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여자 펜싱 국가대표 양승혜(한국체대)가 첫 아시안게임에서 에페 단체전 은메달을 따낸 뒤 해외 매체의 관심을 받고 있다. 양승혜는 지난달 25일 일본 아이치현 도코나메시 아이치 엑스포에서 열린 중국과의 결승에 출전해 2라운드에서 득점을 올렸지만, 한국은 최종 점수 28-45로 패했다. 양승혜는 올해 월드컵 단체전 우승, 아시아선수권 금메달, 세계선수권 동메달을 차례로 경험한 뒤 아시안게임 은메달을 보탰다. 대회를 마친 뒤에는 소셜미디어에 은메달이 더 좋은 선수가 되기 위한 시작이라고 적었다.
태국·대만 이어 일본 매체도 조명
일본 매체는 지난 10일 양승혜가 2026 아이치·나고야 하계아시안게임 펜싱 여자 에페 대표팀으로 출전해 관심을 모았다고 보도했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양승혜는 단체전 출전 전부터 태국 언론의 주목을 받았고, 개인전과 단체전 무대에서 모두 아시아 여러 나라 매체의 관심을 끌었다. 대회가 끝난 뒤에도 양승혜를 다룬 보도가 이어졌다. 양승혜는 한국체대 소속으로 여자 에페 국가대표팀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이번 대회가 첫 아시안게임 출전이었다.
태국 매체는 공식 소셜미디어에 양승혜의 사진을 소개하며 “너무 비현실적이어서 AI가 만든 캐릭터처럼 보인다”라고 표현했고, “거의 완벽한 아름다움”이라고 묘사했다. 대만 매체도 양승혜의 외모를 다루면서 경기 성과와 기량을 함께 언급했다. 한 대만 매체는 양승혜가 “외모뿐만 아니라 매우 경쟁력 있는 성과를 지녔다”라고 보도했다. 또 다른 대만 매체는 세계 정상급 무대에서 경쟁할 수 있는 성과와 기량을 갖춘 선수라고 소개했다. 해외 보도는 외모에 대한 평가와 함께 올해 국제대회에서 거둔 성적, 아시안게임 단체전 결승 출전 사실을 전했다.
올해 월드컵·아시아선수권·세계선수권서 메달
양승혜는 중학생 때 펜싱을 시작했다. 꾸준히 성장해 한국 여자 펜싱 성인 국가대표팀에 합류했고, 올해 국제대회에서 단체전 성적을 쌓았다. 지난 5월 프랑스 생모르에서 열린 국제펜싱연맹(FIE) 여자 에페 월드컵 단체전에서 한국 대표팀과 함께 우승했다. 6월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는 송세라, 임태희, 이혜인과 단체전에 나서 중국을 44-43으로 꺾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어 7월 홍콩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에페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땄다.
이로써 양승혜는 20세에 월드컵 우승과 아시아선수권 금메달, 세계선수권 동메달을 경험했다. 세 대회 모두 여자 에페 단체전에서 거둔 성적이다. 세계선수권에서는 홍콩에서 열린 대회에 참가해 단체전 동메달을 보탰다. 이번 아시안게임에서도 양승혜는 송세라(부산광역시청), 임태희(계룡시청), 이혜인(울산광역시청)과 함께 한국 여자 에페 대표팀에 이름을 올렸다. 참고 보도는 양승혜를 대표팀 최연소 선수로 소개했다.
| 경기·대회 | 점수·성적 |
|---|---|
| 아시아선수권 단체전 결승 | 44-43점 |
| 아시안게임 준결승 | 45-35점 |
| 아시안게임 결승 | 28-45점 |
싱가포르 꺾고 결승 진출, 중국에 패해 은메달
한국은 아시안게임 여자 에페 단체전 준결승에서 싱가포르를 45-35로 제압하고 결승에 올랐다. 결승 상대는 중국이었다. 한국은 지난달 25일 일본 아이치현 도코나메시 아이치 엑스포에서 열린 결승에서 중국과 맞붙었다. 양승혜를 비롯해 송세라, 임태희, 이혜인이 출전한 한국은 중국에 28-45로 패해 은메달을 획득했다. 참고 보도는 이 패배로 한국의 대회 2연패가 무산됐다고 전했다.
결승전은 여러 라운드에 걸쳐 진행됐다. 양승혜는 2라운드에 피스트에 올라 중국의 위쓰한과 맞섰다. 양승혜가 득점해 한국이 4-3으로 앞섰고, 이어 7-5를 만드는 점수도 올렸다. 위쓰한이 한 점을 만회한 뒤 2라운드는 7-6으로 끝났다. 두 선수는 해당 라운드에서 각각 4점씩을 기록했고, 한국은 한 점 앞선 채 다음 라운드로 넘어갔다. 그러나 3·4라운드에서 중국이 역전했고, 한국은 점수 차를 좁히지 못한 채 경기를 마쳤다.
2라운드서 연속 득점…대회 뒤 “더 열심히 하겠다”
양승혜는 위쓰한을 상대로 적극적으로 공격을 시도했다. 한국이 4-3으로 앞서는 득점을 올린 뒤 피스트 위에서 큰 소리를 냈고, 7-5를 만드는 점수에 성공한 뒤에도 다시 소리를 질렀다. 해당 장면은 결승 경기에서 양승혜가 득점한 상황과 함께 보도됐다. 2라운드에서 두 선수는 나란히 4점씩을 냈으며, 한국은 한 점 차 리드를 유지했다. 이후 라운드에서 중국이 앞서면서 결승 점수는 28-45로 벌어졌다.
양승혜는 대회가 끝난 뒤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아시안게임을 마친 소감을 올렸다. 그는 “이번 은메달이 끝이 아니라 더 좋은 선수가 되기 위한 시작이라고 생각하고 받은 응원과 사랑 잊지 않고 앞으로 더 열심히 하겠다”라고 적었다. 양승혜는 올해 국제대회에서 단체전 메달 3개를 따낸 뒤 첫 아시안게임에서도 은메달을 획득했다. 일본 매체의 보도는 아시안게임 단체전 출전과 함께 태국·대만 언론이 앞서 보도한 내용도 전했다.
대회는 마무리됐지만 양승혜에 대한 해외 보도는 이어졌다. 올해 국제대회 성적과 아시안게임 결승 출전, 대회 뒤 소셜미디어에 남긴 소감이 함께 소개됐다. 양승혜는 은메달을 더 좋은 선수가 되기 위한 시작이라고 밝히며 앞으로 더 열심히 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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