 던지다: 무모했던 시작
◆ 읽기만 했는데 영어, 어떻게 늘었을까?
2. 실력을 한 단계 끌어올린 영어 소설 필사 4장 커리어 필사: 일과 성장을 쌓아 올린 손의 힘
1. 필사, 머릿속에 지식을 붙잡아주는 도구가 되다
2. 커리어 필사로 경험한 구체적 변화
3. 커리어 필사의 본질
◆ 뇌는 어떻게 ‘중요한’ 것만 보게 될까?
4. 커리어 필사로 ‘사고의 임계점’을 넘어선 마케터 2부 단순 필사를 넘어선 필사 테라피 5장 마인드 필사, 당신의 뇌를 재설계하는 시간
1. ‘스트레스 장애’라는 제2의 팬데믹
2. 스트레스의 뇌과학과 다시 돌아오는 힘
3. 음악 그리고 뇌의 반전 6장 번아웃과 마인드 필사
1. 평온은 조율의 결과
2. 번아웃, 꺼지지 않는 뇌
3. 글 한 줄이 회로를 바꿀 때 7장 마인드 필사 훈련
1. 마인드 필사의 시작
2. 마인드 필사 1단계: 뇌가 돌아올 안전한 풍경 만들기
3. 마인드 필사 2단계: 감정에 이름을 붙이고 다시 풍경으로 돌아온다
4. 마인드 필사 3단계: 풍경 속에서 쓰며 돌아오는 길을 몸에 남긴다
5. 상태별 마인드 필사 가이드
◆ 마인드 필사 5계명 3부 손끝이 믿는 것들, 문구의 세계 8장 문구는 어떻게 뇌를 설계하는가
1. 왜 도구가 뇌의 상태를 결정하는가
2. 문구가 전하는 ‘작지만 확실한 기쁨’
◆ 왜 ‘내 이야기’일 때 뇌는 더 깊이 움직이는가?
9장 필사의 동반자, 펜
1. 필사의 첫 시작은 볼펜과 함께
2. 만년필, 뇌를 깨우는 손끝
3. 내 만년필 컬렉션: 손끝의 지도 10장 무궁무진한 문구의 세계
1. 노트, 사고의 회로가 형상화되는 영토
2. 잉크, 종이 위에 새기는 몰입의 빛깔
3. 매일의 작은 진전을 만들어주는 문구들 11장 필사의 공간, 나만의 책상 만들기
1. 사무실 데스크테리어를 위해 알아야 할 것들
2. 개인 공간을 위한 데스크테리어 마치며: 펜 끝에서 시작되는 삶의 재건 부록: 영어 필사 추천 도서 리스트 참고문헌
지은이 소개는 다음과 같다.
조용상 (지은이)
영국 맨체스터 대학교에서 의료정책으로 석사 학위를, 고려대학교 의과대학에서 신경생물학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가천대학교 교수이자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외래교수로, 뇌 메커니즘에 기반해 사람들의 행복감을 높이는 방법을 연구하고 있다.
뇌과학자이자 음악이 뇌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해온 음악신경과학자인 그는, 이 책에서 삶이 흔들릴 때마다 자신을 지탱해준 필사에 관해 이야기한다.
음악을 통해 깊은 회복을 경험한 뒤 뇌 기반의 음악·글쓰기 솔루션 연구로 나아갔고, 지친 현대인이 과열된 감정을 가라앉히고 생각의 균형을 되찾도록 돕는 ‘ 영국 맨체스터 대학교에서 의료정책으로 석사 학위를, 고려대학교 의과대학에서 신경생물학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가천대학교 교수이자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외래교수로, 뇌 메커니즘에 기반해 사람들의 행복감을 높이는 방법을 연구하고 있다.
뇌과학자이자 음악이 뇌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해온 음악신경과학자인 그는, 이 책에서 삶이 흔들릴 때마다 자신을 지탱해준 필사에 관해 이야기한다.
음악을 통해 깊은 회복을 경험한 뒤 뇌 기반의 음악·글쓰기 솔루션 연구로 나아갔고, 지친 현대인이 과열된 감정을 가라앉히고 생각의 균형을 되찾도록 돕는 ‘마인드 필사’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뉴로컨설팅 클리닉을 운영하며 마음의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에게 뇌 신경 회로의 작동 원리를 바탕으로 한 음악·호흡·글쓰기 등 비약물적 뇌과학 솔루션으로 회복을 돕고 있다. 또한 강연장과 음악회 무대, 독서클럽 등에서 뇌과학을 삶의 따뜻한 지혜로 풀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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