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미란 씨(37) 사망 사건과 함께 각종 소문이 퍼지고 있는 제주에서 최근 숨진 채 발견된 실종자들의 위치를 표시한 지도가 온라인에서 제작, 유포되고 있다.
27일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는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제주에서 실종 신고된 뒤 숨진 채 발견된 4명의 발견 장소와 시점을 정리한 게시물이 확산됐다. 함께 공개된 지도에는 제주시 한림읍과 애월읍, 조천읍, 구좌읍에서 발견된 4명의 사망자 위치가 각각 표시돼 있다.
장미란 씨의 시신은 지난 24일 오전 10시 46분께 제주시 한림읍 수원리의 한 야자수밭에서 발견됐다. 장 씨가 머물렀던 숙소에서 도보로 약 10분, 1km 이내 거리로 실종 104일 만이었다. 현장에서는 장 씨가 실종 당시 착용했던 옷과 휴대전화 등 소지품도 발견됐다.
같은 날 오전 9시 35분께에는 제주시 애월읍의 한 계곡 인근에서 실종 신고가 접수됐던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앞서 23일 오후 3시께에는 제주시 조천읍 신흥리 해상에서 낚시객에 의해 70대 남성이 발견됐으며, 이 남성은 전날 제주동부경찰서에 실종 신고가 접수된 상태였다. 22일에는 제주시 구좌읍 송당리에서 6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는데, 지난달 2일 최초 실종 신고가 접수됐던 인물로 전해졌다.
사흘 동안 실종자 4명이 서로 다른 장소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온라인에서는 이들 사건을 한데 묶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일부 유튜브 채널에서는 서로 다른 사망 사건을 특정 범죄나 외국인과 연결하는 확인되지 않은 주장이 나오고 있으며, "제주에 중국에서 온 장기 밀매 조직의 은신처가 있다"는 식의 확인되지 않은 소문도 퍼지는 상황이다. 현재까지 4명의 사망 사건이 서로 연관돼 있다는 사실은 전혀 확인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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