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추진 중인 '노들 글로벌 예술섬' 사업에 대해 서울시민 10명 중 8명이 동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변문화공간 개방에 이어 수상정원과 하늘예술정원을 단계적으로 조성하는 이번 프로젝트는 서울의 미래 도시경쟁력 향상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서울시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2026년 10월 14일부터 19일까지 서울 거주 만 18세 이상 시민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온라인 인식조사 결과, 응답자의 80.2%가 사업 추진에 동의했다. 전체 사업에 대한 전반적인 평가는 83%로 집계됐으며, 향후 노들 글로벌 예술섬을 방문할 의향이 있다는 응답은 82.2%에 달했다. 사업 추진 동의 이유로는 시민들이 즐길 수 있는 문화·여가 공간 확대가 52.4%, 정원·산책·휴식·문화예술 등 다양한 공간 이용이 50.8%로 가장 높은 응답률을 기록했다. 또한 응답자의 80.1%는 노들 글로벌 예술섬이 서울시의 미래 도시경쟁력 향상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답했다. 세부 항목별로는 시민 여가·문화 체험 기회 확대가 83.6%, 국내외 관광객 유치 및 소비 확대가 77.1%, 서울 랜드마크로 도시 매력 증대가 76.6%, 지역 상권 매출 증대 및 주변 활성화가 72.3%의 비율을 보였다. 향후 조성될 시설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 수상정원은 80.8%, 하늘예술정원은 82.3%가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반면 시민들은 사업 추진 과정에서 보완할 점으로 접근성 개선을 56.6%, 환경·생태 보존을 53.3%로 꼽았다.
노들섬의 역사적 배경과 단계별 조성 계획
노들섬은 일제강점기인 1917년 조성된 인공섬이다. 2006년 오세훈 시장 재임 당시 오페라하우스 건립 계획을 '한강예술섬' 조성사업으로 확대할 예정이었으나 시장 교체 이후 사업이 무산되면서 한동안 주말농장 등으로 활용되었다. 이후 2023년 오세훈 시장이 '도시·건축디자인 혁신방안'의 공공분야 첫 번째 시범사업 대상지로 노들섬을 선정하면서 '노들 글로벌 예술섬' 프로젝트가 본격적으로 추진되기 시작했다. 노들 글로벌 예술섬은 기존에 일부 공간을 중심으로 이용하던 노들섬을 지상 전체와 수변, 공중까지 확장해 섬 전체를 시민이 누리는 입체적인 문화예술공간으로 바꾸는 프로젝트다. 서울시는 2024년 국제지명설계공모를 통해 영국의 건축 디자이너 토마스 헤더윅의 소리풍경을 최종 설계안으로 선정했다. 시는 지난 9월 수변문화공간 개방을 시작으로, 2027년까지 한강 위에서 공연과 휴식을 즐길 수 있는 수상정원을 조성하고, 2030년까지는 한강 경관을 조망하며 숲으로 이어지는 공중보행로인 하늘예술정원을 차례로 완성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지상과 수변, 공중을 잇는 문화예술·생태공간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수변문화공간 개방 성과와 생태환경 개선 평가
노들 글로벌 예술섬 사업의 첫 단계로 지난 9월 공사가 끝난 수변문화공간이 먼저 개방되었다. 수변문화공간은 아이들과 함께하기에 적합한 놀이정원, 노을 명소인 생태정원, 수변으로 내려가는 틈새정원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또한 피크닉데이, 구석구석 라이브 등 문화·여가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되고 있다. 이렇게 시민들이 걷고 쉬고 즐길 수 있는 수변문화공간은 개방 이후 10일 만에 10만 4천 명이, 한 달 만에는 38만 명이 방문하는 등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번 인식조사에서 지난 9월 18일 개방한 수변문화공간에 대해 응답자의 89.2%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특히 조성 전후 노들섬 수변부를 모두 방문한 시민 78명 중 96.2%는 생태환경이 개선되었다고 답했다. 개선된 점으로는 산책로와 쉼터 등 이용 편의성이 50.4%, 노후 시설의 자연친화적 정비가 29.8%, 녹지 및 초화류 확충이 18.5%로 나타났다. 주요 매력으로는 정원과 산책로, 휴게공간이 어우러진 구성과 한강 경관이 꼽혔다.
사업비 증액 논란과 시민 의견 반영한 접근성 개선
사업 추진 과정에서 긍정적인 평가만 있는 것은 아니다. 시민단체인 너머서울과 서울와치는 지난달 7일 기자회견을 열고 노들 글로벌 예술섬의 총사업비가 2024년 9월 3704억 원에서 올해 9월 4512억 원으로 808억 원 증가했다며 사업 타당성에 대한 재검토를 요구했다. 이들 단체는 사업비 증액 내역과 유지관리비, 환경 영향 등을 검증하고 2027년도 관련 예산 심의에 반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환경 훼손 가능성을 둘러싼 논란도 이어졌다. 서울시는 이번 시민인식조사에서 응답자들이 보완할 점으로 접근성 개선과 환경·생태 보존을 지적함에 따라 이를 시정하기 위한 대책을 마련했다. 서울시는 한강대교 보행과 자전거 동선을 분리하고 횡단보도를 신설하는 등 보행환경을 개선하며, 원활한 차량 소통을 위한 도로체계 개선도 함께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 구분 | 내용 | 주요 수치 | 관련 비율 |
|---|---|---|---|
| 시민 인식조사 | 사업 추진 동의 여부 | 1000명 대상 | 80.2% |
| 향후 방문 의향 | 노들 글로벌 예술섬 방문 | 1000명 대상 | 82.2% |
| 수변문화공간 평가 | 9월 개방 공간 긍정 평가 | 1000명 대상 | 89.2% |
| 생태환경 개선 체감 | 수변부 모두 방문자 중 응답 | 78명 대상 | 96.2% |
| 사업비 변동 | 2024년 9월 대비 2025년 9월 | 3704억 원, 4512억 원 | 808억 원 증가 |
안대희 서울시 미래공간기획관은 이번 조사를 통해 시민들이 노들섬을 걷고 쉬며 문화와 여가를 즐기는 한강의 대표적인 공간으로 기대하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서울시는 시민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해 접근성과 보행환경을 개선하고, 자연과 예술이 어우러진 노들섬을 단계적으로 완성해 나갈 계획이다.
출처 : 서울특별시 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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