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천시의회 장성철 의원이 제294회 제1차 정례회 시정질문에서 부천시의 높은 채무비율을 지적하며 재정 운용의 전면적인 재검토를 촉구했다. 장 의원은 부천시 채무가 2023년 2,170억 원에서 2025년 3,322억 원으로 급증해 경기도 내 최고 수준에 도달했음을 강조했다. 이는 시의 재정 건전성에 대한 경고등이 켜진 것으로, 향후 예산 집행 과정에서 강도 높은 긴축과 우선순위 조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장 의원은 신흥고가 철거 사업비가 당초 100억 원에서 187억 원으로 늘어난 반면, 도로유지보수 예산은 5년 새 절반 이상 감소한 점을 꼬집었다. 그는 “도로 관련 사고가 영조물 배상공제 원인의 88%를 차지하는 만큼, 예산 배분의 우선순위를 시민 안전과 직결된 생활밀착형 사업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부천과학고 지역인재 선발의 실효성 확보와 역곡다목적체육센터의 부실시공 책임 규명 등 행정 전반에 대한 철저한 검증을 요구했다.
인사 행정에 대해서도 쓴소리를 이어갔다. 장 의원은 시장 비서실 별정직 확대와 부천문화재단 대표이사 인사를 언급하며 “내 사람을 쓰는 인사가 아닌 시민을 위해 가장 유능한 인재를 등용하는 공정한 인사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그는 “채무 부담이 가중되는 상황에서 모든 사업을 기존 계획대로 추진하는 것은 무리”라며 정책 타당성에 대한 엄격한 검증을 거듭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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