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일부터 서울 지역 중환자실에서도 인공지능 기반 원격 협진과 모니터링을 받을 수 있게 된다. 보건복지부는 '원격중환자실(e-ICU) 협력 네트워크 구축사업'을 서울권역으로 확대해 삼성서울병원을 거점으로 서울의료원·서남병원·혜민병원과 협력 체계를 가동한다고 30일 밝혔다.
왜 원격중환자실이 필요한가
중환자 치료에는 전문 의료인력의 신속한 대응이 필수적이지만 의료기관 종별·지역별 진료역량 격차는 크다. 제4차 중환자실 적정성평가 결과 중환자실 전담전문의 배치율은 상급종합병원 100%, 종합병원 37.6%였으며 평가점수도 각각 95.3점과 63.8점으로 나타났다. 복지부는 지역 의료기관의 중환자 진료역량을 높이기 위해 2025년부터 이 사업을 추진해 왔다.
서울권역 어떻게 운영되나
서울권역은 상급종합병원과 공공·민간 종합병원 간 협력을 통해 중환자 진료역량 격차를 완화하고 AI 기반 진료지원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둔다. 삼성서울병원을 거점으로 서울의료원, 서남병원, 혜민병원이 참여한다. 특히 환자 상태 악화 예측, 영상 기반 생체정보 분석, 음성인식 협진 요약 등 3종의 AI를 도입해 의료진의 신속한 의사결정을 지원하고 중환자 진료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기존 권역 성과는
경기·인천권역에서는 2025년 한 해 동안 환자 상태 모니터링 6만 3991건, 원격협진 240건을 실시했다. 전원 의사결정 시간이 175분에서 90분으로 약 48.6% 단축되는 성과를 거뒀다. 올해도 9월까지 원격협진 259건을 실시해 지난해 연간 실적을 넘어섰으며, 환자 상태 모니터링 4만 3389건을 진행했다. 거점병원으로의 전원 51건과 환자 상태 호전 후 지역병원으로의 회송 20건을 지원했다.
지난 10월 1일부터 운영을 시작한 강원·충북권역은 행정구역이 아닌 실제 환자의 의료이용권을 중심으로 협력체계를 구축한 첫 사례다.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을 거점으로 원주의료원과 충주의료원이 참여하며, 중환자실 전담전문의가 없는 협력병원에 전문적인 진료 자문과 환자 상태 모니터링을 지원한다. 충주시 중환자의 전체 재원일수 중 원주 의료기관 이용 비율은 17.64%에 달한다.
참여 대상과 조건
| 항목 | 내용 |
|---|---|
| 참여 대상 | 중환자 병상 15병상 이상 보유 종합병원급 의료기관 |
| 예외 대상 | 15병상 미만이라도 지방정부가 필요하다고 판단한 지역거점공공병원, 화상·외상·소아 전문병원 |
| 운영 권역 | 경기·인천, 강원·충북, 서울 (총 4개 권역) |
| 서울권 거점병원 | 삼성서울병원 |
| 서울권 협력병원 | 서울의료원, 서남병원, 혜민병원 |
| 서울권 개시일 | 11월 1일 |
| 강원·충북권 개시일 | 10월 1일 |
| 문의처 | 보건복지부 첨단의료지원관실 |
최경일 보건복지부 첨단의료지원관은 "원격중환자실은 지역 의료기관이 거점병원의 전문성을 활용해 중환자 진료역량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병원 간 협력을 강화해 지역에서도 적시에 적정한 중환자 치료가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복지부는 신규 권역의 안정적인 운영을 지원하고, 기존 권역을 포함한 4개 권역의 운영실적과 성과를 지속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출처 : 해당 기관 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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