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3,600톤급 디젤잠수함 ‘서희함’ 진수

  • 입력 2026.11.03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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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3일 오후, 거제 옥포조선소에서 장보고‑Ⅲ Batch‑Ⅱ 2번함 ‘서희함’(함정번호 SS‑088, 영문명 Seo Hui)의 진수식이 진행되었다. 이번 행사에는 조정식 국회의장을 주빈으로 정부·국회·국방부·해군·방위사업청·방산업계 관계자 등 약 200명이 참석했다.

‘서희함’은 선도함 장영실함(SS‑087)에 이어 Batch‑Ⅱ의 두 번째 함정이며, 톤수 약 3,600톤, 길이 약 89미터 규모의 최신 디젤잠수함이다. 기존 3,000톤급 장보고‑Ⅲ Batch‑Ⅰ 도산안창호급에 비해 선체가 확대돼 다양한 무장과 70종의 국산화 장비를 수용한다. 특히 국산 리튬전지체계와 소음저감 기술, 보조추진기, 관통형 잠망경 등을 탑재해 탐지·타격 능력과 생존성이 크게 강화되었다.

진수식에서는 조미선 여사가 진수줄을 절단하고, 국회의장 일행이 오색테이프를 가위로 자른 뒤 샴페인을 선체에 뿌려 안전항해를 기원했다. 이는 신조함에 생명을 불어넣는 전통 의식으로, 해군은 이를 통해 함정의 공식적인 전력을 선언한다.

방위사업청 핵추진잠수함사업단장 이상우 단장은 “‘서희함’은 세계 최고 수준의 디젤잠수함으로, 국내 설계·건조 기술의 우수성을 입증한다”며, “국산화 성과를 바탕으로 해군 전력 강화와 잠수함 수출 경쟁력 확보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해군본부 기획관리참모부 이구성 소장은 “‘서희함’은 강력한 수중작전능력으로 안보 위협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최신 국가전략자산”이라며, “2028년 인도 후 전력화 과정을 거쳐 실전 배치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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