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 화성의 중식당 '멸공반점'을 운영하는 유모씨는 2년 전 중국인 손님으로부터 "간판을 내리면 돈을 주겠다"는 제안을 받았다. 유씨가 이를 거절하자 남성은 "가족을 생각하라"며 위협적인 태도를 보였고, 자신에게 배후가 있다는 듯 "나 같은 사람을 얼마든지 보낼 수 있다"며 유씨를 수차례 압박했다.
협박을 견디지 못한 유씨는 경찰에 신고했고, 지난 4월 수사기관의 중재하에 450만 원을 받는 조건으로 고소를 취하했다. 검찰은 현재 해당 중국인 남성을 재판에 넘길지 검토 중이다. 유씨는 최근 성남시 분당구 중식당 '시진핑'에서 발생한 래커 테러 사건을 접한 뒤 "음식물 쓰레기를 버리러 갈 때도 삼단봉을 차고 나간다"며 불안감을 호소했다.
앞서 지난 24일 새벽 분당구의 중식당 '시진핑'에는 괴한 4명이 침입해 기물을 파손하고 간판에 스프레이를 뿌리는 테러가 발생했다. 식당 측은 중국 최고지도자와 같은 상호를 쓴다는 이유로 항의를 받아왔으며, 결국 상호 변경을 결정했다. 경찰 조사 결과 용의자들은 범행 당일 중국으로 출국한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경찰은 28일 체포영장을 신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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