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등산사고 3년간 연중 최다…실족·조난 주의

  • 입력 2026.10.15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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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단풍이 산에서 남쪽으로 번지는 가운데 10월 등산사고가 연중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2022년부터 2024년까지 3년간 발생한 등산사고는 모두 2만8624건이다. 이 가운데 10월 한 달에 3542건이 발생해 2364명의 인명피해가 났다. 사고 원인별로는 실족이 가장 많았고 조난과 지병 등에 따른 신체질환이 뒤를 이었다. 행안부는 산행 전 날씨와 소요시간을 확인하고 자신의 체력에 맞는 등산로를 고르는 한편, 지정 등산로 이용과 위치 확인 등 안전수칙을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지난달 28일 설악산에서 시작된 단풍은 점차 남쪽으로 퍼지고 있으며, 10월 하순 전국적으로 절정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사고 발생 건수뿐 아니라 원인별 현황을 보면 넘어짐이나 길을 잃는 경우, 건강 이상 등 여러 상황에 대비해야 한다는 점도 확인된다.

10월 사고 3542건…실족이 가장 많아

행안부가 집계한 최근 3년간 등산사고는 총 2만8624건이다. 월별로는 10월에 3542건이 발생해 연중 최다를 기록했고, 같은 기간 인명피해는 2364명으로 집계됐다. 행안부는 가을 단풍철에 산행을 계획하는 이들에게 사고 통계를 알리며 안전사고 예방에 각별히 주의해달라고 밝혔다. 단풍이 10월 하순께 전국적으로 절정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산행 전 준비와 산행 중 행동수칙을 챙겨야 한다고 안내했다.

사고 원인별로 보면 실족이 8440건으로 전체의 29%를 차지했다. 조난은 7073건으로 25%, 지병 등으로 인한 신체질환은 4508건으로 16%였다. 실족과 조난이 주요 사고 원인으로 집계됐지만, 몸 상태와 관련된 사고도 적지 않았다. 행안부가 제시한 최근 3년간 전체 사고와 원인별 집계는 다음과 같다.

구분사고 건수비율·인명피해
최근 3년 전체28,624건-
10월3,542건2,364명
실족8,440건29%
조난7,073건25%
신체질환4,508건16%
10월 사고 3542건…실족이 가장 많아 (자료: 원문·관련 보도 종합)
10월 사고 3542건…실족이 가장 많아 (자료: 원문·관련 보도 종합)

출발 전 소요시간·대피소·날씨 확인

행안부는 산행을 시작하기 전에 등산 소요시간과 대피소 위치, 날씨를 미리 확인하라고 당부했다. 산행 시간과 대피 장소를 사전에 살피고, 날씨 정보를 확인한 뒤 일정과 준비를 정해야 한다는 안내다. 등산로는 자신의 체력에 맞춰 선택해야 한다.

산행 도중 몸에 이상 증상이 느껴지면 즉시 하산해야 한다. 평소 산행 경험이 적은 사람은 체력을 나눠 쓰고 무리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출입이 통제된 위험·금지구역은 들어가지 말아야 하며, 출발 전 점검과 체력에 맞는 코스 선택, 산행 중 몸 상태 확인을 각각 안전수칙으로 제시했다.

지정 등산로 이용하고 위치 확인해야

행안부는 지정된 등산로를 이용하고 샛길로 이탈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위치 확인과 조난 때 대처 수칙을 미리 숙지하는 것도 안전한 산행을 위한 안내에 포함됐다. 혼자 산행하기보다는 일행과 함께 움직이는 동반 산행이 안전하다고 행안부는 당부했다. 가까운 야산에 갈 때에도 예외는 아니다. 집 근처의 산을 찾더라도 가족이나 지인에게 행선지를 반드시 알려야 한다고 밝혔다.

산행 중 길을 잃었을 때에는 왔던 길을 따라 자신이 알고 있는 지점까지 되돌아가야 한다. 사고가 발생하면 등산로 곳곳에 설치된 산악위치표지판이나 국가지점번호를 활용해 구조를 요청할 수 있다. 이때 자신의 위치를 정확히 알리는 것이 행안부가 안내한 대응 방법이다. 산행 전에 조난 때의 대처 수칙을 익히라는 당부도 함께 나왔다.

해 지기 전 하산하고 보온용품 챙겨야

가을철에는 일몰 시간과 기온 변화에도 대비해야 한다. 행안부는 늦가을로 갈수록 낮의 길이가 짧아지고 산에서는 해가 일찍 저물어 조난 위험이 커진다고 설명했다. 산행은 가급적 아침 일찍 시작하고 해가 저물기 1~2시간 전에 마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안내했다. 산행 소요시간을 미리 확인하고 대피소 위치와 날씨를 살펴야 한다는 출발 전 점검 사항도 일정을 정할 때 함께 고려하도록 당부했다.

일교차가 큰 시기에는 산에서 갑자기 기온이 떨어지거나 찬 바람이 불 수 있어 여벌의 옷과 장갑 등 보온용품을 챙겨야 한다. 행안부 예방안전제도과 이치선 과장은 “단풍철을 맞아 가을 정취를 만끽하러 산행에 나서는 분들이 많은데, 자신의 체력에 맞는 등산로를 선택하는 등 안전수칙을 잘 지키며 가을 단풍을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행안부는 10월 하순 전국적으로 단풍이 절정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산행 전 준비와 지정 등산로 이용, 일몰 전 하산 및 보온 대비를 당부했다.

산행을 계획했다면 출발 전 일정과 날씨, 대피소 위치를 확인하고 체력에 맞는 지정 등산로를 선택해야 한다. 산행 중에는 몸 상태와 위치를 살피고, 사고가 나면 산악위치표지판이나 국가지점번호로 구조를 요청해야 한다. 단풍 절정기를 앞두고 행안부는 안전수칙을 지키며 산행할 것을 거듭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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