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쉴더스·엘림넷, 의료기관 보안시장 공략 위해 손잡았다

  • 입력 2026.08.24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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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쉴더스와 의료기관 특화 보안서비스 기업 엘림넷이 지난 21일 의료기관의 개인정보보호와 사이버보안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두 회사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병원과 종합병원, 의원 등 의료기관을 겨냥한 통합 보안시장 공략에 함께 나설 계획이다.

협약에 따라 양사는 보안관제(MSS)와 관리형 탐지·대응(MDR), 개인정보보호, 침해사고 대응, 랜섬웨어 대응을 하나로 묶은 원스톱 보안 서비스를 공동으로 제공한다. 최근 의료기관을 노린 개인정보 유출과 랜섬웨어 공격이 잇따르고 의료법·개인정보보호법상 준수 요구도 강화되는 흐름 속에서 나온 협력이라는 점이 눈에 띈다.

엘림넷은 개인정보보호 컨설팅부터 기술적 보호조치, 자율점검, 의료정보시스템 연계, 사후관리까지 의료기관에 특화한 서비스를 맡는다. 특히 전자의무기록(EMR), 처방전달시스템(OCS), 의료영상저장전송시스템(PACS) 등 의료정보시스템의 데이터를 보호하는 기술과 솔루션을 축적해온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SK쉴더스는 보안관제센터(SOC)를 바탕으로 24시간 실시간 위협 모니터링과 침해사고 대응 체계를 맡고, 최신 위협 인텔리전스와 EDR 기술을 활용해 갈수록 고도화하는 랜섬웨어·APT 공격에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두 회사의 역량이 맞물리면 의료기관 입장에서는 규제 대응과 위협 탐지·사후관리를 하나의 체계로 관리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엘림넷 정보보안사업팀 이대영 이사는 “최근 의료기관은 개인정보보호법 강화와 랜섬웨어 위협 증가라는 이중 과제에 직면해 있다”며 “SK쉴더스와의 협력을 통해 의료기관이 보다 쉽고 효율적으로 개인정보보호 체계를 구축하고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병무 SK쉴더스 사이버사업부문장(부사장)은 “최근 의료기관을 겨냥한 사이버 위협은 단순 정보 유출을 넘어 의료 서비스의 연속성과 환자 안전에도 영향을 미치는 수준으로 진화하고 있다”며 “국내 최고 수준의 보안 운영 역량과 위협 대응 전문성을 바탕으로 의료기관의 사이버 회복탄력성을 강화하고, 보다 안전한 디지털 의료 환경 조성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양사는 협약을 기념해 올해 12월 말까지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개인정보보호와 랜섬웨어 대응 수준을 점검하는 무상 진단 컨설팅을 진행할 예정이다. 의료 분야를 향한 사이버 위협이 갈수록 정교해지는 만큼, 이번 협력이 실제 현장의 보안 공백을 얼마나 줄일 수 있을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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