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 구 쌍용양회 버추얼스튜디오서 중부내륙 관광 논의

  • 입력 2026.11.05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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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시 제공

지난 4일 문경시의 대표적인 근대 산업유산인 구 쌍용양회 문경공장 내 버추얼 스튜디오에서 경북문화관광공사가 주최한 중부내륙권 관광 활성화 세미나가 열렸다. 이번 행사는 구 쌍용양회라는 산업유산 공간에 최첨단 영상 제작 인프라를 갖춘 버추얼 스튜디오를 더한 장소에서 진행돼 주목을 받았다. 일반인에게 처음 공개된 버추얼 스튜디오의 규모와 LED wall도 이날 자리에서 확인됐다.

산업유산 공간에서 열린 세미나

경북문화관광공사가 연 세미나는 문경의 역사적·산업적 의미를 지닌 공간에서 진행됐다. 구 쌍용양회는 과거 지역 경제를 이끌었던 근대 산업 유산이자, 문경시가 AI 영상산업 클러스터 조성을 역점적으로 추진하는 핵심 거점이다. 세미나 참석자들은 이 공간이 가진 재생 가능성과 버추얼 스튜디오의 활용 가능성에 관심을 보였다.

문경시는 이번 세미나를 통해 구 쌍용양회 일원의 공간적 잠재력을 다시 확인했다고 밝혔다. 버추얼 스튜디오를 갖춘 현장은 산업유산과 영상산업이 결합한 사례로 소개됐고, 참석자들은 현장에서 공간의 규모와 장비를 살펴봤다. 공사와 시가 같은 날 한 공간을 두고 관광과 영상산업의 접점을 논의한 셈이다.

체류형 관광상품과 광역 연계 제안

이번 세미나에서는 중부내륙권 관광 활성화를 위한 여러 제안이 나왔다. 경북문화관광공사에 따르면 송섭규 경북대 교수는 문경과 상주를 하나의 관광권역으로 묶어 이동과 숙박을 결합한 체류형 관광상품 개발을 제안했다. 관광객이 한 지역을 스쳐 지나가는 방식이 아니라, 인접 지역을 함께 둘러보는 구조를 염두에 둔 발언이다.

최정자 동국대 교수는 APEC과 관련해 관광·음식 코스 개발과 경주를 거점으로 한 광역 관광 연계, 권역별 투어버스 운영 방안을 제시했다. 이 자리에서는 경북 전역을 잇는 관광 흐름을 어떻게 만들지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 김남일 공사 사장은 “APEC 성과가 경주를 넘어 경북 전역으로 확산되고, 지역 간 협력을 통해 새로운 관광 콘텐츠와 사업 기회가 창출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구분내용
세미나 개최일11월 4일
개최 장소문경시 MVS문경 버추얼스튜디오
참석 규모100여 명
논의 주제중부내륙권 관광 활성화 방안

견훤의 길과 K-한류지원센터 구상

세미나에서는 경북과 전북을 아우르는 관광 협력 구상도 제시됐다. 이석희 정책기획연구원장은 견훤의 역사자원을 활용한 경북·전북 공동 관광브랜드와 광역 관광코스 개발 방안을 내놨다. 그의 제안은 ‘견훤의 길’ 조성과 함께 지역 간 연계를 넓히는 방향으로 정리됐다.

정훈진 국립경국대 교수는 옛 쌍용양회 문경공장 부지를 활용한 K-한류지원센터 조성 방안을 발표했다. 근대 산업유산에 콘텐츠 제작과 쇼케이스, 관광 기능을 결합하는 구상이다. 경북문화관광공사에 따르면 이 안은 관련 기업 유치와 국내외 관광객의 방문·체류를 염두에 두고 제시됐다. 세미나 참석자들은 산업유산의 활용 범위를 관광과 영상 콘텐츠로 넓히는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문경시는 구 쌍용양회 부지를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함께 모색했다고 밝혔다. 세미나가 열린 장소 자체가 산업유산 재생의 사례로 언급되면서, 관광과 영상산업을 한 공간 안에서 어떻게 연결할지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 공사와 지역 기관들은 이 부지를 중심으로 한 협력 가능성도 살폈다.

AI 영상산업 클러스터와 지역 전략

문경시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버추얼 스튜디오를 중심으로 한 AI 기반 영상 인프라 확충에 속도를 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구 쌍용양회 일원에 추진 중인 AI 영상 클러스터 구축도 차질 없이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산업유산의 역사적 보존 가치를 높이는 동시에, 영상 제작 인프라를 지역 성장 동력으로 삼겠다는 구상이다.

김학홍 문경시장은 “과거 문경의 산업화를 이끌었던 산업유산의 공간이자 미래 AI 영상산업 클러스터의 중심이 될 버추얼 스튜디오에서 경북 관광의 미래를 논하는 세미나가 열려 매우 뜻깊다”며, “구 쌍용양회 일원에 추진 중인 AI 영상 클러스터 구축을 차질 없이 진행하여 관광과 영상 산업의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세미나는 경북문화관광공사가 APEC 정상회의 성과를 경북 전역으로 확산하고 중부내륙권 관광 활성화를 모색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문경시는 이번 논의 내용을 바탕으로 산업유산 보존과 영상산업 인프라 확충, 관광 활성화를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공사와 시가 제시한 여러 구상은 구 쌍용양회 일원을 중심으로 구체화될 예정이다.

출처 : 문경시 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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