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빌라 월세 16개월 연속 상승…평균 67.5만원 '역대 최고'

  • 입력 2026.09.29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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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한 주택가 빌라 밀집 지역 모습 (AI 생성 이미지)

서울 빌라(연립·다세대) 월세가 16개월 연속 상승하며 평균 67만 5,000원을 기록,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역대 최고치를 다시 썼습니다. 월세 보증금 역시 6117만 원으로 7개월 연속 상승하며 임차인들의 주거비 부담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빌라 평균 월세는 지난해 4월 62만 5,000원에서 꾸준히 올라 67만 5,000원에 도달했습니다. 권역별로는 강남·서초·송파·강동구가 포함된 동남권이 95만 4,000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도심권(86만 5,000원)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이러한 상승세는 아파트 임대차 시장의 수급 불균형과 맞물려 있습니다. 서울 전역이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되면서 신규 전세 물량 공급이 제한된 데다, 서울 아파트 평균 월세(164만 원)가 빌라의 2배를 웃돌면서 상대적으로 저렴한 빌라로 임차 수요가 이동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실제 시장에서는 갱신 계약 시 보증금과 월세가 동반 상승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아파트 전세 매물 증가 가능성이 크지 않고 전세 사기 우려로 인한 월세 선호 현상이 뚜렷해 당분간 빌라 월세 상승 압력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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