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찬성, 또 또 찬성!」이 2026년 10월 25일 나왔다. 지은이는 미야니시 다쓰야 지음, 김난주 옮김이다. 펴낸 곳은 시공주니어이다.
분야는 유아, 정가는 16,000원, ISBN은 9791171257065이다.
책소개는 다음과 같다.
사이좋은 늑대 오 형제가 들려주는 다정한 배려와 찬성의 놀라운 힘!
비루, 부루, 베루, 보루, 바루, 사이좋은 늑대 오 형제는 오늘도 재밌게 놀 생각에 엉덩이가 들썩들썩한다. 그래서 바루가 “우리 오늘 뭐 하고 놀까?”라는 말을 꺼내기가 무섭게 다양한 놀이가 쏟아진다. 자전거 타기, 연날리기, 들판에 누워 낮잠 자기, 높은 곳에서 멋진 경치 바라보기. 하나같이 매력적인 놀이다.
늑대 오 형제는 과연 어떤 놀이를 선택했을까? 정답은 “전부.” 단 한 가지 놀이만 선택하면, 다른 놀이를 제안한 형제들이 아쉬워할 것을 알아챈 바루가 “우리 전부 다 해 보지 않을래?”라며 섬세히 배려한 덕분이다. 바루의 속 깊은 배려는 형제들의 마음에 다정히 가닿는다.
그래서 늑대 형제들은 하나의 놀이를 마치고 다른 놀이로 옮겨 갈 때 모두 함께 “찬성”을 외치며 흐뭇한 미소를 짓는다. 자기가 제안한 놀이를 존중받고 즐겁게 놀이한 경험이 긍정적 가치로 쌓여 다른 사람의 제안을 소중히 여기고 신나게 즐길 수 있는 건강한 마음과 태도를 갖춰 나가기 시작한 것이다.
책을 읽는 우리 또한 바루가 형제들에게 보낸 따뜻한 배려가 “찬성!”이라는 긍정의 대답으로 되돌아오는 과정을 지켜보며 마음이 좀 더 넓어지고 씩씩하게 성장한다.
상대방 입장에서 생각할 때 더욱 빛나는 찬성과 배려 사실 바루처럼 속 깊은 배려를 하는 일은 어른도 쉽지 않다. 누군가를 도와주거나 보살펴 주려고 마음먹었더라도 상대가 부담스러워하거나 원하지 않을 수 있다. 또 내가 아무리 좋은 뜻에서 시작한 행동이라도 받아들이는 사람이 불편하면 멈춰야 한다.
결국 진정한 배려는 나를 중심으로 생각하는 좁은 마음에서 벗어나야 가능한 일이다. 나 아닌 다른 사람의 형편이나 상황을 섬세히 들여다보고 그 사람이 정말 원하는 것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일이 진정한 배려기 때문이다. 그래서 자기가 제안한 놀이가 아닌 데도 진심으로 놀이를 즐기는 늑대 형제들의 모습은 우리에게 기특하고 다정한 배려로 다가온다.
늑대 형제들은 다른 형제들이 제안한 놀이를 할 때 뾰로통하거나 이제나저제나 자기가 제안한 놀이를 할 차례만 기다리지 않는다. 완전하게 지금의 놀이에 몰입해서 즐긴다.
비록 내가 제안한 놀이는 아니지만 지금 다 함께 즐겁게 노는 일에 집중하고 또 “찬성!”이라는 외침을 통해 모두 함께 다음 놀이로 넘어가는 이야기의 구조는 요즘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이야기를 예리하게 짚어 준다.
여럿이 함께 놀 때 자기가 하고 싶은 놀이나 행동만 고집하며 뜻대로 되지 않을 때 부정적 반응(울음, 불만, 화 등)을 보이는 아이들에게 배려, 관용 등의 가치를 훈계하듯 주입시키는 것이 아니라 직관적으로 보여 준다.
늑대 오 형제를 내세워 아이들에게 자연스럽게 건강한 가치와 태도를 안내하고 스스로를 단단히 성장시켜 나가기를 응원하는 것이다.
