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아 외교부 제2차관이 11월 3일 화상으로 열린 2026년 제37차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외교통상합동각료회의(AMM)에 참석했다. 올해 회의는 APEC 정상회의 주간에 대면으로 열리는 대신, 의장국 중국의 결정에 따라 화상으로 진행됐다. 회의는 중국의 왕이 외교부장과 왕원타오 상무부장이 주재했고, APEC 21개 회원의 외교·통상 각료들이 참석해 올해 중점과제인 개방·혁신·협력을 중심으로 아태 공동체를 위한 협력 방안과 지역경제통합 진전 방안을 논의했다. 정상회의 준비 현황도 점검했다.
AI 전환과 협력 메커니즘
김 차관은 제1세션에서 지난해 한국이 APEC 의장국으로서 인공지능(AI)과 인구구조 변화라는 역내 새로운 도전과제에 대한 공동해법을 담은 정상급 결과문서를 도출했다고 상기했다. 그는 이를 통해 APEC 협력의 지평이 더욱 넓어졌다고 평가했다. 이어 지난해 한국의 의장국 성과를 내실화하기 위한 선도적 노력을 계속하겠다고 했고, 금년도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한국의 기여 의지도 밝혔다. 아태 공동체의 번영을 위한 APEC 차원의 협력 방향도 제시했다.
세계에서 가장 역동적인 아태 지역이 혁신과 기술 발전을 지속 선도하기 위해서는 성공적인 AI 전환이 필요하다고도 했다. 이를 뒷받침하는 APEC 차원의 협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한국이 주도한 「APEC AI 이니셔티브」를 바탕으로 회원경제 간 협력 메커니즘을 강화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고, 한국은 글로벌 AI 허브와 아태 AI 센터 등 혁신 플랫폼을 조성해 역내 AI 발전과 AI 전환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또 AI 시대 혁신의 혜택이 모두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기여를 확대하겠다고 했다.
포용성과 인구구조 변화 의제
김 차관은 개방과 혁신의 혜택이 APEC 회원 경제 전체에 확산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한국이 주도하고 있는 역내 포용성 증진 사업도 소개했다. 「개도국 협상 역량강화 사업(CBNI)」과 「APEC 미래 일자리 포럼」을 언급하며, AI 시대에 발맞춰 혁신의 혜택이 모두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기여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CBNI는 2012년부터 15년간 우리나라가 주도해온 대표 사업으로, 전자상거래와 공급망 등 다양한 주제로 워크숍을 개최해 APEC 역내 개도국 정책결정자들의 FTA 협상 역량강화를 지원해왔다.
인구구조 변화에 대해서도 모든 세대가 혜택을 고루 향유할 수 있어야 한다고 했다. 이를 위해 APEC 차원에서 인구구조 변화 의제를 지속 고도화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참고 기사에 따르면 김 차관은 인구구조 변화에 대응해 모든 세대가 혜택을 고루 누릴 수 있는 방안을 계속 논의해야 한다고도 제안했다. 지난해 한국이 APEC 의장국으로서 AI와 인구구조 변화에 관한 정상들의 합의를 이끌어낸 점도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 구분 | 내용 |
|---|---|
| 개최 시점 | 11월 3일 |
| 회의 방식 | 화상 |
| 참여 회원 | 21개 회원 |
| 한국 CBNI 주도 기간 | 2012년부터 15년간 |
에너지 공급망과 중동발 위기 대응
김 차관은 아태 공동체의 번영을 지속하기 위해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망 구축이 중요하다고 환기했다. 특히 중동발 위기에 아태 지역이 취약하다고 짚고, 역내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망 구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회원경제들의 에너지 공급망 강화 노력을 포괄적으로 아우르는 APEC의 역할도 당부했다. 아울러 역내 에너지 회복력 강화와 에너지 공급 다변화를 위한 협력 진전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에너지 관련 발언은 회의의 큰 축 중 하나였던 지역경제통합 논의와도 맞닿아 있다. 김 차관은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망이 아태 공동체의 지속적인 번영과 연결된다고 했고, 회원 간 협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회의는 올해 의장국 중국이 주재한 가운데 아태 공동체 협력 방안과 지역경제통합 진전 방안을 함께 다뤘다. 한국은 이 자리에서 AI, 포용성, 인구구조 변화, 에너지 공급망이라는 복수의 의제를 제시하며 협력 범위를 넓혔다.
통상본부장의 지역경제통합 제안
같은 회의의 제2세션에는 박정성 산업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이 참석했다. 박 본부장은 아태지역 경제통합을 위한 3대 우선 추진과제를 제시했다. 참고 기사에 따르면 그는 역내 자유무역협정(FTA) 확대·심화, AI를 활용한 무역 원활화, 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투자·공급망 협력을 제안했다. 또 참여 의지와 역량을 갖춘 경제체들이 먼저 협력을 추진하고 다른 경제체에도 참여 기회를 열어두는 개방형 복수국 간 협력을 강조했다. 산업부는 이번 회의 논의를 바탕으로 오는 11월 18~19일 열리는 APEC 정상회의에서도 역내 교역과 투자 확대를 위한 협력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 본부장은 AI를 통해 통관시스템 간 상호운용성을 높이고 무역 절차와 정보교환을 개선하면 기업의 통관 부담을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투자정책의 투명성과 예측가능성을 높이고 불필요한 투자 장벽을 완화하기 위한 APEC 투자원활화 행동계획(IFAP) 이행도 지지했다. 글로벌 공급망 교란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경제체 간 정보를 신속히 공유하고 위기 발생 시 소통과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한국은 이번 각료회의에서 에너지, AI, 포용성, 통상과 투자까지 이어지는 의제를 함께 제시하며 올해 APEC 논의에 참여했다.
김 차관은 우리나라가 APEC 창설국이자 다양한 의제를 주도해온 핵심 기여국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APEC 내 논의를 주도해 국제 위상을 제고해 나갈 계획이다. APEC 외교통상합동각료회의에서 제시된 한국의 과제들은 11월 18~19일 정상회의로 이어질 예정이다.
· · · · · · · · · ·
관련기사
▶ 경주 APEC 1주년 기념행사, 기념관 개관·다채로운 문화축제 개최
▶ 경주 APEC 기념관 열렸다…회의장 재현 공간에 시민 2,400명 모여
▶ 대통령 순방단 여권정보 유출 게시물 즉시 삭제, 외교부 경위 규명
· · · · · · · · · ·
한국사회복지저널은 AI 기술의 도움을 받아 보도자료와 복지 정보를 보다 쉽고 정확하게 전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