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일본인 여성 살해 피의자, 경찰 성범죄 가능성 수사 확대

  • 입력 2026.11.01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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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경찰청이 천안시 서북구 두정동 오피스텔에서 일본 국적 20대 여성을 살해한 혐의로 구속된 30대 남성 A씨의 성적 목적 범행 가능성을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초기에 성범죄와 무관하다고 밝혔으나, 피해자 발견 당시 정황을 확인한 뒤 수사 방향을 바꿨다. 경찰 관계자는 "성범죄 가능성도 열어두고 다각도로 수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A씨는 지난달 28일 오후 4시 20분께 범행한 뒤 전북 전주로 이동했고, 이튿날 새벽 붙잡혀 지난달 30일 구속됐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주식 투자로 약 500만원을 잃은 뒤 범행을 결심했고 피해자와 함께하려 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두 사람이 세 차례 만난 사이라는 점에서 동기가 충분히 설명되지 않는다는 지적이 나온다.

두 사람은 9월 한국에서 처음 만났으며, 피해자는 이달 중순 단기체류 자격으로 재입국했다. 범행 당일이 세 번째 만남이었고 연인 관계가 아니었으며 스토킹 신고 이력도 없다. 최초 만남 경로는 피해자 휴대전화가 잠겨 있어 확인되지 않고 있다.

경찰은 휴대전화 포렌식 등으로 A씨 진술의 사실 여부와 100㎞ 이상 떨어진 전주로 이동한 이유를 확인하고 있다. 피해자 유족은 지난달 31일 경찰과 면담해 엄중한 처벌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에서는 NHK와 교도통신 등이 사건을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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