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함께만드는세상(사회연대은행)이 지난 21일 서울 종로구 사무실에서 인모스트투자자문과 기부문화 확산 및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4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김용덕 사회연대은행 이사장과 장재창 인모스트투자자문 대표 등 양측 관계자가 자리했다. 이번 협약은 자산관리와 나눔을 결합한 기부 모델을 함께 모색하고, 두 기관의 전문성과 자원을 살린 사회공헌 활동을 발굴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에 따라 양 기관은 기부문화 확산을 위한 공동 홍보와 함께 시니어 회원 대상 은퇴·자산관리 교육, 시니어 전문인력의 사회 재참여 지원 등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인모스트투자자문은 행동재무학을 바탕으로 개인·기관·법인 고객에게 투자자문과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해 온 곳으로, 최근에는 시니어 대상 은퇴설계와 재무상담 영역으로 서비스를 넓혀가고 있다. 장재창 대표는 “행동재무학의 관점에서 보면 나눔을 위한 자금은 가장 오래, 가장 멀리 볼 수 있는 돈”이라며 “이를 자산관리의 정식 포트폴리오로 설계해 나눌 몫 자체를 키우고, 고객이 자신의 뜻에 따라 기부에 참여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인 사회연대은행과 함께 더 잘 굴리는 일이 더 많이 나누는 선순환으로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용덕 이사장은 “그동안 기부는 자산관리가 끝난 뒤에 하는 일로 여겨져 왔다”며 “자산관리 계획 안에 기부를 담는 것은 국내에서는 아직 드문 시도”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양 기관이 쌓아온 금융 전문성과 신뢰를 바탕으로, 나눔에 참여하고 싶은 이들이 자연스럽게 동참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기부 모델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자산관리 단계에서부터 기부를 설계에 포함시키는 방식은 국내 금융권에서는 흔치 않은 시도로, 두 기관이 내놓을 나눔 포트폴리오 모델이 실제 성과로 이어질지는 향후 구체적인 사업 추진 과정을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사회연대은행은 2003년 설립된 사회적금융 기관으로, 저신용·저소득 취약계층과 소상공인, 사회적기업 등에 창업·운영·생활안정자금을 지원하며 포용적 금융 생태계 조성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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