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들이 채용 과정에서 AI 활용 역량을 요구하는 사례가 늘고 있지만, 무엇을 어떻게 평가하는지는 여전히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역량 중심 채용으로의 전환 자체는 의미가 있지만, 기준이 공개되지 않으면 취업준비생에게 또 다른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도 함께 제기된다.
교육의봄은 출신학교나 스펙 대신 역량을 기준으로 뽑는 기업 3,050곳을 한데 모은 전용관을 소개하며, 공정채용을 내세운 기업과 공공기관 채용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고 밝혔다. 다만 채용에서 AI 역량을 요구하는 흐름이 확산되는 만큼, 직무와 산업별로 어떤 능력을 보는지 공고 단계에서 구체적으로 드러내야 한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기준이 모호한 상태가 이어지면 지원자들은 준비 방향을 잡기 어렵고, 기업 역시 평가의 일관성을 확보하기 힘들어 보인다.
교육의봄은 또 남해보물섬고등학교의 교육과정을 소개하며, 학생들이 3년간 실제 직업 현장을 경험하고 이동수업을 직접 기획한다고 전했다. 교육 현장과 채용 현장을 함께 다룬 이번 내용은, 학교 교육과 채용 평가가 점점 더 연결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결국 핵심은 새로운 항목을 늘리는 데 있지 않고, 그 기준을 얼마나 투명하게 설명하느냐에 달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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