나와 다른 의견에 기꺼이 찬성하는 용기 세상은 나 혼자 살 수 없다. 어쩔 수 없이 서로 다른 생각을 가진 여러 사람과 더불어 살 수밖에 없다. 그래서 나와 의견이 다른 사람들을 마주할 때 어떻게 행동해야 할지 고민하고 연습해야 한다.
내 의견만 고집할 것이 아니라 나와 다른 의견을 포함해 모두를 위해 가장 좋은 선택이 무엇인지 깊이 들여다보고 다른 의견이라도 모두를 위해 필요하다면 기꺼이 “찬성!”할 수 있는 사람으로 자라나길 소망한다.
대부분 머릿속으로는 세상에는 다양한 사람이 살고 제각각 의견과 상황이 다를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막상 나와 다른 주장을 하는 사람을 만나면 인정하기가 어렵다. 또 상대방 의견의 단점은 한눈에 들어오지만 내 의견의 단점은 스스로 알아차리기가 쉽지 않다.
나와 다른 의견을 바르게 살펴보려면, 가장 먼저 내 의견부터 내려놓아야 한다. 나 중심에서 벗어나 다른 사람의 의견을 편견, 선입견 없이 바라보며 장점을 있는 그대로 수용할 수 있을 때야말로 진짜“찬성!”을 외칠 수 있다.
이 책을 읽은 우리 어린이들이 늑대 형제들에게서 진정한 관용의 태도를 배우고 용기 있게 “찬성”이라고 외치는 순간이 하루 빨리 오기를, 그래서 우리 친구들 마음속에 배려, 관용, 포용의 건강한 씨앗이 별똥별처럼 빛나길 진심으로 바란다.
단! 찬성이 언제나 좋은 결과를 가져오는 것은 아니다. “별 구경을 할까?”라는 새끼 돼지들의 의견에 “찬성”이라고 크게 외친 늑대 형제들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한번 확인해 보시라~.
지은이 소개는 다음과 같다.
미야니시 다쓰야 (みやにしたつや) (지은이)
1956년 시즈오카 현에서 태어나 일본 대학 예술학부 미술학과를 졸업했다. 인형 미술가, 그래픽 디자이너를 거쳐 지금은 그림책, 동화, 일러스트 분야에서 프리랜서 일러스트레이터로 폭넓게 활동하고 있다. 작품으로 《메리 크리스마스, 늑대 아저씨!》, 《찬성!》, 《고 녀석 맛있겠다》 들이 있다.
김난주 (옮긴이)
1987년 쇼와 여자대학에서 일본 근대문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고, 이후 오오쓰마 여자대학과 도쿄 대학에서 일본 근대문학을 연구했다. 현재 대표적인 일본 문학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며 다수의 일본 문학 및 베스트셀러 작품을 번역했다.
옮긴 책으로 요시모토 바나나의 『키친』, 『하드보일드 하드 럭』, 『하치의 마지막 연인』, 『암리타』, 『막다른 골목의 추억』, 『서커스 나이트』, 『주주』, 『나와 맞지 않는 것을 하지 않는 것』, 『손모아 장갑과 가여움』, 무라카미 하루키의 『태엽 감는 새 연대기』, 『세계의 끝과 하드보일드 원더랜드 1987년 쇼와 여자대학에서 일본 근대문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고, 이후 오오쓰마 여자대학과 도쿄 대학에서 일본 근대문학을 연구했다.
현재 대표적인 일본 문학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며 다수의 일본 문학 및 베스트셀러 작품을 번역했다.
옮긴 책으로 요시모토 바나나의 『키친』, 『하드보일드 하드 럭』, 『하치의 마지막 연인』, 『암리타』, 『막다른 골목의 추억』, 『서커스 나이트』, 『주주』, 『나와 맞지 않는 것을 하지 않는 것』, 『손모아 장갑과 가여움』, 무라카미 하루키의 『태엽 감는 새 연대기』, 『세계의 끝과 하드보일드 원더랜드』, 『포트레이트 인 재즈』, 『해뜨는 나라의 공장』 등과 『겐지 이야기』, 『모래의 여자』, 『기린의 날개』, 『천공의 벌』 등이 있다.
인터뷰 : 그의 이름으로 책을 선택한다 - 2002.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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