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정신건강복지센터가 정신질환 당사자의 회복 경험을 활용해 동료의 자립을 돕는 ‘동료지원인’을 위한 직무지침서를 발간했다. 총 180쪽 분량으로 제작된 이번 지침서는 동료지원인이 현장에서 겪을 수 있는 다양한 상황에 체계적으로 대응하도록 돕는 데 초점을 맞췄다.
지침서는 동료 상담과 병원 이용 지원, 가정 방문 등 실무 영역을 6부로 나누어 상세히 설명한다. 특히 위기 상황 대응법과 자기 돌봄, 경계 설정 등 활동 과정에서 필수적인 기본 자세를 포함했다. 업무 서식 8종과 작성 예시, 체크리스트 등을 함께 수록해 실무 현장에서의 활용성을 높였다는 평가다.
정신건강 분야에서 당사자 중심의 지원 체계가 강조되는 추세에 맞춰, 이번 지침서는 동료지원인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활동의 일관성을 확보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현장 경험을 표준화된 매뉴얼로 정립했다는 점에서 향후 동료지원인 양성 및 운영의 기초 자료로 활용될 전망이다.
이기연 센터장은 “이번 직무지침서가 현장에 첫발을 내딛는 동료지원인이 자신의 역할을 이해하고 안정적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돕는 길잡이가 되기를 바란다”며 “동료지원인의 회복 경험이 다른 사람의 회복 여정을 밝히는 힘이 될 수 있도록 서울센터도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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